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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 "휴메딕스 필러 수출 증가 지속, 복합필러에 대한 기대 높아져"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6-01 15: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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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휴메딕스는 필러 수출 중심으로 성장 중이다.

상상인증권은 1일 휴메딕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의 5만6천 원에서 6만3천 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직전거래일 5월30일 기준 주가는 5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상인증권 "휴메딕스 필러 수출 증가 지속, 복합필러에 대한 기대 높아져"
▲ 휴메딕스의 2025년 필러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휴메딕스>

휴메딕스의 사업구조는 의약품 위탁생산(CMO), 점안제, 필러, 톡신으로 나누어진다. 최근 점안제, 톡신, 의약품 CMO 등 내수 부문에서 성장 정체를 보이고 있고, 필러 수출이 고성장하고 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톡신과 필러에서 국내 경쟁 심화로 매출이 정체되고 있으므로 현재로서는 수출에서 성장을 이끌어 내야 전사 매출 성장이 가능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필러 수출이 고성장 중이다. 2024년 4분기에 전체 필러(엘라비에, 리볼라인)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83.3% 증가한 95억 원이었고, 2025년 1분기에도 17.9% 증가한 92억 원을 기록했다.

필러 국내 매출은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성장 폭이 낮다. 수출 국가별로 보면 브라질향 수출이 2023년 연간 80억 원에서 2024년 170억 원 수준으로 급성장했고, 2025년 1분기 97% 증가한 59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필러 수출은 전년보다 45.7% 증가한 370억 원을 기록했다. 2025년 하반기에는 브라질에서 바디필러 품목 승인을 받아 전체 브라질 필러 수출이 250억 원을 초과할 전망이다. 또한 2025년 2분기 태국에서 엘라비에와 리볼라인을 출시할 예정이고, 현재 엘라비에 베트남 진출도 준비 중이다. 

중국 필러 수출은 재허가(NMPA) 진행으로 2025년 3~4월에 감소했으나 5월부터 다시 정상화되고 있다. 향후 필러 수출이 대폭 증가하면서 전사 매출을 견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복합필러 벨피엔(PN필러)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일정이 늦어진 부분이 있으나 드디어 2025년 상반기에 임상을 마치고 하반기에 식약처에 품목허가 신청을 하고, 2026년 하반기쯤에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필러 수출 증가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이 있다는 점이다. 2024년 필러 수출은 전년대비 39.8% 증가한 355억 원이다. 브라질향 필러 수출이 2023년에 80억 원으로 성장했고 2024년에는 170억 원으로 성장했다. 2025년 하반기에 브라질에서 바디 필러에 대한 품목승인을 거쳐서 출시하면, 2025년 연간 브라질 전체 필러 수출이 250억 원대에 달할 전망이다.

하태기 연구원은 “브라질에는 대용량 바디 필러 수요가 많다”며 “향후 브라질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2025년 2분기에 태국 시장에 정식 출시하고, 베트남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2025년 전사 매출액은 필러 수출 증가로 내수 정체를 커버하면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 타사에서 가져와 상품으로 판매하는 엘라비에 리투오(무세포 동종진피)에 대한 기대로 휴메딕스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는 데에서 의미가 있어 보인다. 다만 대중성 측면에서 거부감을 극복하고 매출을 늘릴 수 있을지 시장에서 좀 더 검증을 거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거부감을 극복하고 대중성을 확보한다면 상당히 의미 있는 신규 품목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이전까지는 과도한 기대보다는 일단 매출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복합필러 벨피엔 개발에 대한 진전은 있다. 그동안 개발 일정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지만, 벨피엔은 2025년 상반기에 임상을 종료하고 2025년 하반기 말까지 식약처에 승인 신청할 가능성이 있다. 일정이 순조롭다면 2026년 하반기쯤에 출시될 예정이다. 

하 연구원은 “따라서 2025년 하반기부터 2026년 상반기 기간에는 벨피엔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휴메딕스의 2025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한 4680억 원, 영업이익은 3.8% 늘어난 1360억 원으로 추정한다. 2025년 매출액은 1709억 원, 영업이익은 478억 원으로 예상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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