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신세계 지분 전량을 딸 정유경 신세계 회장에게 증여한다. 사진은 정유경 신세계 회장. <신세계> |
[비즈니스포스트]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신세계 지분을 딸
정유경 신세계 회장에게 증여한다.
신세계는 30일 이 총괄회장이 신세계 보유 지분 전량인 10.21%를 딸인 정 회장에게 증여한다고 공시했다.
증여 시점은 5월30일이다. 증여 뒤 정 회장의 신세계 지분은 29.16%가 된다.
신세계는 “각 부문 독립경영 및 책임경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이번 증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2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어머니 이 총괄회장의 이마트 보유 지분 10% 전량을 사들였다.
이로써 이마트와 신세계의 계열 분리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총괄회장은 1991년 삼성그룹에서 신세계를 분리해 독립 경영을 시작한 지 34년 만에 그룹 경영권을 자녀에게 완전히 넘기게 됐다.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이 섞여 있어 계열 분리를 마무리하기 위해 정리가 필요한 계열사는 SSG닷컴, 신세계 의정부역사 등이 남아 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