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비화공 부문의 매출액은 예상보다 낮게 나왔으나, 화공부문에서 파딜리 등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이를 상쇄했다”고 밝혔다.
매출총이익률(GPM)은 화공 부문 13.2%, 비화공 부문 16.4%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화공 부문에선 준공 현장의 일회성 정산이익이 발생했고, 이를 제외 시 매출총이익률(GPM)은 11.2%이다.
비화공 부문에선 수행혁신에 따른 원가개선 효과로 인한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고, 이를 제외 시 GPM 13.2% 이다.
삼성E&A는 하반기부터 수주와 매출액이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회사의 상반기 수주금액은 2조4천억 원 수준으로 연간 가이던스 대비 23% 수준이나, 수주 파이프라인을 고려 시 연간 가이던스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파악된다.
비화공 부문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6공장과 삼성전자 향 추가적인 물량이 기대된다.
화공 부문에선 현재 사우디 SAN6(35억 달러), 카타르 NGL5(35억 달러), UAE Shah 가스(15억 달러), UAE Taziz SALT(30억 달러), 미국 블루암모니아(10억 달러) 등의 입찰에 참여 중이고, 이들 가운데 2건의 수주가 나올 시 수주 가이던스는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회사는 주요 상품인 석유화학 플랜트, 가스 외에도 LNG(액화천연가스), CCS(탄소포집저장)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CCS의 경우 태양광, 풍력과 다르게 미국 시장에서의 지원이 축소되지 않은 만큼 향후 회사에게 향후 추가적인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대현 연구원은 “하반기, 2026년 비화공 부문 매출액 추정치는 하향하지만, 화공 부문의 매출액 추정치는 상향한다. 전사 추정치는 큰 변동 없이 유지했다”며 “하반기 수주와 매출액 증가 기대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부동산 시장의 부진에 따라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삼성E&A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0.2% 줄어든 8조9520억 원, 영업이익은 33.9% 감소한 643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