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3분기 카드 승인금액이 지난해 3분기 대비 늘었다. 소비심리 개선이 배경으로 분석된다.

31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카드승인실적 분석을 보면 2025년 3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327조7천억 원, 승인건수는 78억3천만 건으로 집계됐다. 2024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6.7%, 5.5% 증가했다.
 
3분기 카드승인액 327조로 6.7% 늘어, 주가 상승과 소비쿠폰 효과

▲  3분기 카드 승인금액이 1년 전보다 6.7% 늘었다.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협회는 “주가 상승 등 요인에 따른 소비심리 호조, 시장금리 하락세, 소비쿠폰을 비롯한 경기부양책 등에 힘입어 소비 증가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차량 판매 증가 등으로 전체 카드승인실적 또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카드별로 보면 개인카드는 승인금액과 승인건수가 각각 265조7천억 원과 74억2천만 건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5.9%, 5.7% 늘었다.

개인카드의 승인 1건당 평균 승인금액은 3만5823원으로 2024년 3분기보다 0.2% 증가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62조2천억 원, 승인건수는 4억2천만 건으로 나타났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승인금액은 10.3%, 승인건수는 2.9% 늘었다.

법인카드 승인 1건당 평균 승인금액은 14만8917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7.1%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8개 업종에서는 도매 및 소매업(5.1%),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4.5%),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0.4%) 등이 지난해 3분기보다 증가했다. 

반면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1.5%)와 운수업(-0.9%) 등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감소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