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럼프 감세 법안에 현대차 기아 영향권, 테슬라 리비안 루시드는 '반사이익'

미국 의회를 통과한 트럼프 정부 감세 법안에 현대차와 기아, 포드와 GM 등 기업은 전기차 보조금 폐지에 따른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왔다.반면 테슬라와 리비안, 루시드모터스 등 전기차 전문 업체는 시장 점유율을 늘릴 기회를 맞아 중장기 관점에서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관측이 제시됐다.블룸버그는 4일 BN..

인텔 18A 파운드리 수주 포기해도 타격 미미, 모간스탠리 "기대 크지 않았다"

인텔이 반도체 파운드리 주력 기술로 앞세우던 18A(1.8나노급) 미세공정으로 외부 고객사를 유치하려던 계획을 사실상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그러나 18A 공정의 성과가 당초 큰 기대를 받지 않았던 만큼 인텔 실적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증권사 모간스탠리의 분석이 나온다.인베스팅닷컴은 4일 모간스탠리 보고서를 인용해 "인텔 18A 공정은 가장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도 외부 고객사 물량을 소량 생산하기 시작하는 데 그쳤을 것"이라고 전했다.인텔이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에서 18A를 주력 기술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두고 있었지만 실제 성과는 제한된 수준에 머물렀을 수 있다는 의미다.모간스탠리는 자연히 인텔의 파운드리 전략 변화가 향후 2년 동안의 실적에 큰 변수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을 제시했다.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인텔은 최근 18A 공정으로 외부 고객사 확보에 집중하려던 계획을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파운드리 1위 기업인 TSMC와 고객사

엔비디아 기업가치 4조 달러 육박, S&P500 시가총액 전체의 7% 차지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 기업 엔비디아 시가총액이 4조 달러(약 5438조 원) 고지를 달성하는 데 가까워지고 있다.엔비디아 현재 실적 전망치 대비 주가가 과거와 비교해 저평가되고 있다는 분석도 제시되는 만큼 당분간 주가 상승세가 더 이어질 가능성도 충분하다.3일(현지시각)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한때 3조9200억 달러 안팎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썼다.이는 애플이 지난해 말 기록한 시가총액 3조9150억 달러 수준을 뛰어넘어 전 세계 상장기업 역사상 가장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현재 엔비디아 주가는 소폭 하락해 시가총액도 약 3조8900억 달러로 다소 줄어들었다.2위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 시가총액은 3조7천억 달러, 애플은 3조1900억 달러 안팎이다.투자기관 테미스트레이딩은 로이터에 "엔비디아 시가총액이 처음 1조 달러를 넘어섰을 때도 충분히 놀라운 성과였다"며 "이제는 수 조 달러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은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가 그만큼 강력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중국 친환경차 시장 5년 안에 대규모 재편 전망, "15개 브랜드만 사실상 생존"

중국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대다수가 5년 안에 사실상 생존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친환경차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제조사들 사이 가격 경쟁이 더욱 격화돼 소수 업체만이 수익성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3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컨설팅 업체 알릭스파트너스 분석을 인용해 중국 내 친환경차 브랜드 129개 가운데 15개만이 2030년까지 생존할 만한 여력을 갖추고 있다고 보도했다.알릭스파트너스는 2030년까지 15개 친환경차 브랜드가 전체 시장에서 75%에 이르는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114개 브랜드가 25%에 불과한 점유율을 나눠 갖거나 아예 사업을 중단할 수 있다는 의미다.알릭스파트너스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중국 친환경차 시장 경쟁이 곧 업계 재편으로 이어지면서 일부 업체가 시장을 이탈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중국 친환경차 시장의 재편은 다른 국가와 비교해 느린 속도로 진행될 수 있다는 예측도 제시했다.중국 지방정부

트럼프 정부에서 TSMC 수혜 커져, 세금 감면에 '반도체 관세' 면제 가능성도

대만 TSMC가 미국 트럼프 정부의 반도체 산업 정책에 다방면으로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증권사 모간스탠리의 관측이 제시됐다.미국 의회를 통과한 예산 법안에 반도체 투자 세제혜택이 늘어났고 향후 논의될 반도체 관세 부과에 TSMC는 면제권을 획득할 가능성도 거론된다.인베스팅닷컴은 4일 모간스탠리 보고서를 인용해 "TSMC가 미국 파운드리 공장 투자에 수익성 부담을 덜게 됐다"며 "새로운 세금 인센티브 혜택이 도입된 덕분"이라고 전했다.미국 의회를 통과한 트럼프 정부 감세 법안에는 반도체 설비 투자에 제공하는 세제혜택을 기존 25%에서 35%로 상향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모간스탠리는 현재 미국에 반도체 생산 공장을 보유한 인텔과 마이크론도 수혜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트럼프 정부에서 세금 혜택을 강화한 것은 미국 내 반도체 제조업 활성화 정책에 다시금 강한 의지를 증명한 데 의미가 있다는 해석도 이어졌다.모간스탠리는 TSMC가 내년부터 반도체 파운드리 단가를 인상하는 데 이어

'트럼프 예산 법안 통과' 뉴욕증시 M7 주가 대부분 올라, 아마존 1.59% 상승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대부분 상승한 채 마감했다.현지시각 3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아마존은 전날보다 1.59% 상승한 223.41달러에 장을 마쳤다.마이크로소프트(1.58%)·메타(0.76%)·알파벳(0.5%)·애플(0.52%)·엔비디아(1.33%) 주가도 올랐다.반면 테슬라(-0.1%)는 하락마감했다.이날 미국증시에 특별한 소식은 없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예산 조정안인 'OBBB' 법안이 통과됐다.찬성 218표, 반대 214표로 하원에서 가결된 것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4일 법안에 최종 서명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증권가에선 "하반기 미국의 관세 잡음이 완화될 것이며, 감세와 규제완화의 흐름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이 법안에는 자국 산업 강화를 위한 세액 공제 등이 포함돼 있어, 뉴욕증시 대형주들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뉴욕증시 주요지수를 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77%

국제유가 하락, 이란 국제원자력기구 협력 의사 밝혀 공급 불안 완화

국제유가가 하락했다.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66%(0.45달러) 내린 배럴당 67.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45%(0.31달러) 하락한 배럴당 68.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이란의 원유 공급이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가 완화하면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이란발 공급 불안이 줄어든 이유는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표시했기 떄문이다.최근 이란은 IAEA가 핵 사찰 때 최고 국가안보위원회 승인을 거쳐야 한다는 법을 제정했다. 이를 시장에서는 핵 사찰 거절로 해석하면서 원유 공급 불안이 확대된 것이다.다만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핵확산금지조약(NPT)를 준수하고 IAEA와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일부 언론을 통해 미국의 중동 특사와 이란 외무부 장관과 만날 계획이 있다는 소식도 보도돼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

애플 미국의 베트남 관세 부과에 타격 제한적, "아이폰은 대부분 인도 생산"

미국 트럼프 정부가 베트남에 20% 수입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현지에 생산 설비를 보유한 애플과 삼성전자 등 전자업체에 주로 타격이 예상된다.그러나 애플은 베트남에서 아이폰 이외 제품만 생산하고 있는 만큼 이번 관세 부과가 실적에 미칠 영향은 비교적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투자전문지 배런스는 3일 증권사 UBS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은 베트남에서 다수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그러나 관세로 입을 피해는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미국 정부는 베트남 정부와 20%의 수입관세 부과에 합의했다. 당초 예고했던 46%와 비교해 관세율이 대폭 낮아졌다.다만 애플이 베트남에 위치한 협력사 공장에서 제조해 미국에서 판매하는 맥북과 아이패드, 에어팟 등 제품에는 관세 적용이 불가피해졌다.UBS는 "베트남은 애플 제품 공급망에 핵심이 되는 지역"이라며 "그러나 아이폰은 생산하지 않고 있어 관세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심각하지 않은 수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증시 역사상 최고에도 기술주 '버블' 멀었다 분석, 상승세 장기화 가능성

미국 증시 주요 지표가 역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지만 빅테크 기업을 포함한 대형 기술주가 '버블' 상태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기술주 강세장이 일반적으로 수 년에 걸쳐 이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 상승세가 중반 단계에 불과할 수 있어 당분간 더 이어질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투자전문지 배런스는 3일 "나스닥 지수가 엔비디아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업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다시금 역대 최고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대체로 꾸준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자연히 대형 기술주 기업가치가 지나치게 고평가돼 2000년 전후 발생했던 '닷컴 버블'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도 고개를 든다.그러나 배런스는 조사기관 데이터트렉의 분석을 인용해 "현재 미국 기술주가 버블 상태에 진입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버블 수준까지 주가가 상승하려면 아직 멀었다"고 전했다.일반적으로 나스닥 기술주의 강

일본 7월 대지진 '예언' 경제 타격으로 번진다, 실현 가능성은 "예측 불가"

7월 초 일본에서 대규모 지진 및 쓰나미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언'이 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되며 관광객 감소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예상된다.그러나 실제로 특정 시기에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예측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이는 일시적 해프닝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게 나오고 있다.3일 블룸버그와 ABC뉴스 등 외신을 종합하면 일본 대지진 발생 시나리오는 뚜렷한 과학적 근거가 없는 상황에도 온라인 플랫폼과 언론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이러한 관측의 발단은 1999년 발간된 '내가 본 미래'라는 제목의 일본 서적이다. 책 표지에 2011년 3월 대형 재난 발생이라는 내용이 여러 예언 가운데 일부로 적혀 있다.그리고 실제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후쿠시마 원전이 손상되는 사고가 벌어지면서 해당 서적은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작가인 타츠키 료는 자신의 꿈에서 본 미래의 사건을 내용에 반영했다고 전했다.그는 2021년에 해당 서적을

일론 머스크 중국에서 인기 상승, 트럼프와 관계 악화에 "10억 명 우군 확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때 최측근으로 꼽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이 관계가 더욱 악화하며 사업에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떠오른다.그러나 중국 소셜네트워크(SNS)에서 일론 머스크를 지지하는 여론이 빠르게 힘을 얻으면서 오히려 현지에서 영향력을 넓힐 기회가 열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2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은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에 등을 돌리면서 중국이 굳건한 지지 세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일론 머스크는 최근 트럼프 정부가 추진하는 예산안 및 감세 법안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미국의 재정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이유다.해당 예산안에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정부 지원을 삭감하는 내용이 포함돼 테슬라 사업에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일론 머스크는 신당 창당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에 적극 반기를 들고 있다. 공화당 지지 세력을 분열시키겠다는 목적으로 읽을 수 있다.트럼프

리비안 폴크스바겐에서 10억 달러 투자 확보, 신모델 'R2' 성과에 명운 걸려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독일 폴크스바겐에서 대규모 투자를 추가로 유치했다. 이는 신모델 'R2' 생산 투자에 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리비안은 기존에 출시한 전기차 주력 모델의 판매량이 급감하며 고전하고 있는 만큼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협력으로 생산하는 R2의 성과에 사실상 명운을 걸고 있다.2일(현지시각) 리비안은 폴크스바겐과 합작법인에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10억 달러(약 1조3562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폴크스바겐은 지난해 리비안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자율주행 기술과 전기차 플랫폼을 공동개발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모두 58억 달러(약 7조8600억 원) 규모 투자가 예정되어 있다.리비안은 해당 자금을 2026년 양산을 추진하는 신형 전기차 R2 생산 투자에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R2는 미국 기준 4만5천 달러(약 6104만 원)에 출시를 예고한 리비안의 중저가 전기차다. 기존 모델인 R1S 가격이 7만5900달러(약 1억297

TSMC 첨단 파운드리 독점체제 굳힌다, 삼성전자 인텔 1.4나노 경쟁도 '불안'

인텔이 18A(1.8나노급) 반도체 미세공정으로 파운드리 사업 진출을 포기한다면 TSMC가 수혜를 사실상 독차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삼성전자와 인텔이 차세대 1.4나노 공정으로 TSMC를 추월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지만 기술 발전 속도를 고려한다면 이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평가도 이어졌다.투자전문지 마켓워치는 3일 미즈호증권 보고서를 인용해 "인텔이 파운드리 고객사 확보에 실패해 18A 공정을 거둬들이는 것은 TSMC에 반사이익"이라고 보도했다.로이터를 비롯한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인텔은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에서 주력 공정으로 내세우려 했던 18A 기술을 외부 고객사에 제공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18A 공정이 애플과 엔비디아 등 대형 고객사 반도체 위탁생산 수주에 사실상 실패했기 때문이다.미즈호증권은 "인텔의 파운드리 신사업 진출 목표가 다시금 큰 상처를 입은 셈"이라며 "그러나 투자자들에게는 충분히

'베트남 관세 합의'에 뉴욕증시 M7 주가 향방 엇갈려, 테슬라 4%대 상승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엇갈린 채 마감했다.현지시각 2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4.97% 하락한 315.65달러에 장을 마쳤다.알파벳(1.59%)·애플(2.22%)·엔비디아(2.58%) 주가도 올랐다.반면 마이크로소프트(-0.2%)·메타(-0.79%)·아마존(-0.24%)은 하락마감했다.미국과 베트남 사이에 무역 합의가 이뤄졌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트남산 대미 수출품에 20%, 베트남을 경유하는 수출품에 4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기존 제시됐던 상호 관세는 46% 수준이었다.반면 베트남향 미국 수출품의 관세는 모두 철폐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 시장이 개방되었다며 성과를 강조하기도 했다.이에 베트남에 생산 기반을 갖춘 일부 종목들이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애플의 경우 아이패드와 애플워치 등은 대부분 베트남에서 생산되고 있다.한편 테슬라는 트럼프 대통령과

국제유가 이틀째 상승, 무역 분쟁 완화 및 이란의 'IAEA 협력 중단' 영향

국제유가가 2일 연속 상승했다.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3.05%(2.00달러) 상승한 67.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2.98%(2.00달러) 오른 69.1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국제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시장예상과 달리 크게 증가했음에도 미국과 베트남의 무역 협상 타결 소식에 미국과 주요국 간 무역 분쟁 갈등 우려가 완화된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또한 이란발 지정학적 우려가 부각된 점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전날 이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 사찰 시 테헤란 최고 국가안보위원회의 승인을 거쳐야하는 법을 제정했다고 발표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는 이란이 IAEA의 핵 사찰을 거절하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향후 이란의 원유 수출 차질 우려가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김인애 기자

이란 IAEA 사찰단 입국 불허 결정, "평화적 핵 활동 안전 보장될 때까지"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의 입국을 불허하기로 했다.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IAEA에 대한 협력을 잠정 중단하는 법률을 공포했다고 이란의 국영매체들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이란 의회가 6월25일 이란 핵시설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에 대응하기 위한 법안을 가결한지 일주일 만이다.이 법은 이란의 핵시설, 그리고 평화적 핵 활동에 대한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 IAEA 사찰단의 이란 입국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전 보장'에 관한 판단 주체는 이란의 최고국가안보회의(SNSC)다.이란은 앞서 법안을 통과시키며 IAEA를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다.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이란 핵시설 공격에 대한 형식적 비난조차 거부해온 IAEA의 국제적 신뢰도는 바닥났다'고 IAEA를 공격했다.갈리바프 의장은 당시 '이란원자력청은 핵시설 안전이 보장되고 이란의 평화적 핵 프로그램이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될 때까지 IAEA에 대한 협력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인텔 18A 반도체 수주 '중단' 검토, 삼성전자 TSMC와 첨단 파운드리 경쟁 이탈

인텔이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에 사실상 유일한 희망으로 남아 있던 18A(1.8나노급) 미세공정 고객사 수주를 사실상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한다.삼성전자와 TSMC가 올해 양산을 시작하는 2나노 공정으로 대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인텔은 사실상 경쟁에서 이탈하며 차기 공정에서 기회를 노리는 셈이다.로이터는 2일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립부 탄 인텔 CEO가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에서 값비싼 비용을 감수하고 큰 변화를 추진할 계획을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립부 탄 CEO는 인텔 18A 공정으로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기 사실상 어렵다는 판단을 내리고 차세대 14A 공정에 역량을 더욱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인텔이 그동안 18A 파운드리 미세공정 기술 개발과 생산 투자에 막대한 금액을 들였지만 이를 외부 고객사에 제공하지 않고 손실로 처리하는 방식이다.로이터는 인텔이 이런 방식으로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했다.인텔은 연내 출시를 앞둔 노트북용 프로세서 '팬서레이크&rs

일론 머스크 테슬라 판매 감소에 미국 유럽 직접 챙긴다, '결자해지' 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과 유럽 전기차 판매 사업을 직접 챙길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CEO의 정치 행보로 유럽 시장에서 판매 감소를 겪고 있는데 그가 '결자해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최근 사임한 오미드 아프샤르 부사장의 뒤를 이어 테슬라의 미국 및 유럽 지역 판매를 총괄한다.머스크 CEO가 아시아 판매를 담당하는 톰 주 수석 부사장과 판매량 회복을 위해 보고 체계를 재편하고 있다는 내용도 함께 전했다.블룸버그는 "트로이 존스 북미 판매담당 부사장이 일론 머스크에게 직접 보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증권가에서는 테슬라의 올해 2분기 전기차 판매가 38만9400대 정도였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가량 감소한 수준이다.테슬라는 올해 1분기에도 2024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13% 줄었는데 2분기 연속으로 감소세가 이어지는 것이다.

GM 전기차 판매 급증에 목표주가 상향, CFRA "현재 주가는 저평가 수준"

GM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며 꾸준한 실적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인베스팅닷컴은 2일 조사기관 CFRA 보고서를 인용해 "GM의 현재 주가는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과 비교해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고 전했다.CFRA는 GM이 현재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꾸준히 늘리며 전기차 판매량도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GM의 2분기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74만6588대로 지난해 2분기 대비 7.3% 늘었다. 미국 전체 시장 성장률인 1.7%를 큰 폭으로 뛰어넘었다.특히 전기차 판매량은 4만6280대로 같은 기간 111% 증가했다. 소형 전기차 '에퀴녹스EV'가 소비자 수요를 끌어당기며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모델에 올랐다.CFRA는 이를 반영해 올해 GM의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높여 내놓으며 "GM은 11개 분기 연속으로 순이익 예상치를 뛰어넘으며 놀라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

구글 '텐서' 인공지능 반도체 엔비디아 대안으로 떠올라, 오픈AI에 공급 논의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구글의 자체 설계 인공지능(AI) 반도체 활용을 추진한다. 구글이 이를 통해 하드웨어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구글 반도체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공지능 반도체의 대안으로 부상하며 빅테크 기업들 사이 경쟁 판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떠오른다.투자전문지 팁랭크스는 2일 증권사 모간스탠리 보고서를 인용해 "오픈AI가 구글의 '텐서' 프로세서로 인공지능 모델 구동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는 구글에 큰 승리를 안긴 셈"이라고 보도했다.구글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및 슈퍼컴퓨터 등 인프라 일부에 엔비디아 반도체 대신 자체 설계한 맞춤형 프로세서를 활용하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메타 등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직접 인공지능 반도체를 개발하거나 활용하고 있는데 외부 업체에 이를 제공하는 사례는 거의 없다.구글 텐서 프로세서가 오픈AI에 본격적으로 공급된다면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에서 차별화

TSMC 인공지능 반도체 '독점' 효과 이어진다, 2029년까지 가파른 성장 예측

TSMC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을 사실상 독점한 효과로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독차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2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증권사 니덤은 보고서를 내고 "TSMC의 인공지능 반도체 관련 매출이 앞으로 4년에 걸쳐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니덤은 TSMC의 전체 매출에서 인공지능 반도체 실적이 올해 260억 달러(약 35조 원)에서 2027년 460억 달러, 2029년에는 900억 달러(약 122조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인공지능 반도체 출하량이 크게 늘어나지 않더라도 집적도가 높아지고 맞춤형 고대역폭 메모리(HBM) 관련 수요도 급증하며 성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됐다.내년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 성장세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TSMC의 실적 증가 추세는 굳건히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이어졌다.TSMC가 실적 증가에 맞춰 올해 400억 달러(약 54조 원)에 이르는 투자 금액을 2027년에는 500억 달러(약 68조 원)까지 증액할

애플 폴더블 아이폰 시제품 생산, 삼성전자 판매 위축에 '불안한 출발' 예고

애플이 내년 출시를 계획한 '폴더블 아이폰' 시제품 생산을 시작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연말까지 제품 디자인과 사양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삼성전자가 올해 수요 위축을 반영해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목표치를 낮춘 것으로 전해지며 애플도 큰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2일 대만 디지타임스는 부품 공급망에서 입수한 정보를 인용해 "애플이 6월부터 폴더블 아이폰 첫 번째 프로토타입(시제품) 생산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애플은 여러 종류의 시제품을 생산하고 테스트하는 과정을 거쳐 연말까지 디자인과 사양 등을 최종 결정하고 엔지니어링 확인 테스트(EVT) 단계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디지타임스는 현재 일정을 고려할 때 폴더블 아이폰은 내년 하반기 출시가 유력하다고 바라봤다.애플은 폴더블 아이폰 이외에 큰 화면을 접을 수 있는 형태의 폴더블 아이패드 태블릿 출시도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유가 상승, 중국과 미국 제조업지수 상승으로 원유 수요 증가 기대

국제유가가 상승했다.1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0.52%(0.34달러) 상승한 65.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0.55%(0.37달러) 오른 67.1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의 8월 증산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가 높아진 영향에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중국의 5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기준선(50)을 상회하며 양호하게 발표된 가운데 미국의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제조업지수도 전월치를 상회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축유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한 점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김인애 기자

뉴욕증시 '연준 의장 금리인하 신중 발언'에 M7 약세, 테슬라 5%대 내려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대부분 내린 채 마감했다.현지시각 1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직전 거래일보다 5.34% 하락한 300.71달러에 장을 마쳤다.마이크로소프트(-1.08%)·메타(-2.56%)·알파벳(-0.27%)·엔비디아(-2.97%) 주가도 내렸다.반면 애플(1.29%)·아마존(0.49%)은 상승마감했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유럽중앙은행 포럼에서 한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파월 의장은 7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데이터를 지켜봐야 한다며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축소시켰다.또한 연준 위원 다수가 하반기 금리인하에 동의하고 있음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때문에 아직까지 금리인하를 단행하지 못했다는 뜻을 내비쳤다.파월 의장은 재정 측면에서도 "현 수준은 지속가능하지만 경로가 그렇지 않다"며 적자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트럼프 대통령도 장마감 직전 상호관세 유예 연장의 가능

애플 반독점 소송 못 피한다, 미국 법원 소송 기각 청원 거부

애플이 미국에서 반독점 소송을 피할 수 없게 됐다.1일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 연방법원은 미 법무부가 제기한 반독점 소송을 기각해 달라는 애플의 청원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이에 애플은 시장을 독점하고 경쟁을 저해한 혐의로 미국에서 치열한 소송전을 이어가게 됐다.2024년 3월 미국 법무부는 16개 주 법무장관과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지기했다. 법무부는 애플이 아이폰, 노트북, 태블릿 등에서 '애플 생태계'를 구축, 외부 앱을 제한하거나 타사 기기와 호환이 불가능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애플이 앱스토어에서 자체 결제 시스템 이용만을 허용해 30%에 달하는 수수료를 챙긴 점도 소송에 포함됐다. 또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 페이'를 아이폰에서만 사용 가능하도록 했다는 점도 지적됐다.애플 측은 "치열한 경쟁 시장에서 애플 제품을 차별화하는 원칙을 위배하는 것"이라며 "소송이 목적을 달성한다면 사람들이 기대하는 기술 창조 능력이 방해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호현 기자

샤오미 전기차 제조 경쟁력도 테슬라와 대결, "차량 생산에 로봇 1천 대 활용"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 중국 샤오미가 차량 완제품 사양 및 가격뿐 아니라 제조 경쟁력 측면에서도 테슬라의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르고 있다.샤오미가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공정을 대부분 로봇 기반으로 자동화해 효율성을 대폭 높이면서 원가 절감과 물량 공급 능력을 모두 확보했기 때문이다.닛케이아시아는 1일 "샤오미가 1천 대에 이르는 전기차 제조용 로봇으로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며 테슬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보도했다.샤오미는 중국 베이징에 72만 제곱미터 규모 부지를 확보하고 자동차 제조공장과 판매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닛케이아시아는 공장 내부를 취재한 결과 차량 생산에 핵심인 6개 공정에 모두 자동화 로봇이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샤오미는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로봇으로 생산에 필요한 절차와 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불량을 100%에 가까운 정확도로 판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차량 몸체 부분에 문짝을 부착하는 공정은 약 1분만에 마무리되며 전체 생산라인에서 전기차 한 대는 약 76초만에 한 대씩 출하된다.샤

미국증시 상승세 당분간 이어진다, 모간스탠리 "연준 내년 금리인하 7회 예상"

미국 증시 S&P500 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뒤에도 내년 상반기까지 상승 여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전망이 나왔다.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에 7회의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등 통화정책 전환에 속도를 내며 투자심리 개선을 주도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투자전문지 마켓워치는 1일 증권사 모간스탠리 보고서를 인용해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하반기를 시작했지만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모간스탠리는 향후 6~12개월에 걸쳐 증시 상승을 이끌 만한 '훈풍'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주요 상장사들의 수익성 개선과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 전환이 주요 배경으로 제시됐다.미국 증시는 최근 수 개월에 걸쳐 강세를 보였다. 모간스탠리는 기업 실적 개선을 비롯한 펀더멘털 강화가 주요 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이끈 원인이라고 파악했다.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등 불확실성을 넘고 주요 기업들이 양호한 순이익을 거두면서 실적 악화와 관련한 우려가 걷혔기 때문이다.연준이 완화적

TSMC 미국 3나노 파운드리 투자 앞당겨, 트럼프 '반도체 관세' 현실화 대응

대만 TSMC가 미국 애리조나에 두 번째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을 설립하고 3나노 미세공정 기술을 도입하는 시점을 앞당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반도체 수입관세 부과 계획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유력해졌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1일 공상시보 등 대만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TSMC는 4월 착공한 애리조나 제2 파운드리 공장의 투자 일정을 단축하며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공상시보는 관련 공급망에서 입수한 정보를 인용해 보도하며 "TSMC가 고객사 수요 및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제2 공장의 장비 반입은 내년 3분기, 반도체 양산은 2027년부터로 예정됐다. 첨단 파운드리 설비가 착공 이후 약 2년만에 가동되는 일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일반적으로 공장이 완공된 이후 장비를 반입하고 설치해 조정을 마치는 데만 2년 정도가 걸리기 때문이다.공상시보는 "TSMC의 투자 속도는 상당히 빠른 수준&

외신들 "트럼프 감세법 개정안 예상보다 가혹, 친환경 기업들 생존 위협"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감세법의 개정안이 예상보다 가혹하게 나와 풍력과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업계의 생존을 위협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1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와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현재 미국 상원에서 나온 트럼프 감세법 개정안이 향후 미국 친환경 에너지 기업들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이번 감세법 개정안에는 기존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조항이 들어갔다.대표적으로 태양광과 풍력 사업자가 중국산 부품 비중을 규정치보다 높게 사용한다면 새로운 세금을 부과하는 항목이 새로 포함됐다.블룸버그는 현재 중국이 친환경 제품 공급망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해당 조항이 실제로 실행된다면 사실상 모든 친환경 제조사들이 추가 부담을 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기존 법안에 포함돼 있던 세액공제 폐지 조기 시행 시기도 앞당겨졌다. 기존 법안에서는 2028년으로 명시돼 있었는데 공화당 개정안에서는 2027년으로 변경됐다.벤 킹 싱크탱크 로디움그룹 기후에너지 부문 부소장은 블룸버그를 통해

애플 인공지능 전략 삼성전자 뒤 따른다, '시리'에 오픈AI 앤스로픽 협력 추진

애플이 인공지능(AI) 비서 '시리'에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하려던 계획을 사실상 제쳐두고 오픈AI나 앤스로픽과 협업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에 처음부터 외부 업체의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시장 경쟁에서 빠르게 앞서 나간 성과를 뒤따르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블룸버그는 1일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애플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 활용 계획을 제쳐뒀다"며 "이는 삼성전자와 유사한 방식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등 제품에 탑재한 인공지능 비서 '시리'에 자체 개발한 언어모델을 탑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었다.그러나 애플 인공지능 모델의 성능이 주요 빅테크 경쟁사 서비스와 비교해 매우 크게 뒤처진다는 평가가 이어지며 상용화 일정이 크게 미뤄졌다.애플이 이번에는 더 나아가 시리에 자체 기술을 활용하는 대신 외부 업체의 언어모델을 들여오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셈이다.블

뉴욕증시 '무역합의' 기대감에도 M7 혼조세, 애플 2%대 상승 엔비디아 사상 최고가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엇갈린 채 마감했다.현지시각 30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날보다 2.03% 상승한 205.17달러에 장을 마쳤다.마이크로소프트(0.3%)·메타(0.61%)·엔비디아(0.15%) 주가도 올랐다. 엔비디아는 이날 주가 상승으로 또 다시 사상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반면 아마존(-1.75%)·알파벳(-1.29%)·테슬라(-1.84%)는 하락마감했다.미국 정부가 교역국에 부과한 상호관세 유예 기간을 앞두고 기대감이 강해졌다.인도 측 협상단이 미국과 협상 마무리를 앞두고 워싱턴 방문을 연장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또한 미국측 인사가 캐나다와 무역협상도 즉각 재개될 것이라고 전했다.주말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산 법안(OBBB)이 상원을 통과한 점도 정책 안정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뉴욕증시 주요지수를 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63% 오른 4만4094.77, 나스닥은 0.47% 상승한 2만369.73, S&

국제유가 하락, 이스라엘 이란 휴전과 OPEC+ 증산 전망에 영향

국제유가가 하락했다.30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0.62%(0.41달러) 하락한 65.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0.09%(0.06달러) 내린 66.7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최근 이스라엘-이란 휴전으로 중동 지역 정세불안이 완화된 영향을 받아 국제유가가 하락했다.또한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가 증산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OPEC+는 6일(현지시각) 회의를 통해 8월 증산에 합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며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김인애 기자

닛케이 "대만 UMC, 삼성전자 TSMC 장악 6나노 첨단 파운드리 진출 검토"

대만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인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가 6나노(㎚, 1나노는 10억분의 1) 공정에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는 일본매체 보도가 나왔다.UMC는 인텔과 협업해 첨단 공정에 진입하려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30일 닛케이아시아는 관계자 4명에 대한 취재를 바탕으로 "UMC가 인텔과 6나노 공정으로 협력 확대를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앞서 UMC는 2024년 1월25일 인텔의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12나노 공정을 개발하기 위해 협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2027년 생산에 들어간다는 일정도 내놨다.닛케이아시아는 12나노 공정 협업을 이번에 6나노 공정까지 확대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는 전했다. 세계 파운드리 업체 가운데 6나노 반도체 양산을 달성한 기업은삼성전자와 대만 TSMC가 대표적이다.나노미터 단위로 표시하는 반도체 회로 선폭은 좁을수록 성능과 집적도가 올라간다. 전력 효율도 향상할 수 있다.취재원은 "UMC가 미래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류치둥 UMC 최

중국 수출 통제 목록에 없는 희토류 제품도 통제, "트럼프 정부 '해결' 주장과 배치"

중국 세관 당국이 수출 통제 목록에 올리지 않은 희토류 제품까지 추가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미국 트럼프 정부는 중국과 희토류 문제를 해결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와 배치되는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30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와 세관은 통제 목록에 없던 희토류 제품에 추가 검사와 제3자 화학 분석을 요구하기 시작했다.희토류 자석을 수출하는 한 업체 담당자는 "통제 목록에 들어있는 품목은 티타늄 분말인데 세관은 티타늄 막대와 지르코늄 튜브도 압류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중국은 올해 4월4일 미국발 대중국 관세에 대응해 디스프로슘과 루테튬 등 7종 희토류 원소와 영구자석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도입했다.이에 미국은 전기차 배터리와 무기를 비롯한 첨단 제조업에 희토류가 필요해 올해 6월8일 런던에서 진행한 무역 협상에서 이를 주요 의제로 삼았다.이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27일 블룸버그를 통해 "중국은 우리에게 희토류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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