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가 10~13일 네덜란드에서 열린 2025년 소비재 포럼에서 참가자들에게 브랜드와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롯데> |
[비즈니스포스트] 롯데의 한국과 일본 그룹사 최고경영자(CEO)들이 한자리에 모여 '원롯데'에 기반한 그룹 경쟁력을 세계에 알렸다.
롯데는 지난 10∼13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2025 소비재 포럼'(CGF) 글로벌 서밋에 참석했다고 15일 밝혔다.
소비재 포럼은 아마존, 월마트, 이온, 네슬레 등이 참여한 소비재업계 글로벌 협의체다. 1953년 설립됐으며 롯데는 2012년부터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포럼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을 비롯해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 다마츠카 겐이치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 나카시마 히데키 일본 롯데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국과 일본 롯데 대표들은 행사 기간 소비재 기업 경영진들과 만나 신규 해외 시장진출 기회를 모색했다.
구체적으로 미국의 식음료 회사 펩시코와 영국의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 싱가포르 유통업체 NTUC 페어프라이스 등 사업 관계를 맺고 있는 기업들과 만나 파트너십을 다졌다.
미팅에서는 사업 진행 경과와 성과를 점검하고 추가 협업 방안과 해외 시장 진출 방안을 타진했다.
롯데는 한일 롯데 그룹사 CEO들이 함께 '원롯데' 시너지에 기반한 그룹 경쟁력을 알렸다고 롯데는 설명했다.
한국과 일본 롯데는 2024년 8월 신 회장 주재로 열린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를 기점으로 원료 조달과 제품 수출,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 외에도 행사장에 체험형 미팅룸과 휴식 공간인 웰니스 라운지를 조성해 참가자들에게 롯데 브랜드와 제품을 홍보하기도 했다.
롯데 관계자는 "세계 유수의 소비재 기업들과 네트워킹하며 우리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