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한국예탁결제원> |
△비상장·조각투자 장외거래 청산결제 인프라 구축, 단축된 결제주기 T+1 적용
한국예탁결제원이 2026년 8월 비상장주식·조각투자의 장외거래 청산결제 인프라 구축에 착수했다.
이번 인프라는 비상장주식·조각투자 장외거래의 거래 확정과 증권·대금 결제를 처리하는 공동 청산결제 시스템에 관한 것이다.
2025년 9월 비상장주식·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제도 도입을 위한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운영되던 비상장주식·조각투자 장외거래 시스템에 신규 인가단위 및 업무기준이 도입됐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비상장주식·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제도권 편입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예탁결제원은 2026년 상반기 장외거래소 4개사와 ‘결제주기 T+1 표준 업무안’을 내놓는 등 이를 지원해 왔다.
기존 샌드박스 제도에서는 매수자와 매도자가 동일한 증권사에 결제용 연계계좌를 개설한 경우에만 매매체결이 가능했다. 그러나 이번 인프라 구축으로 예탁결제원을 통한 증권사 간 결제가 가능해지면 서로 다른 증권사의 연계계좌로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이번 인프라 구축에서 전자증권 기반, T+1일 결제주기 적용, 확장성을 고려한 독립시스템 구축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현행 전자증권 기반의 비상장주식 및 조각투자 시장을 대상으로 하며 결제주기 단축(T+2→T+1)이 선제 적용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이를 향후 한국 증권시장의 결제주기 T+1일 전환을 대비한 테스트베드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향후 토큰증권 등 다양한 상품을 수용할 수 있도록 기존 청산결제 인프라와 독립된 시스템으로 개발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26년 10~11월 모의시장 테스트를 거쳐 2026년 12월 내 인프라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장외거래소 시장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각 장외거래소의 투자중개업 인가 및 업무개시 일정에 맞춰 2026년 내 차질 없이 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안정적·효율적인 청산결제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금융위원회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자본시장 후선 인프라 구축
한국예탁결제원이 2026년 7월20일 차세대 시스템 구축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외화증권 투자지원시스템 ‘G-SAFE’와 증권대행 시스템 ‘K-TA’를 오픈했다.
이번 사업은 자본시장의 성장과 다변화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위한 것으로 한국예탁결제원이 2024년 4월 시행에 착수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개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신기술을 사전에 검증하기 위해 전체 프로젝트를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추진했다.
외화증권 투자지원시스템(G-SAFE)은 국내 투자자의 안정적인 외화증권 투자를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미국, 인도, 캐나다 등 주요 해외 증권시장의 결제주기 단축과 외국 금융기관 간 송수신 메시지 표준(ISO20022) 등 글로벌 제도 변화 및 국제 표준을 수용하도록 설계됐다.
외화증권의 보유, 결제, 권리정보가 계좌부에 상세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계좌부 체계도 개편했으며 41개 해외 증권시장의 운영 시간을 반영한 연중무휴 업무체계를 마련함으로써 고객의 실시간 업무처리 수요에 대비했다.
증권대행 시스템(K-TA)은 수작업으로 인한 오류를 최소화하고 업무를 자동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증권대행 웹사이트 기능을 강화해 발행회사 및 개별주주의 서비스 접근성도 개선했다.
IT 인프라 측면에서도 리눅스(Linux), 오픈소스 DBMS, 프라이빗 클라우드(Private Cloud) 등을 도입해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업무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범용성 있는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개발 생산성을 높였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27년 초 차세대 2단계 사업을 추진해 2029년 상반기 오픈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2단계 사업에서는 25개 업무서비스, 대국민서비스, 데이터플랫폼 구축, IT 인프라 고도화 등도 추진한다.
| ▲ 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오른쪽)이 2026년 8월2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퇴직연금형 개인투자용 국채 제도 시행 및 시스템 오픈 기념식'에서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
△취임 후 첫 조직개편, 전략 부서 설치하고 새 사업 담당 임시조직 정규직화
이윤수가 2026년 7월3일 취임 후 첫 조직개편과 임직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자본시장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핵심 인프라의 기능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8본부 32부 골격은 유지하되 유사 기능 조직은 통합하고 임시 조직으로 운영되던 토큰증권·전자주주총회 조직과 차세대시스템추진단을 정규 직제화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전략기획본부 내에 성장혁신실을 신설했다. 성장혁신실은 디지털 시장 확대에 대응하는 중장기 사업 방향을 설정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대내외 업무 고도화와 신규 사업 발굴을 추진한다.
토큰증권 및 전자주총 조직을 상설화했다. 신설된 ‘토큰증권부’는 토큰증권 총량관리 플랫폼 구축과 정형증권 토큰화 수용 방안을 검토하며 ‘전자의결권부’는 전자주주총회 플랫폼 구축과 상장회사 통합테스트, 외국인 투자자들의 전자투표 수용 검토 등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차세대시스템추진단(T/F)을 정규 조직인 ‘IT구축본부’로 전환하고 IT부문을 IT기획본부와 IT구축본부로 확대 개편해 직제 전면에 배치했다.
증권데이터 조직 기능을 강화하고 ‘ESG전략본부’를 ‘전략기획본부’로, ‘경영지원본부’를 ‘경영관리본부’로 단순화하는 등 조직 명칭 개편도 함께 이뤄졌다.
조직개편과 함께 임직원 인사도 시행됐다.
김민수 경영지원본부장이 신임 전무이사로 선임됐으며 백상태 글로벌본부장이 전략기획본부장으로, 권의진 ESG전략본부장이 글로벌본부장으로 전환 배치됐다. 신임 이승권 본부장이 경영관리본부장으로 보임됐다.
동시에 디지털 전문성과 조직운영 안정성을 위해 부장직 51%(18명), 보상 및 조직 활력 제고를 위해 팀장직 25%(28명)를 교체했다.
이윤수는 “관리자산 1경 원 시대 도래에 따른 안정적인 인프라운영 필요성이 증대되고 토큰증권,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시장이 본격 형성되는 등 자본시장의 큰 구조적 개편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예탁결제원은 자본시장 핵심 인프라의 안정성을 유지하며 혁신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자본시장의 데이터 허브와 기술센터로 거듭나고 시장 참가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인프라 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등록자산 1경원 돌파
한국예탁결제원이 관리하는 전자등록자산 규모가 1경 원을 돌파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26년 6월4일 전자등록자산(2026년 4월 말 기준)이 1경1065조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9월 전자증권법 시행 당시 4780조 원에서 7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자산별로는 주식(상장 및 비상장)이 6622조 원, 채권(상장 및 비상장)이 2854조 원, 집합투자증권이 1288조 원, 파생결합증권이 168조 원, 단기금융투자상품이 133조 원이다.
앞서 이윤수는 2026년 4월8일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자연증가분과 신규 수요 등을 감안하면 관리자산 1경원 시대도 올 것”이라고 말했다. 3주 뒤 실제로 1경 원을 넘어섰다.
상법 개정 등 정부 정책과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상장 증권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전자등록자산 규모가 증가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의 전자증권시스템 안정성 제고, 비상장사에 대한 전자증권제도 참여 유도, 신종증권에 대한 전자등록자산 확대에 기여했다.
이윤수는 “전자등록자산 1경 원 돌파는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리레이팅을 증명하는 역사적 순간 중 하나”라며 “예결원은 코리아 프리미엄 실현을 위한 정부 정책을 일선에서 지원하는 핵심 플레이어로 앞으로도 계속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토큰증권 플랫폼 운영 시스템 구축 나서
한국예탁결제원이 2026년 4월 토큰증권 플랫폼 운영 시스템의 구축에 돌입했다.
토큰증권은 발행·유통 등에 대한 정보가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분산원장에 기재·관리되는 증권을 말한다. 부동산, 금, 채권 등 자산을 토큰화해 탈중앙화 금융 시스템에서 거래하는 RWA(실물자산)와 유사하지만 증권성을 가진다는 점에서 구분된다.
앞서 2026년 2월3일 자본시장법 및 전자증권법 개정안이 공포됐다. 이에 따라 2027년 초 토큰증권이 본격 도입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2023년 2월 토큰증권의 제도권 편입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예탁결제원은 블록체인 시장동향 정보를 수집해 사내에 공지하고 ‘토큰증권의 이해’ 등 관련 책자를 만들어 배포하는 등 토큰증권 발행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토큰증권 법제화가 이뤄지면 토큰증권 발행의 총괄 관리를 한국예탁결제원이 담당하게 된다. 특히 전자등록기관으로서 분산원장의 거래정보를 수집해 토큰증권의 발행총량과 유통총량을 일치하도록 상시 관리하는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플랫폼 구축은 3단계로 진행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24년 1단계 기능분석 컨설팅을 거쳐 2024~2025년 테스트베드(Test-bed)를 구축했으며 2026년 운영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했다.
이번 사업은 삼성SDS가 맡았다.
삼성SDS는 2027년 2월까지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과 함께 토큰증권 총량관리시스템 구현, 게이트웨이 시스템 구축, 블록체인 노드 운영·관리 체계 마련, 분산원장 시스템 구성 등 토큰증권 운영에 필요한 IT 인프라 전반을 구축한다.
| ▲ 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왼쪽)이 2026년 7월1일 초록우산에 취약계층 아동 의료비 지원을 위한 후원금 1억 원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
△예탁결제원 사장 취임
이윤수는 2026년 4월8일 한국예탁결제원 제24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앞서 한국예탁결제원은 2026년 4월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윤수를 사장으로 선임했으며 다음 날인 2026년 4월7일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이윤수는 약 30년간 금융위원회 등에서 공직 생활을 한 자본시장 금융 정책 전문가다.
1969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플로리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1995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금융위원회 금융시장분석과장, 중소금융과장, 보험과장, 은행과장, 자본시장조사단장 등을 거쳐 자본시장국장,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 금융위원회의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시절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으로 일했고 박근혜 대통령 인수위원회에서도 활동했다.
이윤수는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취임사에서 자본시장 핵심 인프라 기관인 예탁결제원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자본시장 인프라로서의 경쟁력 강화, 시장 참여자에 대한 서비스 고도화, 예탁결제원의 위상과 신뢰 제고 등을 주요 경영 목표로 제시했다.
이윤수는 “예탁결제원을 한마디로 설명할 수 있는 문구는 자본시장 인프라의 근간(Backbone)이라는 표현”이라며 “예탁결제원 임직원 모두가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근간을 구성하고 있는 일원이라는 사명감과 자부심을 깊이 느낄 수 있도록 제가 먼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국내 증권업황 회복 타고 실적 급등
한국예탁결제원은 2025년 매출 4891억 원, 영업이익 2185억 원, 순이익 2555억 원을 거뒀다. 전년도와 비교해 각각 31.3%, 104.4%, 78% 급증했다.
2025년 국내 자본시장 거래 활성화로 한국예탁결제원의 주식·채권 결제 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결제대금은 601조4천 억 원으로 전년도의 483조4천 억 원 대비 24.4% 증가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의 실적은 증권업계 업황과 동조하는 흐름을 보인다. 증권사들의 거래와 예탁금이 늘어날수록 이들로부터 수취하는 예탁결제원의 수수료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2024년에는 매출 3723억 원, 영업이익 1068억 원, 순이익 143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도인 2023년 대비 매출이 3.1% 늘면서도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10.7%, 8.5% 줄었다.
국내 증권업계 업황 둔화로 실적 후퇴를 겪었다. 앞서 2023년 이차전지 열풍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유입되면서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2024년 들어 이차전지 열기가 사그라들고 미국 등 해외 주식으로 자금이 대거 이탈한 탓으로 분석됐다.
| ▲ 한국예탁결제원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
△증선위 상임위원 시절 불공정거래 근절 힘써
이윤수는 2025년 7월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방안’에 관한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 합동 브리핑에서 자본시장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범정부적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합동 브리핑은 이재명 대통령의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주문에 따른 것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2025년 6월11일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겠다”고 말했다.
금융위 등은 불공정거래 초동 대응 강화, 불공정거래·불법공매도·허위공시 엄단(원스트라이크 아웃), 부실기업 신속 퇴출 등 세 가지 실천 방안에 중점을 뒀다.
이에 따라 계좌 기반 시장감시를 주민등록번호와 결합된 ‘개인 기반 감시체계’로 전환하고 3개 기관 합동의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을 신설하기로 했다.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대해서는 지급정지, 부당이득의 최대 2배 과징금 부과, 최대 5년간의 금융투자상품 거래 및 임원선임 제한 등 선제적 행정조치로 엄벌한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불법공매도의 경우에도 중대 위반시 공매도 주문금액의 최대 100% 과징금과 영업정지, 지급정지 등 조치를 적극 실시한다.
이외에도 증권시장 상장유지 요건을 강화하고 상장폐지 절차를 효율화해 부실기업을 신속하게 퇴출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매출액 기준을 코스피의 경우 각각 500억 원, 300억 원으로, 코스닥의 경우 300억 원, 100억 원으로 단계적 상향하고 상장폐지 절차는 기존 3심제에서 2심제로 축소하기로 했다.
이윤수는 이날 합동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취임 직후 현장간담회를 통해 불공정거래 척결 의지를 밝히셨던 바로 이 자리에서 자본시장의 신뢰를 되찾고, 공정한 시장 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한 방안을 국민께 약속드리고자 한다”며 “불공정거래를 뿌리 뽑고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한 자본시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토큰증권 발행 시스템 구축 완료
한국예탁결제원은 2025년 6월 ‘토큰증권 테스트 베드(Test-bed) 플랫폼’을 구축했다.
토큰증권 테스트 베드 플랫폼은 총량관리시스템, 노드관리시스템, 분산원장시스템으로 이뤄졌다.
총량관리시스템은 토큰증권 업무 처리를 위한 기간계 시스템이며 노드관리시스템은 기술기반 분산원장 참여 및 업무 연계를 위한 내부 통합관리시스템이다. 분산원장시스템은 외부 분산원장과 연계된 시스템을 말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앞서 2024년 10월부터 약 8개월에 걸쳐 플랫폼 구축을 진행했다.
사업 기간 중에는 증권사, 조각투자사업자 등 8개 기관을 테스트 참가사로 선정해 두 차례에 걸친 외부 분산원장 연계 시험을 실시해 기능을 검증했다.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참여기관에게 분산원장과 테스트 베드 플랫폼 간 연계 테스트를 상시 지원할 것”이라며 “전자등록기관 업무 및 시스템 연계 표준을 수립·공표해 토큰증권 시장 참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채통합계좌 시스템 개통
한국예탁결제원은 2024년 6월28일 국제예탁결제기구(ICSD)와 연계한 국채통합계좌 시스템 개통 기념식을 가졌다.
앞서 한국예탁결제원은 2022년 12월 양대 국제예탁결제기구인 유로클리어, 클리어스트림과 국채통합계좌 구축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8개월 만에 개통에 성공했다.
국채통합계좌는 국제예탁결제기구가 외국인 투자자를 위해 전자등록기관인 예탁결제원에 개설한 계좌를 말한다.
한국 국채는 안정적 수익률로 외국인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어왔으나 그동안 투자방법이 복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번 국채통합계좌 개통으로 외국인투자자들은 국내 계좌 개설 없이 외국에서 자유롭게 한국 국채를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이 자리에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포함해 한국은행·국세청 등 관계기관, 유로클리어(Euroclear Bank)·클리어스트림(Clearstream Banking) 등 국내외 금융기관의 150여 명이 참석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번 개통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필요한 접근성 개선과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투자자들이 제도 개선의 편의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금처럼 유관기관 및 시장 참가자들과 계속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의 사업
한국예탁결제원은 증권 등 집중예탁과 계좌 간 대체, 매매거래에 따른 결제 및 유통의 원활화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내 유일의 중앙예탁기관이다.
1974년 한국증권대체결제주식회사로 출범해 1994년 증권예탁원, 2005년 증권예탁결제원 등을 거쳤다. 2009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지금의 한국예탁결제원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증권의 발행·등록, 집중예탁, 청산·결제, 펀드 설정·환매, 외화증권 예탁결제,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 등 주주 의결권 행사 지원 등 업무를 수행한다. 펀드 관련 업무처리 플랫폼 ‘펀드넷(FundNet)’,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서비스 ‘K-VOTE’,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SEIBro)’ 등도 운영하고 있다.
최대 주주는 한국거래소다. 한국거래소는 2025년 말 기준 한국예탁결제원 지분 70.43%를 보유하고 있다.
그 외 주주는 코스콤(4.63%), 유화증권(3.35%), NH투자증권(2.9%), 미래에셋증권(2.31%), 대신증권(1.95%), 신한투자증권(1.60%), 한국투자증권(1.39%) 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