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26년 합산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약 50조 원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1일 “단기적으로 메모리 공급 증가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인 점을 고려하면, 2026~2027년 메모리 시장은 극심한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향후 반도체 산업은 과거 경험하지 못한 전례 없는 호황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는 메모리 공급 부족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연초 이후 각각 +84%, +179% 상승하며 시가총액 642조 원(우선주 포함), 353조 원을 기록해 총 995조 원으로 두 회사의 코스피 합산 시가총액 비중은 30%를 넘어섰다.
2026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합산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64% 증가한 12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합산 영업이익이 50조 원가량 증가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26년 D램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에 따른 수익성 향상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가동률 상승 영향으로 64조2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58조8천억 원) 이후 8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2026년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 비중 확대와 고용량 서버 D램, 낸드플래시 출하 증가로 매출 121조 원, 영업이익 63조8천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52% 증가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 코스피 이익 증가 기여의 55% 이상이 반도체 업종으로부터 기여되며 코스피 이익 증가를 단연 반도체가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더욱이 현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 수준을 고려하면 향후 10월 말 실적 콘퍼런스 콜 이후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병현 기자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1일 “단기적으로 메모리 공급 증가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인 점을 고려하면, 2026~2027년 메모리 시장은 극심한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향후 반도체 산업은 과거 경험하지 못한 전례 없는 호황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26년 합산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50조 원 이상 증가할 것이란 증권사 전망이 나왔다.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
20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는 메모리 공급 부족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연초 이후 각각 +84%, +179% 상승하며 시가총액 642조 원(우선주 포함), 353조 원을 기록해 총 995조 원으로 두 회사의 코스피 합산 시가총액 비중은 30%를 넘어섰다.
2026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합산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64% 증가한 12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합산 영업이익이 50조 원가량 증가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26년 D램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에 따른 수익성 향상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가동률 상승 영향으로 64조2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58조8천억 원) 이후 8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2026년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 비중 확대와 고용량 서버 D램, 낸드플래시 출하 증가로 매출 121조 원, 영업이익 63조8천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52% 증가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 코스피 이익 증가 기여의 55% 이상이 반도체 업종으로부터 기여되며 코스피 이익 증가를 단연 반도체가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더욱이 현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 수준을 고려하면 향후 10월 말 실적 콘퍼런스 콜 이후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