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빈현준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이 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8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같은 현상은 청년층 취업이 어려워지고 취업 준비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최초 취업 시기가 20대에서 점차 30대로 늦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13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8월 20대 취업자 수는 월 평균 327만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47만2천명)에 비해 19만3천명, 5.6% 감소했다.
이같은 감소 폭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55만명이 감소한 이래 가장 큰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4만2천명,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020년 11만1천명에 비해서도 감소 폭이 컸다.
20대 취업자 수는 2023년 전년 대비 9만1천명, 2024년 10만1천명, 2025년 17만7천명 감소한 데 이어 올해 19만명을 넘었다.
올해 1~8월 20대 고용률은 59.1%로 전년보다 1.3%포인트(p) 하락했다. 20대 고용률이 60%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21년(56.7%) 이후 5년 만이다.
20대 가운데 20∼24세 월평균 취업자는 92만4천명으로 작년보다 11만4천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41.3%로 전년 동기 대비 2.6%포인트 감소했다.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고용률이다.
25∼29세 취업자는 235만5천명으로 7만8천명 줄었다. 고용률은 71.1%로 0.8%포인트 내려앉았다. 2021년(67.8%) 이후 가장 낮았다.
이에 비해 30대 취업자 수는 늘고 있다.
올해 1∼8월 30대 취업자 수는 10만3천명 증가한 561만5천 명을 기록했다. 30대 고용률은 80.9%로 오르며, 2022년 이후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최근 보고서에서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 시점이 과거 20대에서 최근 30대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승용 산업&IT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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