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자BG(비즈니스그룹) 사업부가 사상 최대 매출을 거두면서 증권가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 두산 주가가 1분기 자체사업 깜짝실적에 힘입어 2일 오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2일 오전 10시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두산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9.23%(2만8천 원) 뛴 33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7.08%(2만1500원) 높아진 32만5천 원에 장을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장중 한 때는 주가가 34만 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두산 목표주가를 기존 44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15.9% 높였다.
양 연구원은 “두산 전자BG 사업부는 1분기 기존 제품과 북미 수익성을 크게 개선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당사 추정치를 각각 14.7%, 75.2% 웃돌았다”며 “인공지능(AI) 서비스 확산과 더불어 관련 하드웨어부문 촤고 수요가 지속되면서 올해 두산의 전자BG 사업부는 변수 없는 초과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두산은 2025년 1분기 자체사업부문에서 매출 4850억 원, 영업이익 1211억 원을 거뒀다. 2024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3%, 영업이익은 386% 급증했다.
특히 전자BG 사업부가 인공지능 반도체 핵심 소재인 동박 적층판 공급 확대 등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인 4029억 원을 내면서 전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