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생산적·포용금융에 10조 추가 지원, 임종룡 '따뜻한 금융' 속도전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19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우리금융>

[비즈니스포스트] 우리금융그룹이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 지원 계획을 기존보다 10조 원 늘리고 집행 속도도 높인다.

우리금융은 19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임종룡 회장 주재로 ‘6월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를 열고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 추진을 위한 ‘미래동반성장프로젝트’ 추진 성과를 점검했다고 21일 밝혔다.

미래동반성장프로젝트는 생산적 금융 전환과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우리금융이 지난해 9월 발표한 그룹 차원의 중장기 계획이다. 향후 5년 간 실행안을 담고 있다.

우리금융은 이번 회의에서 미래동반성장프로젝트 규모를 기존 80조 원에서 90조 원으로 10조 원 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생산적 금융 분야가 73조 원에서 82조4천억 원으로 9조4천억 원, 포용금융이 7조 원에서 7조6천억 원으로 6천억 원 늘다.

우리금융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미래동반성장프로젝트의 집행 속도도 높이기로 했다.

생산적 금융 지원은 기업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증액분 9조4천억 원을 올해 5조7천억 원, 내년 3조7천억 원으로 나눠 2년 내 조기 공급한다.

포용금융 역시 올해 애초 계획 1조2천억 원에서 2조3천억 원을 더해 모두 3조5천억 원을 연내 지원한다.

새로 추가된 2조3천억 원은 △장기연체 채권 소각 2400억 원 △중금리 대출 1조1천억 원 △긴급생활비·갈아타기대출 3천억 원 △소상공인대출 6천억 원 △미소금융 120억 원 등의 재원으로 쓰인다.

임종룡 회장은 "이번 목표 증액은 우리금융이 실물경제와 취약계층 지원에 더욱 책임 있게 나서겠다는 의지를 시장과 고객에게 약속하는 것"이라며 "특히 금융취약계층에게 가장 필요한 장기연체채권 소각·중금리대출 공급을 통해 우리금융이 진정으로 따뜻한 금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 자회사가 적극 실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