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어머니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리움 관장, 여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을 특별면회로 만났다.

6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최근 재판부에서 실형선고를 받은 뒤 서울구치소에서 홍 전 관장과 이부진 사장, 이서현 사장 등 가족과 특별면회를 했다.
 
이재용, 실형선고 뒤 홍라희 이부진 이서현과 특별면회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월2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선고공판을 마친 뒤 나오고 있다.


이들은 이 부회장이 구속수감된 지 약 1개월이 지난 3월에도 면회를 온 적이 있다. 하지만 8월25일 열린 선고공판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대부분의 면회시간에 변호인을 만나 재판을 준비하느라 그동안 가족들과 면회를 진행할 여유가 거의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관장은 지난 3월 삼성미술관리움의 관장을 내려놓았다. 삼성그룹 측은 일신상의 이유라는 설명을 내놓았는데 이 부회장의 갑작스런 구속이 이유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은 각 계열사의 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

이 부회장의 항소심 첫 공판은 9월 중 열린다. 이르면 올해 안에 2심 판결이 나올 수도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