[비즈니스포스트] 수출물가지수가 반도체 가격 상승 영향에 오름세를 이어갔다. 반면 수입물가지수는 유가 하락 영향에 2개월 연속 하락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5월 수출물가지수는 188.58로 4월보다 0.3% 올랐다.
 
5월 수출물가지수 반도체 가격 상승에 오름세 지속, 수입물가는 0.3% 하락

▲ 5월 수출물가지수가 반도체 가격 상승 영향에 4월보다 0.3% 올랐다. 사진은 부산항. <연합뉴스>


수출물가지수는 2025년 7월부터 11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5월 수출물가지수의 전월대비 상승률(0.3%)은 4월 상승률 7.5%보다 낮았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한 전년대비 상승률은 46.9%로 4월 상승률 41.3%보다 높았다.

반도체 가격 상승 영향에 수출물가가 상승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반도체가 포함되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5.4%) 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수출물가지수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품목별 수출 가격 등락률을 보면 5월 D램 가격은 4월보다 7.6%, 2025년 4월과 비교해 259.7% 올랐다. D램은 메모리반도체의 일종으로 전원이 끊기면 데이터가 사라지는 휘발성 메모리다.

5월 플래시메모리 가격은 4월보다 19.5%, 2025년 4월과 비교해 223.0% 높아졌다. 플래시메모리는 전원이 끊겨도 데이터를 보존하는 특성을 가진 반도체다.

원/달러 환율은 한 달 전보다 소폭 상승했다.

5월 원/달러 환율 평균은 1490.11원으로 집계됐다. 4월 1487.39원과 비교해 0.2% 올랐다.

수입물가지수는 2개월 연속 하락했다.

5월 수입물가지수는 168.05로 나타났다. 4월과 비교해 0.3% 내렸다.

수입물가지수는 2025년 7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올랐다. 2026년 4월 하락 전환했다. 

한국은행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광산품(-1.1%), 석탄 및 석유제품(-2.6%) 등을 중심으로 수입물가지수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5월 월평균 배럴당 103.15달러로 나타났다. 4월 105.70달러보다 2.4% 하락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