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약 7년만에 중국에서 열린 모터쇼를 찾았다.
2일 자동차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정 회장은 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21회 상하이 모터쇼를 방문했다. 중국에서 열린 모터쇼에 방문한 것은 2018년 베이징모터쇼 이후 7년만이다.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7년 만에 중국에서 열린 모터쇼를 방문했다. |
정 회장은 상하이 모터쇼에 참가한 중국 자동차 및 배터리 업체를 비롯해 글로벌 기업 부스를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모터쇼는 세계 최대 규모 자동차 전시회다. 현대차와 기아도 매년 차량을 전시해 왔지만 올해는 참가하지 않았다.
중국 내 판매가 부진한 테슬라도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 불참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주요 자동차 업체가 현지 경쟁사에 밀려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현대차가 최근 중국 맞춤형 전기차 ‘일렉시오(ELEXIO)’를 내놓고 현지 공략에 나선 만큼 정 회장이 상하이 모터쇼 깜짝 방문을 통해 시장을 점검한 것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