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활동
△2016~2017
GS건설은 임병용 체제 아래서 국내 건설사 중 최대 해외수주를 기록했으며 재건축과 재개발사업에서도 건설업계 최대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임병용은 2016년 3월 GS건설 주주총회에서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주주 만장일치로 연임에 성공했다. 이번 임기는 2019년 3월까지다.
임병용은 건설시장이 앞으로 대규모 설계-조달-시공(EPC)과 투자서비스산업 위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해 GS건설을 단순한 건설사가 아닌 부동산개발회사(디벨로퍼)로 키울 계획을 세웠다. 국내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복합상업시설 기획과 운영을 전담하는 조직을 만들고 직접 지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들어 재건축과 재개발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되자 서울 강남권과 수도권 위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적극 추진했다.
3월14일 철산 주공 10 11단지 주택재건축 정비사업(2855억 원 규모)의 시공자로 선정됐다. 12월17일에는 서울 서초구 방배경남아파트 재건축사업, 18일에 당시 재건축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던 부산 삼익비치타운 주택재건축사업의 최종 시공사에 선정되면서 전체 1조5천억 원 규모의 재건축사업을 수주하게 됐다. 12월22일에 현대산업개발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5839억 원 규모의 수원 팔달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도 수주했다.
GS건설은 2016년 1~11월에 도시정비사업에서 9459억 원 규모를 신규수주했는데 12월에 더 많은 금액을 수주하면서 대림산업에 이어 2016년 기준 도시정비사업 수주규모 2위에 올랐다.
2016년 임병용은 해외사업에도 박차를 가했다.
3월22일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1조7천억 원 규모의 빌딩형 차량기지공사 T301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수주했다.
5월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해 2조7천억 원 규모의 ‘이란 사우스파스 가스유전 프로젝트’에 협업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만수르 모아자미 IDRO 회장 겸 이란 산업광물통상부 차관과 체결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란에 이어 아프리카 국가 3곳을 순방하자 주요 건설사 사장 가운데 유일하게 참여했다.
GS건설은 2016년에도 영업이익 성장을 이어갔지만 매 분기마다 영업이익률 1% 안팎에 머물렀다. 수익성 자체를 강화하는 데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이 나왔다. 중동에서 땄던 저가수주 프로젝트들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2016년에 해외수주 목표치의 40%가량을 채우는 데 머물렀던 점 등이 영업이익률 하락의 원인으로 꼽혔다.
임병용은 2017년에도 주택재건축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GS건설은 2017년 3월2일 서울 강남구 개포 주공4단지의 주택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9089억 원이다.
수익다각화에도 힘쓰고 있다.
GS건설은 2017년 2월 말에 김포한강신도시에 블록형 단독주택단지인 ‘자이더빌리지’를 분양했다. 대형건설사가 단독주택을 분양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파트에 편중됐던 주택사업을 단독주택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GS건설의 손실 원인 중 하나였던 사우디아라비아 라빅2 종합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가 2017년 상반기 안에 준공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임병용은 2017년 GS건설의 영업이익률을 1% 안팎에서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의 자회사인 의정부경전철이 2017년 1월 채무초과로 파산을 신청했다. 그러나 GS건설이 2013년 4분기에 손실 일부를 실적에 반영했고 의정부시에서 1188억 원 규모의 해지환급금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실적에 영향을 크게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의정부경전철의 경영악화와 파산
2015년 12월 GS건설이 최대주주로 있는 의정부경전철이 잘못된 수요예측 탓에 완전자본잠식상태에 빠지자 사업 재구조화를 통한 경영정상화를 꾀하고 있다.
의정부경전철의 운영사인 U라인은 GS건설과 동양증권 등 7개 투자 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설립한 법인이다. U라인은 경기도와 협약에 따라 2012년 7월 1일 개통 후 30년간 의정부경전철 운영을 맡기로 했다.
투자기관들은 2015년 말 경전철 운행과 관련한 의정부시와 협약을 중도에 해지하는 권리를 행사하려 했다. 그러나 U라인은 사업 재구조화를 통해 경영을 정상화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의정부시에 협약해지 환급금의 분할지급을 요청했다. 환급금 추산액인 2500억 원의 90%를 20년간 분할해 매년 150억~164억 원씩 지급해 달라는 내용이다.
의정부경전철은 2017년 1월11일에 채무초과로 파산을 신청했다. GS건설도 2017년 1분기에 의정부경전철의 파산이 반영돼 손실 984억 원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나 의정부시로부터 해지환급금 1188억 원 수령이 예상돼 실질적인 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의 외형성장과 수익증가 이끌어내
2013년 6월 GS건설의 대표이사를 맡았을 때 GS건설은 실적이 좋지 않았다. 2013년에만 영업손실 1조 원을 봤다. 무너진 재무구조를 튼튼하게 하고 해외수주로 미래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처음에는 정통 건설맨 출신이 아니라는 점에서 GS건설을 잘 이끌어갈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을 받았다. 그러나 철저한 시간관리와 추진력,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GS건설의 흑자전환을 이끌었다.
2013년 6월 취임후 건설사 특유의 정체된 조직문화를 개편하는 데 힘썼다. 오전 8~9시를 자기계발 시간, 오전 9~11시를 집중근무시간으로 정했다.
무조건적으로 따내던 해외 저가수주 관행을 없애고 수익성이 높은 프로젝트에 집중했다. 조직을 CEO 직할체제로 바꿔 의사결정 과정을 단순하게 만들었다.
GS건설은 2014년 2분기에 영업이익 111억 원을 내면서 7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선 이래 2016년 4분기 까지 11분기 연속 흑자를 냈으며 이러한 호조세를 2017년 1분기에도 이어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GS건설은 2014년 들어 5조 원이 넘는 해외수주를 올리면서 국내건설사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5배 실적을 올렸다.
임병용은 이때 미청구공사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직접 중동의 발주처를 찾아 다니며 공정을 관리하고 대금을 회수했다. 인도네시아, 인도, 쿠웨이트, UAE, 터키, 이라크,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한달을 지냈다. 2014년 부친 별세와 장례 후에도 곧바로 해외 발주처를 만나기도 했다.
GS건설은 2015년에 매출 10조 원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으며 영업이익도 2014년보다 138%가량 증가했다. 임병용은 GS건설의 외형성장과 수익 증가를 모두 이끌어냈다고 평가됐다.
GS건설은 2015년에 해외사업에서 손실을 봤지만 국내 주택사업을 적극 추진한 덕분에 영업이익이 오히려 늘었고 아파트 브랜드인 ‘자이’의 위상도 높아졌다. 삼성물산의 래미안이 아파트 선호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특화설계를 내세워 차별화했다.
2015년에는 재건축재개발사업에서도 건설업계 최고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전국 모두 27개 재개발재건축사업장에서 시공권을 따내 수주금액 8조18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실적보다 4배 늘어난 것이고 2위인 대림산업과 비교해서도 3배 가량 많은 수치였다.
GS건설은 2015년 12월 재개발 재건축 시장의 대어였던 서울 서초 무지개아파트 재건축사업 시공자에 선정됐다. GS건설은 조합원투표에서 725표를 받아 323표 차이로 삼성물산을 제쳤다.
△GS건설의 파르나스호텔 지분매각
2015년 7월 GS건설은 GS리테일에 파르나스호텔 지분 67.56%를 매각했다.
GS리테일 측은 초기 투자비, 입지 부족 등 진입장벽이 높은 호텔업종의 특성에 따라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파르나스호텔을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제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그룹의 계열사 GS건설을 돕기 위해 GS리테일이 호텔 인수에 나섰다는 일각의 분석에 힘이 실렸다. GS건설은 2013년부터 악화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파르나스호텔 지분의 매각을 진행해왔고 당시 9373억원의 손실을 보면서 유상증자와 자산매각 등을 검토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GS리테일은 보유현금 부족과 관계사 매각에 따른 경영진의 배임 가능성, 자산 매각을 둘러싼 오너 일가간 다툼 등 숱한 이슈들이 수면 위로 부각되기도 했다. GS건설은 호텔 매각으로 7550억 원을 확보했다.
GS건설은 2016년 2월에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3200억 원을 현금상환하기로 했다. 파르나스호텔 지분을 팔아 얻은 7550억 원 가운데 거의 절반을 회사채를 상환하는데 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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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임병용 GS건설 사장](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703/45968_63519_56.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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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건설 실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