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실적 청신호
현대비앤지스틸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현대비앤지스틸은 2017년 3분기 매출 1830억9500만 원, 영업이익 113억2063억 원을 냈다. 2016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8%, 430% 늘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해외시장을 확대하면서 실적도 개선됐다. 성장가능성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마케팅 전문가를 키우고 현지 가공회사와 협력해 마케팅을 펼쳤다.
현대비앤지스틸의 신용등급 상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2017년 상반기 정기 신용등급 평가에서 ‘A-’ 등급에 머물렀지만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현대비앤지스틸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높였다.
원재료 니켈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현대비앤지스틸이 재무구조를 개선하면서 신용등급 전망을 밝게 했다. 현대비앤지지스틸의 순차입금은 2015년 1465억 원에서 2016년 말 831억 원으로 떨어졌다.
△개인회사 현대머티리얼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2014년 철, 비철금속, 광물 자원 등의 수출입 사업을 하는 현대머티리얼 대표이사와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 공식적으로 현대비앤지스틸 경영에 집중하기 위해 현대머티리얼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대머티리얼이 일감몰아주기 규제 탓에 수익성이 떨어지자 정일선이 경영에서 손을 뗐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왔다.
정일선은 2010년 10억 원을 출자해 현대머티리얼을 세웠다. 현대머티리얼은 현대제철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 일감으로 설립 2년 만인 2012년 1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냈다.
현대머티리얼은 2013년 내부거래 비중이 30%를 넘었는데 같은 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강화하면서 2014년 내부거래 비중이 10%대까지 떨어졌다.
△‘혁신&도약 5050’ 선포
2009년 현대비앤지스틸의 새 비전으로 ‘혁신&도약 5050’을 제시했다.
2016년 창립 50주년을 앞둔 2015년까지 혁신적 경영활동으로 향후 50년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를 위해 수익성 기반의 생산 및 영업, 혁신적 관리체계 구축, 새 성장동력 개발, 극박공장 조기 정상화 등을 추진했다.
△정의선 신성재와 함께 ‘30대 사장’으로 선임
현대차그룹은 2005년 3월1일 자로 30대였던 정일선과 함께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신성재 전 현대하이스코 사장을 사장으로 올렸다. 정의선 부회장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남이며 신성재 전 사장은 정몽구 회장의 셋째 사위였다.
세 사람과 당시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사장을 맡았던 정태영 부회장을 앞세워 3세 후계구도를 확고히 다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정일선은 정의선 부회장, 정태영 부회장과 비교해 부회장 승진이 늦어지면서 후계구도에서 이탈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정의선 부회장은 2009년에, 정태영 부회장은 2015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일선은 2005년 사장으로 승진한 뒤 부회장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 ▲ 정일선 사장(맨 왼쪽)이 2006년 7월11일 포스코가 현대제철과 비앤지스틸의 스테인리스 제품 누계 거래량 350만 톤 달성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