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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고객 첫 재테크 적금으로 모신다, 연 10% 고금리에 장기저축까지 경쟁 치열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6-05-3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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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고객 첫 재테크 적금으로 모신다, 연 10% 고금리에 장기저축까지 경쟁 치열
▲ 은행권에서 8~10% 고금리를  앞세운 아이적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미래 고객을 잡기 위한 은행권의 아이적금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다.

아이적금은 부모의 입출금통장과 자동이체, 카드, 청약통장 등 다른 금융상품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 가족 단위 고객을 장기간 붙잡아둘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연 8~10%대 고금리와 장기저축 기능 등을 앞세운 어린이 전용 금융상품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소비자의 선택지도 넓어지고 있다.

31일 은행권에 따르면 장기 자산형성 등 재테크에 전반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과거에는 아이 명의 통장으로 용돈이나 세뱃돈을 모아주는 정도였던 ‘키즈금융’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케이뱅크의 ‘마이키즈 적금’은 5월 중순 출시된 뒤 2주일 만에 누적 가입 계좌 수가 1만 좌를 넘어섰다. 이 적금은 부모가 아이 명의로 만들 수 있는 상품이다. 

마이키즈 적금의 가장 큰 특징은 가입기간을 최대 5년으로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른 은행들의 아이적금을 포함 일반 적금 가입기간이 보통 1년 안팎인 점과 비교하면 계약 갱신의 번거로움 없이 장기 저축을 할 수 있다.

금리도 높다. 마이키즈 적금의 기본금리는 연 3.0~3.5% 수준이지만 전체 가입기간의 3분의 2 이상을 납입하기만 하면 우대금리를 연 4.0%포인트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여기에 6월5일까지 진행하는 1% 우대금리 쿠폰 이벤트를 적용하면 최고 연 8.5% 금리도 가능하다. 월 최대 납입한도는 30만 원으로 5년 동안 매월 30만 원씩 납입하고 8.5% 금리를 적용받으면 세전이자가 약 388만 원에 이른다.

토스뱅크는 아이적금에 더해 '태아적금'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태아적금은 출산을 앞둔 부모가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출산 뒤 자녀 명의의 토스뱅크 아이통장을 개설하면 우대금리 4%포인트를 더해 최대 연 5% 금리를 제공한다. 

토스뱅크 태아적금은 12개월 만기 상품으로 월 20만 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출산 준비와 함께 목돈 마련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1년 동안 20만 원씩 저금하면 세전 약 6만5천 원의 이자가 붙는다. 
 
미래 고객 첫 재테크 적금으로 모신다, 연 10% 고금리에 장기저축까지 경쟁 치열
▲ 토스뱅크 '태아적금'은 기본금리 연 1%, 우대금리 최고 연 4%를 제공한다. <토스뱅크> 

아이가 태어난 뒤에는 똑같이 연 최고 5% 금리를 제공하는 토스뱅크 아이적금으로 저금을 이어갈 수도 있다. 

아이적금은 기본금리 연 2.5%에 자동이체 저금을 모두 성공하면 우대금리 연 2.5%를 추가로 챙길 수 있다. 납입기간은 12개월이지만 만기가 되면 자동으로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재가입 기능이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아이적금, 태아적금 등 키즈상품으로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편리한 금융 경험을 제공해 일상에서 가장 자주 쓰는 은행으로 자리 잡고 이 편리함이 성인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시중은행도 높은 금리를 앞세워 어린이 고객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4대 시중은행 가운데선 KB국민은행의 ‘KB아이사랑적금’ 금리가 가장 높다. 

KB아이사랑적금은 기본금리 연 2.0%에 자녀 수와 아동수당 수령, 사회적 배려 대상 여부 등에 따라 우대금리를 최대로 받으면 최고 연 10.0% 금리를 챙길 수 있다. 

특히 KB스타클럽에 등록한 18세 미만 자녀 고객 수에 따라 연 1.0%포인트씩 최대 연 4.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이 상품은 12개월 만기형으로 납입한도는 월 30만 원 이하다. 연 10% 금리를 적용받고 매월 30만 원씩 1년 동안 납입하면 세전이자는 약 20만 원이다.

신한은행도 자녀가 여러 명인 가정일수록 높은 금리 혜택을 주는 ‘다둥이 상생적금’을 운영하고 있다. 

이 상품은 선착순 10만 좌 한도로 판매된다. 기본금리 연 2.5%에 자녀가 2명이면 연 1.5%, 3명이면 연 2.5% 우대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밖에 신한은행 계좌로 아동수당 등을 6개월 이상 수령하거나 신한은행 첫 거래 고객에게도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신한은행 다둥이 상생적금도 월 납입한도는 30만 원, 계약기간은 12개월이다. 만기까지 월마다 30만 원을 납입하고 최고 금리인 연 8%를 적용받으면 세전이자는 약 16만 원이다.

우리은행의 ‘우리 아이행복적금2’는 다른 아이적금 상품들과 비교해 금리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유용한 생활 혜택을 결합했다.

우리 아이행복적금2는 월 50만 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고 기본금리 연 2.45%, 최고 연 3.65% 금리를 제공한다. 미아 방지를 위한 경찰청 지문 사전등록 고객에게 우대금리 연 1.0%포인트를 제공하고 우리아이행복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고객에게는 무료 상해보험 혜택을 준다.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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