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정훈 iM뱅크 행장이 2026년 1월16일 대구 수성동 iM뱅크 본점 대강장에서 열린 ‘2026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iM뱅크 > |
△전국구 영업망 확장으로 시중은행 안착 추진
강정훈은 시중은행 전환 뒤 전국 영업망 확대를 통해 iM뱅크의 시중은행 체제 안착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은행으로 시작한 iM뱅크는 2024년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며 영업권을 전국으로 넓혔다. 지방은행은 정해진 권역 및 일부 수도권에만 지점을 낼 수 있지만 시중은행은 제한이 없기 때문이다.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뒤 강원권과 충청권, 수도권 등으로 거점 점포를 확대해 왔다. 2026년 8월 광주지점을 개설하면 전라권에도 처음으로 지점을 내며 전국구 영업망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
강정훈은 iM뱅크 시중은행 도약에 기여할 적임자로서 행장에 선임됐다.
조강래 그룹임추위 위원장 겸 iM금융지주 사외이사는 2025년 12월 iM뱅크 행장 최종 후보자로 강정훈을 추천했다면서 “그룹임추위 위원들은 iM뱅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더불어 지역에 기반을 둔 시중은행으로서의 도약에 기여할 최적임자를 찾고자 후보자 선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iM뱅크는 점포 확대와 함께 기업영업전문가(PRM)가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영업방식도 활용하고 있다.
강정훈은 수도권과 지역 주요 거점에서 기업금융과 기관영업 기반을 확대해 전국 영업망의 수익성을 높이려 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강정훈이 행장에 선임될 때부터 영남이 아닌 수도권 출신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강정훈은 서울 광진구 소재 대원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그룹 내부 경영전략 이해도가 높으면서도 수도권 영업망 확장이라는 ‘특명’에서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그룹 차원 내부통제와 소비자보호 강화 동참
강정훈은 iM금융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및 소비자보호 강화 활동에 동참하며 금융사고 예방과 금융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한 관리체계 강화에 힘을 싣고 있다.
iM금융그룹은 2026년 7월 그룹 계열사 사외이사를 대상으로 특화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인공지능 전환 전략과 스테이블코인, 금융회사 리스크관리 등 금융권 주요 현안을 다루며 사외이사의 전문성과 이사회 감독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iM금융지주는 2026년 7월31일 한국금융연수원이 주관하는 ‘금융소비자보호 연수 프로그램’ 교육과정에 참여해 그룹 차원 소비자보호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iM뱅크뿐 아니라 iM증권, iM라이프, iM캐피탈, iM에셋자산운용 등 주요 금융 계열사 금융소비자보호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집합 연수로 진행됐다.
연수에서는 소비자보호 중심 핵심 성과 지표(KPI) 설계 우수사례를 비롯 금융감독원 실태평가 사례연구, 민원분쟁·대응 및 유형별 대응법, 소비자보호 최신 이슈 등 현업 중심 교육이 진행됐다.
△기업대출 성장에도 판매관리비 증가에 순이익 주춤
iM뱅크는 2026년 상반기 판매관리비(판관비) 증가 등에 따라 1년 전보다 순이익이 줄었다.
iM뱅크는 2026년 상반기 순이익 2457억 원을 거뒀다. 2025년 상반기보다 4.2% 감소했다.
2026년 상반기 이자이익은 783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4% 늘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19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8.3% 쪼그라들었다.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유가증권 파생손익 등이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2026년 상반기 판관비도 3715억 원으로 2025년 상반기보다 8.9% 늘었다.
다만 2026년 상반기 기업대출은 생산적금융 확대 기조 등에 따라 1년 전보다 5.9% 성장하며 자산 확대를 이끌었다. 원화대출금은 2025년 말보다 4.3% 증가한 60조2462억 원을 기록했다.
2026년 상반기 말 기준 기업대출 잔액은 36조683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대기업 대출은 5조9511억 원, 중소기업 대출은 30조7319억 원으로 각각 2025년 말보다 32.8%, 1.9% 성장했다.
iM뱅크 2026년 상반기 순이자마진(NIM)은 1.82%로 2025년 상반기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건전성 지표를 살펴보면 2026년 상반기 연체율은 0.87%로 2025년 상반기 말보다 0.06%포인트 개선됐다. 하지만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0.94%로 1년 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5.73%로 잠정집계됐다. 1년 전보다 0.21%포인트 높아졌다.
iM뱅크는 2022년 금리 상승기에 순이자마진(NIM)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2022년 순이익은 3878억 원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2023년 들어 순이자마진이 축소되고 대손충당금 부담이 늘면서 순이익은 3639억 원으로 감소했다.
2024년에도 순이자마진 하락과 대손비용 부담이 이어졌지만 순이익은 3651억 원으로 2023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025년에는 대손비용률 개선과 우량 여신 중심의 대출 성장에 힘입어 순이익이 3895억 원으로 2024년보다 6.7% 증가했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금융 확대
강정훈은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금융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싣고 있다.
iM금융그룹과 iM뱅크는 2026년 4월 블록체인 기반 선불결제 서비스 실증사업(PoC)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이 사업은 iM뱅크와 스타트업 ‘부치고’가 함께 추진했다.
부치고는 iM금융이 진행하는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 ‘피움랩’으로 iM금융과 인연을 맺었다.
이 실증사업은 iM뱅크 실명계좌와 연동된 선불금을 바탕으로 한다.
서비스는 실명확인과 자금세탁방지(AML), 선불전자지급수단 관련 이용자 보호 규제를 모두 충족하며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신뢰 기반 금융 인프라 위에 블록체인 분산원장을 결합한 구조로 만들어졌다.
iM금융은 이에 따라 지역 소상공인의 결제 비용 부담을 줄이고 정산 속도를 높이는 구조가 갖춰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M금융은 이 서비스를 활용해 전국 단위 블록체인 결제 인프라 확보에 따른 시중은행으로서 확장을 비롯 거점 지역인 대구, 경북 소상공인 결제 인프라 지원으로 지역금융 생태계에서 역할 강화 등을 추진한다.
△지역 밀착형 상생금융 이어가
강정훈은 시중은행으로 영업 범위를 넓히면서도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지역 상생금융을 이어가고 있다.
iM뱅크는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신용보증재단 등과 협약을 맺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특례보증 및 금융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iM뱅크는 2026년 3월12일 대구신용보증재단 본점에서 ‘대구형 다함께 상생금융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iM뱅크, 대구광역시,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신용보증재단, 대구시상인연합회 등 6곳이 함께 했다.
협약은 대구지역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소상공인의 실질 체감금리를 낮추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정책자금 접근성을 높이고자 추진됐다.
이를 통한 세부 지원대상은 대구지역 전통시장, 골목형 상점가 등에 있는 온누리상품권 가맹 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면서 대구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을 신청한 기업이다.
이용을 원하는 기업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융자추천과 대구신보 보증승인을 받은 뒤 iM뱅크 지정 영업점에서 대출약정 절차를 밟으면 된다.
iM뱅크는 시중은행으로 전환함에 따라 영업구역을 대구경북지역에서 전국구로 넓혔다. 하지만 기반 지역이 대구경북인 만큼 시중은행 전환 뒤에도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계속하고 있다.
강정훈은 시중은행 전환 이후에도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유지하며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iM뱅크는 2026년 2월19일 대구신용보증재단, 경북신용보증재단에 특별출연을 진행하는 등 지역 소상공인 대상으로 상생금융 2600억 원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 금융지원은 대구·경북 지역을 거점으로 둔 시중은행으로서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iM뱅크는 대구 신용보증재단에 54억 원, 경북신용보증재단에 88억 원 등 모두 합쳐 142억 원을 특별출연한다. 이는 iM뱅크 단독 출연금 80억 원과 기초자치단체 매칭 출연금 62억 원으로 구분된다.
iM뱅크는 2026년 5월 포용금융 브랜드 ‘인터 마음(inter-Maum)’ 을 발표하고, 구체적인 추진 사항을 밝히기도 했다.
iM뱅크는 마음을 ‘읽고, 잇고, 채우는’ 콘셉트로 취약계층을 위한 금리감면 및 상품 출시, 채무조정을 비롯해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한다.
iM뱅크는 2026년 5월 ‘이자(interest)보다 마음(Maum)이 먼저’인 금융을 표방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금리감면 및 상품 출시와 함께 소상공인, 서민 및 취약계층 등 금융지원에 5년 동안 7조5천억 원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 강정훈 iM뱅크 행장(왼쪽)이 2026년 2월27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지역 취약계층 지원 및 재난 대비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운데)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iM뱅크 > |
△임직원·고객과 현장 소통 행보 이어가
강정훈은 취임 초기부터 임직원과 고객을 직접 만나는 현장 중심의 소통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2026년 첫 영업일에는 본점에서 직원들에게 점심을 대접하는 ‘직원감사데이’를 열고 직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부서장과 행원 등 직급과 연령대가 다른 직원들과 식사를 함께 하며 현장의 의견도 들었다.
노동조합 관계자들을 만나 소통하고 본점 각 부서를 방문해 직원들에게 새해 인사를 했다. 본점 영업부에서는 고객들에게 음료를 제공하는 행사를 마련하며 고객과의 접점도 넓혔다.
강정훈은 임직원이 함께 고민하고 실행하는 ‘원팀’ 조직문화를 강조하며 직원과 고객의 의견을 경영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생산적 금융 확대해 지역 기업 금융공급 강화
강정훈은 정부와 금융당국의 생산적 금융 확대 기조에 맞춰 기업과 지역 산업에 대한 금융공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강정훈은 2025년 12월31일 취임식에서 iM뱅크 경영가치 미션인 ‘따뜻한 금융으로 모두가 꿈꾸는세상을 만들다’를 강조했다.
‘따뜻한 금융’ 추진을 위해 생산적 금융, 포용 금융 등으로 정부 정책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위해 소비자 보호를 실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생산적 금융 강화를 목표로 iM뱅크는 2025년 12월 이후 5년 동안의 생산적 금융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중소·혁신기업, 지역 전략산업의 성장 기반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iM뱅크는 ‘지역에 특화된 생산적 금융 공급자’ 역할을 적극 실천해 단순한 자금제공을 넘어 경제의 성장 동력을 만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 ▲ 강정훈 iM뱅크 행장(가운데)이 2026년 1월2일 대구 수성동 iM뱅크 본점에서 푸드트럭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 iM뱅크 > |
△iM뱅크 행장 선임
강정훈은 2025년 12월 iM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행장으로 추천됐다.
iM금융지주는 2025년 12월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iM뱅크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에 강정훈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그 뒤 강정훈은 2025년 12월 iM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최종 후보자로 추천됐다. iM뱅크 주주총회를 거쳐 iM뱅크 행장으로 최종 선임됐다.
iM금융그룹은 금융당국의 ‘은행지주·은행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 관행’과 내부규정에 따라 행장 임기 만료 3개월 전인 2025년 9월19일부터 모두 4차례에 걸쳐 임추위를 개최했다.
임추위는 외부 전문 기관 평판 조회와 경영 실적 리뷰를 통해 5명의 롱리스트 후보군을 확정하고 일대일 회장 면담과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외부면접, 은행 이사회 의장 및 임추위원이 참여하는 내부면접을 거쳐 3명의 숏리스트 후보군을 선정했다.
조강래 iM금융지주 임추위원장은 “iM뱅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면서 지역에 기반을 둔 시중은행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최적임자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차기 행장이 선정된 만큼 고객과 주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iM뱅크는 2025년 12월31일 강정훈의 제15대 은행장 취임식을 가졌다.
강정훈의 임기는 2026년 1월1일부터 2027년 12월31일까지다.
△대구은행, 시중은행으로 전환하고 ‘iM뱅크’로 거듭나
대구은행은 2024년 5월16일 시중은행으로 전환을 마친 뒤 iM뱅크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로써 iM뱅크는 국내 일곱 번째 시중은행으로 거듭났다. 시중은행 출범은 1992년 평화은행 뒤 32년 만이었다.
여기에 비수도권 은행(지방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사례는 iM뱅크가 처음이었다. 시중은행 전환에 따라 영업구역을 대구경북지역이 아닌 전국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황병우 당시 대구은행장은 2023년 7월6일 시중은행 전환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후 2023년 8월 일부 대구은행 직원들의 불건전 영업행위가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는 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하지만 금융위원회는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승인했다. ‘내부통제체계의 적정성’을 중점적으로 심사했다.
금융위원회는 “DGB금융그룹 차원에서 내부통제 조직문화 정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대구은행 경영진은 전사적 쇄신과 금융사고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확약서도 제출했다”며 “내부통제 개선사항 관련 이행실태를 금융당국에 주기적으로 보고하도록 인가 부대조건을 부과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