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요 부품들의 평균판매단가(ASP)가 오르고 있으며, 특히 플리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가격은 지금이 상승 흐름의 초입인 것으로 분석됐다.
 
SK증권 "삼성전기 목표주가 상향, FC-BGA와 MLCC 시너지 극대화"

▲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3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기존 41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전기>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3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기존 41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일 삼성전기 주가는 41만7천 원에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연초부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주문이 늘고 있다"며 "FC-BGA는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연초 완전가동을 향해 가파르게 상승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삼성전기는 일부 FC-BGA 제품군의 판매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파악된다.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원재료비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반영하며 수익성 개선에 나선 것이다.

삼성전기는 MLCC도 생산하고 있다.

MLCC는 삼성전기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부품으로, 전자제품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도록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삼성전기는 FC-BGA와 MLCC를 모두 생산함으로써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자체생산 MLCC를 FC-BGA 내부에 실장 가능한 독보적 기업"이라며 "이러한 임베디드(내장형) 기판 기술은 패키지 내 노이즈를 억제하고, 신호 손실을 최소화하며, 전력 효율을 개선하는 미래 반도체 기판의 방향"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해당 기술은 유리기판, 실리콘캐패시터 신사업들과 맞물려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