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 비트코인 1억3479만 원대 상승, "2026년 새 고점 달성" 전망도 나와
- 비트코인 가격이 1억3479만 원대에서 오르고 있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의 '긴축 시사' 발언으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14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11시01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26% 오른 1억3479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엇갈리고 있다.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32% 높아진 456만6천 원에, 엑스알피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0.53% 하락한 3022원에 사고팔리고 있다.비앤비도 24시간 전보다 0.53% 오른 133만5천 원을 보이고 있다.이밖에 트론(0.49% 상승), 솔라나(0.15% 상승), 테더(0.07% 상승) 등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시세가 상승했다. 반면 에이다(0.49% 하락)는 시세가 하락했다.유에스디코인, 도지코인은 24시간 전과 같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비트코인 시세는 12월 둘째 주 최저가 8만8227달러와 최고가 9만4196달러 사이를 오갔다.현지시각 10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준비위원회에서 금리 인하가 결정된 뒤 비트코인 시세가 급등했다.그러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긴축 정책을 시사하면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김민승 코빗리서치 센터장은 '2026년 가상자산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고금리 환경에서 유동성 사이클이 재편되며 반감기 중심 '4년 주기론'이 약화했다"고 말했다.김 센터장은 "2026년은 제도화한 자산 수요와 정책적 순풍이 결합해 기존 '4년 주기' 모형을 넘어서고 새로운 차원에 진입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유동성 공급이 다시 늘어나며 비트코인 가격은 새 고점을 달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