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

유럽 온열질환 사망자 8명, 극한 폭염에 포르투갈·스페인 46도까지 기록

초여름부터 극한 폭염이 발생한 유럽에서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파이낸셜타임스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3일(현지시각) 최대 46도 더위가 발생한 유럽에서 온열질환 사망자가 최소 8명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국가별로는 스페인에서 4명, 프랑스에서 2명, 이탈리아에서 2명이었다.프랑스 보건부에 따르면 사..

세계 최대 기후기금 개도국 지원 확대 결정, 약 12억 달러 추가 투자 승인

세계 최대 규모의 기후기금이 기후변화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들에 투자하는 금액을 확대하기로 했다.녹색기후기금(GCF)이 4일(현지시각)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17개 기후대응 프로젝트에 약 12억 달러(약 1조6310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구체적으로는 남아시아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2억 달러(약 2718억 원), 동아프리카 식량 체계 개선에 1억5천만 달러(약 2038억 원) 등을 투입한다.녹색기후기금은 개발도상국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에 설립된 기금이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통해 설립이 협의됐으며 본부는 한국 인천광역시 송도에 두고 있다. 현재 운용하는 자금 규모는 수십조 원 단위로 기후변화 대응을 목적으로 하는 단일 국제 기금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가지고 있다.이번 투자 계획은 미국을 포함한 기금 이사회 구성원들로부터 승인을 받았다.세이니 나포 녹색기후기금 공동의장은 공식성명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도 집단적 기후변화 대응이 필요한 시기에 녹색기후기금은 그 사명을 다하기 위해 나

트럼프 압박에도 글로벌기업 기후대응 이어간다, 혹시 찍힐까 몰래 '그린허싱'

글로벌 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등 정치권 압박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 기후대응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기후변화가 가속화되면서 기업들이 입는 경제적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3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글로벌 기업들 가운데 대다수가 기후정책을 대외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내부적으로만 조용히 추진하는 '그린허싱'(Green Hushing)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그린허싱은 기업들이 기후변화 대응이나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면서도 대외적으로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거나 오히려 의도적으로 숨기는 것을 말한다. 친환경 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했다고 주장하는 '그린워싱'과 정반대인 셈이다.기업들이 대외적 이미지 개선을 챙기려는 것이 아님에도 계속 기후대응을 이어가는 것은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모건스탠리가 올해 4월 발표한 '2025년 지속가능투자연구소, 기업들의 지속가능 신호'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글로벌 기업 336곳 가운데 사업 운영이 기후변화 관련 사건에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한 기업은 약 5

미주인권재판소 "기후변화에 화석연료 책임 있다", 각국에 온실가스 감축 권고

라틴아메리카 지역을 총괄하는 국제 재판소가 화석연료 생산자들이 기후변화에 책임이 있다는 의견을 공표했다.미주인권재판소(IACHR)는 3일(현지시각) 미주 지역 국가들이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협력해야 하며 환경 보호를 저해하는 조치를 취해서는 안 된다는 비구속적 자문 의견을 내놨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IACHR은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 20개국 관할권을 가진 국제 재판소로 국제사법재판소(ICJ), 국제해양법법원(ITLOS), 유럽인권재판소(ECHR) 등과 함께 국제적으로 권위가 높은 법원이다. 실제로 IACHR이 내놓은 의견서는 비구속적이나 각국 법원에서 판결을 내릴 때 참고하는 사례가 많다.이번 의견서는 콜롬비아와 칠레 정부 등이 요청한 온실가스 다배출 기업들의 기후변화 책임에 관한 판단을 담고 있다.IACHR은 '기업들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효과적인 조치를 채택해야 한다'며 '또 각국은 기후변화에 관련된 정치 및 규제를 통해 '그린워싱'을 단속하고 기업들의 부정적 영향을 억제해야 한다'고 명시했다.재판소는 이어 '그들(기업)

유럽연합 '2040년 온실가스 감축 계획' 발표, 90% 유지하고 탄소 상쇄 포함

유럽연합(EU)이 그동안 일부 회원국들의 강력한 반대로 미뤄온 장기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2일(현지시각) 2040년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공개했다.이번 계획은 기존에 예고했던 대로 2040년까지 유럽연합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90% 감축하는 방안을 채택했다.기존 계획과 차이점은 탄소 배출권을 통한 탄소 상쇄를 최대 3%포인트까지 허용한다는 타협 방안을 담았다는 점이다. 탄소 상쇄란 기업이나 산업 분야의 온실가스는 그대로 배출하면서 나무를 심거나 생태계를 복원하는 등 다른 감축 활동을 통한 실적을 인정받아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내는 것을 말한다.이에 환경단체들은 유럽연합의 결정을 비판했다.모하메드 아도우 에너지 싱크탱크 '파워시프트아프리카' 소장은 가디언 인터뷰에서 '유럽연합이 2040년 목표에 탄소 배출권을 사용하는 것은 심각한 목표 신뢰성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며 '미국이 남긴 기후대응 공백을 유럽이 메워야 하는 시점에서 큰 타격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환경재단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성료, 역대 최다 관객 148만 명 참여

아시아 최대 규모의 환경영화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환경재단은 3일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6월5일부터 30일까지 공식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전했다.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세계 3대 환경영화제로 아시아 최대 규모를 갖추고 있다. 이번 회차에는 132개국에서 작품 3261편이 출품됐고 이 가운데 77편이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됐다.올해 관람객은 합계 148만6592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관객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학생들로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과 연계한 청소년 관람 프로그램 '시네마그린틴'을 통해 106만1540명이 참여했다.환경재단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세대가 환경 문제에 이해도를 넓히고 실천 의지를 키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이번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국내 최초로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이를 상쇄하는 시스템을 도입한 '탄소중립 실천형 영화제' 형태로 추진됐다. 영화제 운영과 관객 및 관계자 이동 등으로 발생한 탄소 배출량은 올해 5월 침구류 브랜드 이브자리에서 제공받은 탄소 배출권을

폭염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0.6%p 낮춘다, 기후변화로 노동시간 줄고 일자리 소멸

올해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에 세계 주요국들의 경제 성장률이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폭염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있을 것이라는 중장기 관측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나왔다. 하지만 가까운 시일 내로 경제적 타격이 예상된다는 지적이 나온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2일(현지시각) 로이터는 독일 금융기업 '알리안츠'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유럽연합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폭염 영향에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보도했다.구체적으로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최대 0.5%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경제성장률이 감소하는 이유는 폭염의 강도와 빈도가 늘면서 노동가능시간과 효율성이 모두 감소하기 때문이다.2일(현지시각) 폭염이 발생한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

기후변화에 '이상고온 현상' 유럽 달궈, 영국 스페인 포르투갈 역대 최고기온

때이른 이상고온 현상이 유럽 본토를 덮치며 영국과 스페인, 포르투갈 등 여러 국가에서 6월 중 역사상 최고 기온이 기록됐다.1일(현지시각) 영국 BBC는 "유럽 대륙이 계속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며 "기후변화 영향으로 이상고온 현상이 갈수록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스페인 기상청이 집계한 6월 평균 기온은 23.6도로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역대 7월과 8월의 평균 기온도 넘어선 수준이다.7월1일 스페인 일부 지역의 기온은 43도를 넘었으며 바르셀로나와 세비야 등 도시 지역에서는 밤에도 기온이 27~28도 사이의 열대야가 관측됐다.영국(잉글랜드)의 6월 평균 기온도 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포르투갈은 아직 평균 기온이 집계되지 않았지만 6월 중 최고기온이 46.6도로 집계돼 신기록을 썼다.프랑스 역시 다수의 도시가 6월 중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으며 폭염으로 파리 에펠탑 꼭대기 층의 출입이 중단되는 전례 없는 사건도 벌어졌다.고온을 이유로 프랑스에 위치한 학교 1896곳이 일시적으로 폐쇄되기도 했다.

트럼프 예산안과 AI 정책도 '모순', 규제 완화 빠지고 재생에너지 지원 폐지

미국 상원을 통과한 트럼프 정부의 거대 예산안(OBBB 법안)이 빅테크 기업에 수혜를 예고한 인공지능(AI) 산업 정책과 여러 모순점을 보이고 있다.빅테크 업체들이 적극 로비해 온 인공지능 규제 완화는 포함되지 않았고 재생에너지 지원 정책은 대거 폐지돼 데이터센터 운영에도 불리한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일 "빅테크 기업들이 트럼프 정부의 예산안을 반길 이유가 줄었다"며 "우군을 확보하는 데 사실상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미국 상원은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으로 불리는 트럼프 정부 예산안을 여당인 공화당의 단독 찬성으로 통과시켰다.하원에서 해당 법안이 가결되고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받으면 곧바로 시행된다.예산안에 포함된 여러 조항 가운데 미국 각 주에서 자체적으로 인공지능 관련 규제를 적용하면 불이익을 주거나 규제를 금지하는 조항은 만장일치에 가까운 표를 받아 제외됐다.빅테크 기업들은 그동안 해당 조항이 상

트럼프 정부 기후변화 관련 웹페이지 운영 중단, '국가기후평가' 인력도 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기후변화와 관련된 웹페이지의 운영을 중단했다.미 항공우주국(NASA)가 미국 '국가기후평가'(NCA) 보고서를 포함해 여러 기후변화 관련 정보 제공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ABC뉴스가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국가기후평가 보고서는 14개 연방기관이 참여하는 최신 기후 분석 정보를 담은 보고서로 5년 주기로 발간된다. 기후변화 영향에 관한 세밀한 분석과 전망 등을 담고 있어 타국 학계나 기관에서도 참고하는 자료다.2023년에 5차 보고서가 발간됐고 2028년 발간이 예정된 6차 보고서가 준비돼 왔는데 트럼프 정부는 관련 인력을 모두 해고한 것으로 파악됐다.국가기후평가를 직접적으로 제공하는 미국 지구변화 연구프로그램(USGCRP) 웹사이트는 이날부터 접속이 전면 차단됐다. USGCRP는 15개 연방 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는 협의체로 백악관이 직접 총괄해왔다.빅토리아 라시비타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 홍보국장은 이날 ABC뉴스를 통해 'USGCRP 총괄 업무는 미 항공우주국으로 이전됐다'며 '기존 보고서는 모두 미 항공우

한국 발전원 사상 처음 화석연료 비중 '절반 이하', 석탄발전 줄어든 영향

한국 국내 발전량에서 화석연료 발전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기후솔루션은 2일 글로벌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가 발표한 분석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4월 기준 한국 전력 생산량에서 화석연료가 차지한 비중이 49.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월간 기준으로 화석연료 비중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지난해 5월 기록된 사상 최저치 50.4%보다도 낮았다.이에 기후솔루션은 전력 수요가 같은 기간에 1.4% 증가했음에도 화석연료 발전 비중이 줄었다는 점은 에너지 전환이 구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이번 비중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석탄 발전량 감소로 파악됐다. 올해 4월 기준 석탄 발전 비중은 18.5%로 월간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2021년 4월과 비교하면 발전량이 약 36% 줄었고 전력부문 탄소 배출량도 약 37% 감소했다.석탄 발전을 대신한 것은 태양광 발전으로 파악됐다. 태양광 발전은 올해 4월 기준 전체 전력 발전량의 약 9.2%를 차지했다.이전 최고치는 지난해 5월

[기후경쟁력포럼]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정규창 "재생에너지 수요에 맞춰 공급도 늘릴 제도 개선 절실"

'기업들이 해외에서는 재생에너지로 이행 100%(RE100)를 만족하는 기업들이 꽤 많지만 국내에서는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국내 RE100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률이 한자릿수에 그칩니다.'정규창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팀장은 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2025 기후경쟁력 포럼'에서 '전기요금이 오르고 재생에너지 단가가 내려가면서 경제적 합리적인 요인 때문에 재생에너지를 선택하는 수요가 늘고 있지만 실제 재생에너지 공급량이 따라와 주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각 국가 내 RE100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률을 살펴보면 중국은 50%, 일본은 25%인 반면 한국은 9% 수준으로 매우 저조하다.정 팀장은 '2020년 4.5GW(기가와트) 수준으로 설치됐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은 지난해 3.1GW 수준으로 사실상 줄어들고 있다'며 '태양광만 봤을 때도 7~8GW 이상 계속 설치가 유지돼야 어느정도 수요를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송전망 포화와 발전소 수익 악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제

[기후경쟁력포럼] '2025 기후경쟁력포럼' 성황리 마무리, 행사 빛내주신 분들

비즈니스포스트와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이 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옛 전경련 회관)에서 '성장을 위한 전환, 재생에너지 혁신의 마지막 기회'를 주제로 개최한 '2025 기후경쟁력 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조성진 기자다음은 포럼에 참석해 축하해 주신 분들. (성명 가나다순)△강신구 LG유플러스 언론홍보실 실장 △고동완 신한은행 홍보부 총괄팀장 △고성남 삼성전기 경영지원실 그룹장 △곽용섭 KGM 커뮤니케이션실 실장 △곽준원 삼표 홍보팀장 △권다영 포스코 커뮤니케이션실 홍보그룹 대리 △권오성 SFOC 코리아 커뮤니케이션즈 리더 △김강래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실 브랜드PR팀 시니어 프로페셔널 △김기훈 KB자산운용 홍보실 실장 △김동은 삼표그룹 홍보팀 차장 △김시현 현대엔지니어링 △김연준 SK스퀘어 PR 팀장 △김영완 KT 홍보실 고객가치홍보담당 △김영호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이사장 △김예지 LGCNS 홍보팀 선임 △김유진 SK이노베이션 PR3팀 PM △김정한 삼성전기 경영지원실 △김종우 SK스퀘어 PR PL △김지현 현대엔지니어링 미래기술실 책임 △김태완 교보증권 홍보부 부서장 △김태한 한

[기후경쟁력포럼] 포스코홀딩스 탄소중립전략실 이민우 "수소환원제철 위한 정부 주도 전력·수소 인프라 구축 중요"

철강 업계의 탈탄소 전략 이행에 맞춰 기업·정부·시장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이민우 포스코홀딩스 탄소중립전략실 리더는 1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2025 기후경쟁력포럼 : 성장을 위한 전환, 재생에너지 혁신의 마지막 기회'에서 '포스코 탈탄소 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이 리더는 "철강은 국가 경제안보의 핵심 품목으로이자 탈탄소 시대의 미래 산업 경쟁력의 기초 품목"이라며 "막연한 기대·관망이 아닌 절박한 생존과 냉철한 준비로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포스코의 '2050 탈탄소 전략'은 수소환원제철 기술 '하이렉스(HyREX)' 도입 수준에 따라 '전환기', '확산기', '정착기'로 나뉜다고 그는 설명했다. &nbs

[기후경쟁력포럼] HD한국조선해양 ESG 상무 심정은 "중국이 한국보다 친환경 조선 구조전환 더 빨라"

세계 조선산업의 '친환경 전환' 경쟁에서 중국 조선 업계의 구조 전환 속도가 한국 조선업계를 앞지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심정은 HD한국조선해양 ESG담당 상무는 1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2025 기후경쟁력포럼 : 성장을 위한 전환, 재생에너지 혁신의 마지막 기회'에 발표자로 나와 "조선업은 기후 규제를 맞아 구조의 전환이라는 본질적 변화에 직면했다"며 "친환경 기술을 넘어 조선업계의 표준·정책·규제·공급망·국제질서를 아우르는 변화"라고 말했다.심 상무는 이날 '기후대응과 전환에 대한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도전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했다.글로벌 해운·조선 산업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인 '선박 온실가스 집약도 기준'과 유럽연합의 '배출권 거래제(ETS)', '퓨얼EU마리타임(FuelE

[기후경쟁력포럼] 두산에너빌리티 풍력사업 박지웅 "한국형 표준 해상풍력 발전 추진해야"

'국내 여건을 고려한 한국형 표준 해상풍력 발전을 추진해야 합니다.'박지웅 두산에너빌리티 풍력영업1팀 팀장은 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기후경쟁력포럼에서 '한국 풍력발전 시장 개발과 산업 육성을 위한 근본적 정책과 제도 정비가 절실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박 팀장은 두산에너빌리티의 풍력사업 현황을 소개하면서 정책 관련 제언을 내놨다.두산에너빌리티는 2005년 풍력발전사업에 뛰어든 뒤 지속적 연구 투자와 단계적 사업 육성으로 2010년 아시아 최초로 해상풍력발전기를 개발했다.현재 부품 국산화율을 70%까지 늘리고 세계 최고 수준 기술이 적용된 블레이드를 개발하는 등 국내 해상풍력 시장 개척과 고용 창출을 이뤄냈다.박 팀장은 해상풍력발전의 산업 유발 효과와 전 세계 풍력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그는 "해상풍력은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융합된 복합 에너지 산업으로 기계, 전기산업, 정보통신, 해양플랜트, 조선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유발효과가 기대된다"며 "2023년 1TW 수준이었던 글로벌 누적 풍력시장 규모도

[기후경쟁력포럼] '2025기후경쟁력'에 관심 집중, "새 정부 재생에너지 실행안 궁금해요"

"재생에너지 전환에 있어 정부 차원에서 민간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에 대해 추진하고 계신 정책이나 계획이 있는지 궁금합니다."'성장을 위한 전환, 재생에너지 혁신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주제로 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2025 기후경쟁력 포럼'에서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기조발제가 끝나자 청충들의 질문이 쏟아졌다.비즈니스포스트와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가 1일 공동 주최한 '2025 기후경쟁력포럼' 현장은 재생에너지 혁신과 이재명 정부의 기후대응 및 재생에너지 정책 방향에 관한 논의를 위해 모인 정치권, 기업, 학계, 기후단체, 정부 인사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포럼 시작에 앞서 150석의 좌석은 모두 채워졌고 좌석에 앉지 못한 참석자들은 뒷편에 서서 포럼을 참관했다. 이날 포럼은 각계각층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기후경쟁력포럼] 민주당 박지혜 기조발제, "새 정부가 에너지고속도로·RE100산단 실행"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국민주권정부(이재명 정부)가 에너지 고속도로,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탄소중립을 이행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다이아몬드홀(옛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5 기후경쟁력포럼'에서 기조발제를 통해 새 정부 내부에서 이와 같은 구체적 이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성장을 위한 전환, 재생에너지 혁신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주제로 비즈니스포스트와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이 공동 주최했다.박 의원은 이날 기조발제에서 '현재 호남 지역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량이 우리나라 전체의 3분의 1에 이를 정도로 많다'며 '그 태양광 에너지가 전국에 보급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으로 에너지 고속도로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에너지 고속도로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내놓은 공약으로 전국의 전력망을 확대하고 효율화해 효과적으로 재생에너지 전력을 수요

[기후경쟁력포럼] 민주당 민병덕 축사, "재생에너지는 대한민국 생존전략"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는 당장 속도를 내야 할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민 의원은 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다이아몬드홀(옛 전경련회관)에서열린 '2025 기후경쟁력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재생에너지 확대는 선택이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생존 전략"이라고 말했다.이번 행사는 비즈니스포스트와 KoSIF의 공동 주최로 '성장을 위한 전환, 재생에너지 혁신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주제로 열렸다. 올해 세 번째를 맞이했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국회ESG포럼이 후원에 참여했다. 민 의원은 국회 ESG포럼 공동대표도 맡고 있다.민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온전한 지구 환경을 물려주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는 일은 후세를 위한 중요한 책임이지만 우리 세대는 현재 제대로 책임을 지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그는 "지금 우리가 먹고, 마시고, 숨 쉴 수 있는 환경, 기후가 지속적으로 나빠지고 있는 이 시기에 부모로서 내리사랑을

[기후경쟁력포럼] 미국 재생에너지환경재단 이사장 존 번 기조발제, "관세 리스크에도 재생에너지가 해법"

"관세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재생에너지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장의 중심축이 될 것이다."존 번(John Byrne) 미국 재생에너지환경재단 이사장 겸 델라웨어대학교 에너지·기후정책 명예석좌교수는 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옛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5 기후경쟁력포럼' 기조연설에서 이와 같이 강조했다.올해로 세 번째 열린 기후경쟁력포럼 행사는 '성장을 위한 전환: 재생에너지 혁신의 마지막 기회'를 주제로 비즈니스포스트와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이 주최했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국회ESG포럼이 후원에 참여했다.존 번 교수는 최근 글로벌 통상 환경을 흔드는 미국발 관세 리스크를 짚으며 "관세는 수입제품 가격을 높이고 소비자 비용을 상승시키며 기업의 수익성과 투자 여력을 위축시킨다"라고 진단했다.하지만 그는 "이와 같은 리스크 속에서도 재생에너지는 새로운

[기후경쟁력포럼] 조국혁신당 서왕진 축사, "재생에너지 보급확대·산업활성화 입법 지원"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재생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국내 재생에너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회 차원에서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비즈니스포스트는 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다이아몬드홀에서 KoSIF와 공동 주최로 '2025 기후경쟁력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성장을 위한 전환, 재생에너지 혁신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주제로 열렸는데,서왕진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우선 서 원내대표는 우리나라가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기업경쟁력 강화'라는 중요한 과제를 풀어야한다고 진단했다.서 원내대표는 "세계적으로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며 재생에너지는 단순한 에너지원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생존과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았다"며 "우리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도 재생에너지 전환의 속도를 높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우리 기업들은 반도체와 AI

[기후경쟁력포럼] 비즈니스포스트 대표 강석운 환영사, "재생에너지는 규제 아닌 전략 자산"

"날씨가 매우 덥다. 그만큼 기후 대응이 절박하다는 뜻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자리가 뜻 깊다."강석운 비즈니스포스트 대표이사는 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2025 기후경쟁력포럼' 환영사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올해로 세 번째 열린 기후경쟁력포럼 행사는 '성장을 위한 전환: 재생에너지 혁신의 마지막 기회'를 주제로 비즈니스포스트와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이 주최했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국회ESG포럼이 후원에 참여했다.강 대표는 우선 참석자들에게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이날 행사에는 김영호 KoSIF 이사장, 한화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민병덕·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와 HD현대·한화솔루션·포스코·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존 번 미국 재생에너지환경재단 이사장도 영상으로 참석했다.강 대표는 "이제 우리는 재생에너지를 규제 대응이 아닌 전략 자산으로 인식해야한다"며 "RE100, 탄소국경조정제도, ESG

[기후경쟁력포럼] 탄녹위원장 한화진 축사, "민관이 힘을 모아 에너지 전환 추진해야"

"위기를 기회로 바꾼다면 우리 산업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힘을 모아 에너지 전환과 산업구조 혁신을 과감히 추진해 나가야 한다."비즈니스포스트는 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다이아몬드홀에서 KoSIF와 공동 주최로 '2025 기후경쟁력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성장을 위한 전환, 재생에너지 혁신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주제로 열렸는데,한화진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은 포럼 축사를 통해 이와 같이말했다.한화진 위원장은 한국을 비롯한 세계 환경이 이상기후가 일상이 되는 심각한 기후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산업 전반에 걸쳐 탄소중립 경쟁력을 높이는 실질적인 노력이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특히 세계 각국이 탄소 경쟁력을 무역 장벽으로 활용해 대응이 시급하다고 짚었다.한 위원장은 "수출주도형 경제 구조를 가진 한국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 위원장은 세 가지 혁신 방안을

[기후경쟁력포럼] KoSIF 이사장 김영호 개회사, "재생에너지 해결 못 하면 국가경쟁력 저하"

김영호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 이사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경제 체제로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비즈니스포스트는 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다이아몬드홀에서 KoSIF와 공동 주최로 '2025 기후경쟁력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성장을 위한 전환, 재생에너지 혁신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주제로 열렸는데, 김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김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교토 의정서에 이어 기후대응의 중심이 되고 있는 파리협정 체제가 이제는 붕괴에 치달은 것이 아닌가 싶다'며 '다들 알다시피 파리협정은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억제해 산업화 이전 대비 기온상승을 1.5도 아래로 억제하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하지만 얼마 전에 세계기상기구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1.5도는 이미 지난해에 돌파됐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5도를 돌파하리라는 예측이 지배적&qu

코오롱인더스트리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기후변화 재무 정보 공개

코오롱인더스트리가 2024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성과를 담은 보고서를 내놨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1일 '2024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보고서에서 기후 변화에 따른 재무적 위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권고안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배 체계와 전략, 리스크·기회 요인별 재무 영향 분석 등 정보들을 공개했다고 덧붙였다.보고서에는 '유럽연합 지속가능성 공시기준(ESRS)'에서 제시한 이중 중대성 평가도 포함됐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바탕으로 기후변화, 지속할 수 있는 사업, 공급망, 제품 품질 등 4개 항목을 핵심 주제로 도출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 대응 전략과 실행 계획도 제시했다.올해 1월에는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승인받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기반으로 △물리적·화학적 재활용 원료 개발 및 제품 상용화 △자원순환 및 환경설비 투자 확대 △유해화학물질 대체 기술 고도화 △재생에너지 활용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유엔 인권 이사회 각국 기후대응 강화 촉구, "정의로운 전환이 인권 보호의 길"

유엔 고위 관계자가 인권 보호 차원에서라도 회원국들이 기후대응 노력을 강화해달라고 촉구했다.볼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고등판무관은 30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 이사회에서 '우리는 스스로 기후위기로부터 사람을 보호하고 미래를 지키며 인권과 환경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천연자원을 관리하는 데 충분한 노력을 다하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그 답은 매우 간단하다'며 '우리는 지금 충분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튀르크 고등판무관은 또한 '기후변화는 인권, 특히 취약 계층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지만 우리는 오히려 이 상황을 지렛대 삼아 인권 보호 조치가 발전하도록 할 수 있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공평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사회, 경제, 정치가 처한 위기 상황을 재고하는 방법을 담은 로드맵'이라고 설명했다.유엔 인권 이사회는 유엔 기구들간의 인권 보호 현황을 논의하는 회의다. 이번 이사회는 기후변화와 인권, 정의로운 전환을 주된 의제로 삼아 진행됐다.무스타파 카말 게예 국제노동기구(ILO) 정의로운 전환 디렉터는 '기후변화로 인해 오늘날 사람들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누릴 기본 권리도 근본적으로 위협받고 있

우리금융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임종룡 "기후위기 대응 지원 확대"

우리금융그룹이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힘을 싣는다.우리금융그룹은 지난 한 해 동안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담은'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임종룡 회장은 인사말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상생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투명하고 신뢰도 높은 경영으로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우리금융은 이번 보고서를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글로벌 공시기준에 따라 작성했다.올해는 특히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에서 요구하는 △거버넌스 △전략 △위험관리 △지표 및 목표 등 4대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공시체계를 고도화했다.우리금융은 △기후변화 및 생물다양성 리스크 관리체계 고도화 △ESG금융 확대 △내부통제 혁신 △ESG 성과 가치의 정량적 측정 등 차별화한 ESG 이슈를 스페셜리포트로 구성해 심층적으로 다루기도 했다.인권경영 분야는 개정된 인권원칙과 중장기 목표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ESG 임팩트 측정 대상과 추진 방향도 구체화했다.내부통제 혁신 분야는 주요 개선조치를 타임라인

LG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탄소중립·재활용 목표달성 순항

LG전자가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담은 '2024-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30일 발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직접 온실가스와 간접 온실가스는 총 91만 톤이다. 이는 2030년 배출량 목표치인 87.8만 톤과 근사한 수치다.앞서 LG전자는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54.6%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고효율 설비 도입과 재생 에너지 전환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LG전자는 제품 사용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저감에서도 목표 달성에 가까워졌다. 지난해 LG전자 7대 주요제품 사용단계 탄소배출량은 지난 2020년보다 19.4% 줄었다.앞서 LG전자는 국내 가전업계 최초로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의 검증을 받아 2030년까지 7대 주요제품 사용단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대비 20%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자원순환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LG전자의 국내외 사업장

민주당 박지혜 환경부 무공해차 지원 예산 삭감 비판, "지원금 예산 증액 추진할 것"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서 무공해차 사업 예산을 감액한 환경부를 비판했다.민주당 기후행동의원모임 '비상' 소속 박지혜, 염태영, 박정현 의원은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환경부는 무공해차 사업과 관련해 무려 5300억 원의 감액안을 제출했다"며 "기후위기 대응이 곧 국가경쟁력인 상황에서 미래산업인 무공해차 사업 감액은 글로벌 경제전쟁의 흐름을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환경부는 이번 추경에서 무공해차 보급과 무공해차 충전 인프라 구축 등 4개 사업 예산을 5473억 원 깎였다. 이 가운데 전기차와 수소차 등 무공해차 보급 예산 감액은 4672억5천만 원에 달한다.우리나라의 2030 NDC(온실가스감축목표) 수송부분 목표치 달성을 위해서는 전기차가 매년 58만 대 보급돼야 한다.그러나 환경부는 올해 전기차 보급사업 예산을 편성하면서 목표치에 한참 부족한 34만 대 지원 계획을 수립했고 이번 추경에서는 34만 대에서 6만4천 대를 더 줄이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게다가 환경부는 국회에 올해부터 2030년까지 전기차 420만 대 보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기차 보조금 단가를 기존

'기후목표 약화' 목소리 강해지는 EU, 글로벌 기후대응에도 악영향 미칠 듯

이번 주 차기 온실가스 감축 계획 발표를 앞두고 유럽연합(EU) 내부에서 의견차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히려 감축 계획에 반대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어 국제 감축 목표까지 더 약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유럽연합의 감축 목표가 실제로 약화된다면 아직 감축 목표를 발표하지 않은 다른 국가들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됐다.30일 주요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프랑스는 26~27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유럽연합 회원국 정상회담에서 '2040 유럽연합 온실가스 감축 계획'과 관련해 폴란드와 헝가리 등 감축 계획 반대파 국가들을 일부 지지한 것으로 파악됐다.2040년 온실가스 감축 계획은 원래 지난해 '1990년 대비 90%'로 설정돼 발표될 것으로 계획돼 있었다. 하지만 일부 회원국들의 강력한 반대로 발표가 여러 차례 연기돼 왔다.헝가리와 폴란드 등 국가들은 지나치게 높게 설정된 기후 목표는 유럽의 산업 경쟁력을 저해할 것이라며 계획을 약화하자고 주장하고 있다.2040년 온실가스 감축 계획은 유럽연합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제출하는

미국 데이터센터 급증에 올해 전력망 2121억 달러 투자, "소비자 요금에 전가 우려"

미국에서 올해 전기 생산과 송배전 관련 설비에 투자할 금액이 한화로 300조 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투자 업체가 소비자를 상대로 전기 사용료를 인상해 데이터센터 확장 반대 여론이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도 함께 제시됐다.29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는 투자은행 제프리스 집계를 인용해 "미국 전력 업체가 올해 집행할 설비투자 금액은 2121억 달러(약 287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이는 2024년과 비교해 22.3% 증가하는 수준이다. 10년 전보다는 129% 늘었다.전력 수요가 증가해 관련 투자 또한 따라 늘면서 2027년에는 2281억 달러(약 309조 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도 함께 나왔다.컨설팅업체 ICF는 2030년 미국 내 전력 수요가 2023년과 비교해 2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제프리스의 줄리앙 뒤물랭-스미스 분석가는 "지난 20년 동안 신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기후솔루션 "화석연료 생산 때 온실가스 배출량이 사용 때 더 많아, 한국 수입 많아 심각"

한국에 수입되는 화석연료의 경우 '생산될 때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사용 과정에서 배출하는 것'보다 더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30일 기후솔루션은 유종현 서울대학교 교수와 함께 공동으로 연구한 '화석연료 수입국 한국의 메탄 감축을 통한 사회적 편익' 보고서를 발간했다.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이 수입한 석탄, 석유, 천연가스의 생산국에서 발생된 메탄 배출량은 약 4670만 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약 300만 톤으로 추산되는 국내 에너지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의 10배가 넘는 수준이다.화석연료는 그 특성상 채굴 과정에서도 온실가스가 발생한다. 특히 천연가스는 구성성분의 90%가 메탄으로 돼있어 파이프나 선박으로 운송할 때 탈루로 인한 배출이 자주 일어난다.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보고서에 따르면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20년 단기 온실효과가 80배나 강한 기체다.문제는 국내 온실가스 감축정책은 이와 같은 에너지 수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보고서에서는 한국

스페인·프랑스 남부유럽 기온 40도 돌파, 극한 폭염에 산불 위험도 높아져

유럽 남부 전역이 심각한 폭염에 노출돼 산불 위험까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29일(현지시각) 가디언은 현재 유럽 남부 일대 기온이 42도를 넘어서 각국 당국이 비상사태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스페인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28일 기준 스페인 남부 대도시 세비야의 최고 기온은 42도로 관측됐다. 이웃국가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은 39도로 관측됐으나 당국 발표에 따르면 며칠 내로 최대 42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프랑스 남서부 코흐비에흐 지역 기온은 40도가 넘었고 대도시 마르세유도 며칠 내로 40도까지 오를 것으로 파악됐다.프랑스 정부 기상청은 29일 기준 전국 101개 행정구역 가운데 84개 구역에 폭염경보를 발령했고 이에 각 지방자치단체는 주민들에 폭염 피난처를 제공하는 등 관련 대응에 나서고 있다.대표적으로 마르세유는 시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시내 공공 수영장들을 전면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치솟는 기온은 남부 유럽 각지에서 산불 발생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LG전자 모듈러 주택 'LG 스마트코티지', 로에너지건축물 최고 등급 받아

LG전자가 개발한 모듈러 주택이 최고 수준 녹색건축물로 인정받았다.LG전자는 모듈러 주택 'LG 스마트코티지'가 한국에너지공단의 제로에너지건축물 최고 등급 'ZEB 플러스'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프리패브 방식 건축물 가운데 국내 최초다. 프리패브는 공장에서 70% 이상 사전 제작한 건물을 현장으로 옮겨 조립·설치하는 건축 공법이다.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한 녹색건축물의 에너지자립률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LG 스마트코티지는 1등급 기준인 100%를 넘어 에너지 생산량이 소비량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인정받았다. 주택 안에서 필요한 모든 에너지를 전기로 사용한다.조연우 LG전자 스마트코티지 대표는 "공간, 가전, 서비스를 융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LG 스마트코티지를 통해 건축 산업의 새로운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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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숙원 보험사 인수 성공,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로 실적 반등 노려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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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 출신으로 일본 주주 신임받아, 일등이 아닌 일류신한 비전 [2025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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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계의 원로, 세 아들 '3세 경영' 위한 기반 구축에 집중 [2025년]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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