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컨소시엄, GH의 제3판교 테크노밸리 민간사업자 우선협상자 선정

▲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건립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경기 성남시 제3판교 테크노밸리 조감도. <경기주택도시공사>

[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총사업비 2조3천억 원에 이르는 수도권 자족형 복합단지 사업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따르면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립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제3판교 테크노밸리는 경기 성남시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자족시설용지 4개 필지, 6만㎡ 부지에 연면적 43만㎡로 조성되는 자족형 복합단지다.

총사업비는 2조2700억 원으로 단지 내에는 지식산업센터, 업무시설, 상업시설, 기숙사, 연구소 등이 들어선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분 35%를 보유한 현대건설이 주관사를 맡고 대우건설(27%), 금호건설(9%), 동부건설(9%), 신동아종합건설(10%), 우미토건(5%), 이에스아이(5%) 등이 참여한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도시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담은 차별화한 랜드마크 디자인을 통해 제3판교만의 독창적 도시경관을 구현하기 위한 공모 제안안을 냈다.

제3판교 테크노밸리는 업종 사이 교류와 협업을 촉진하는 연계형 캠퍼스 구조로 조성된다. 저층부 통합계획을 통해 동선의 연속성과 활발한 커뮤니티 형성을 목표로 한다.

GH는 올해 안에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협약을 체결한 뒤 2026년에는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수립과 지구계획 변경승인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건축인허가를 거쳐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용진 GH 사장은 “제3판교 테크노밸리는 여러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자족형 복합단지로 민간사업자 투자비만 1조5천억 원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이라며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지속가능한 혁신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