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상욱 울산광역시장(왼쪽)이 2026년 7월2일 울산과 부산의 교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부산시청을 방문해 전재수 부산광역시장과 면담을 하기 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울산광역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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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부산시장과 만나 부산·울산 협력 강화 논의
김상욱은 울산시장에 취임한 뒤
전재수 부산시장을 만나 울산과 부산의 동반 발전을 위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상욱은 2026년 7월2일 부산시청에서
전재수 부산시장을 만나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교통·문화 분야부터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두 사람은 두 도시를 오가며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한 관련 부서 간 실무협의를 추진하고 양산시와도 함께 대중교통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해안 경관을 공유하고 있는 두 도시의 장점을 살려 부산 기장군부터 울산 울주군 서생면 나사리까지 해안을 따라 달리는 해변마라톤 공동 개최 방안도 논의했다.
김상욱은 “시민들은 이미 울산과 부산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인식하고 있다”라며 “시민의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부산시와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장 당선인으로 시정 점검하며 파격 행보
김상욱은 울산광역시장 취임 전 당선인 신분으로 시장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와 주요 현장 점검 과정을 유튜브와 SNS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하는 파격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김상욱은 2026년 6월16일 인수위원회 구성 직후 국제정원박람회장 조성지, 상수도 사업본부, 시민건강국 업무보고 등에서 예산 낭비와 전시성 행정을 매섭게 지적하는 이른바 ‘돌직구 청문회’식 점검을 진행했다.
김상욱은 6월26일 열린 도시철도 1호선 트램 사업 업무보고에서 “트램은 자칫 잘못하면 울산의 미래를 망가뜨릴 수도 있는 사업”이라며 “시민들의 삶이 개선되는 것이 핵심이지 임기 내 업적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담당부서 공무원이 트램 사업을 중단할 경우 확보한 국비 2228억 원 반납과 100억~123억 원 규모의 매몰비용 발생, 계약 분쟁 가능성 등을 설명하며 사업 지속 필요성을 보고했다. 이에 김상욱은 “보고 하는 과정에서 (트램 사업이) 이렇게까지 왔는데 네가 엎으면 정치적 결단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상당히 당혹스러웠다”며 “제가 제기하는 문제가 정치적 문제인가. 협박처럼 들린다”고 말했다.
김상욱은 노후 상수도관 교체 지연을 두고 “눈에 띄지 않는다고 돈을 빼서 치적성 사업에 쓰는 행정은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시민 안전보호 업무와 관련해 “최선을 다하지 않아서 10명 다칠 일을,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1명 다치는 걸로 줄였다면 그건 우리가 잘한 것 아닙니까? 올여름 울산 시민들이 비 피해를 안 겪도록 각별히 선제적으로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러한 김상욱의 행보는 중앙 정치권의 시선도 사로잡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28일 SNS를 통해 “요즘 김상욱 당선인의 공개 회의(유튜브)가 볼만하다”라며 “울산의 최대민원인 국공립병원도 잘 해결해야겠지요?”라고 말했다.
| ▲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가 2026년 6월3일 울산시 남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다발을 받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
△6·3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 당선
김상욱은 2026년 6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울산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김상욱은 2026년 6월3일 치러진 울산광역시장 선거에서 48.73%를 득표해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김상욱은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로 확정되며 국회의원을 사퇴했다.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는 이선호 전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 안재현 전 노무현재단 울산지역위원회 상임대표 등을 꺾고 후보로 확정됐다. 그 뒤 김종훈 진보당 후보, 황명필 조국혁신당 후보와의 민주·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도 진통 끝에 이뤄냈다.
선거기간 동안 네거티브와 마타도어(흑색선전), 유세차량, 대규모 인원 동원 없는 선거운동을 하며 지역 곳곳을 돌며 시민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방식으로 표심을 모았다.
주요 공약으로 개편 시내버스 노선 복구 및 추가 노선 확충, 도시철도 2호선 조기 착공, 노동이 존중받는 산업 AI 대전환(AX) 등을 내세웠다.
김상욱은 당선을 확정지은 뒤 “시민들께서 보내주신 압도적 지지는 쉬운 길을 가라는 허락이 아니라, 험하더라도 시민주권을 실현하는 옳은 길을 걸어가라는 준엄한 명령”이라며 “통합과 실용으로 화합하는 울산을 만들고 극우와 기득권 구태와는 단절해 비리와 부패를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김상욱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울산에서 2018년 송철호 전 시장에 이어 8년 만에 선출된 두 번째 민주·진보 진영 광역단체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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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내란 옹호하는 국민의힘 비판하며 더불어민주당 입당
김상욱은 국민의힘을 탈당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김상욱은 2025년 5월18일 광주 5·18민주묘지 참배 후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탈당 후 어느 정당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고민해 오다 민주당과 함께하기로 결정했다”며 “민주당이 더 건강한 정당으로서 모든 국민을 위한 성공한 정부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에 참여한 김상욱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에 찬성하는 등 12·3 내란 이후 국민의힘 당론과 다른 행보를 보이며 당과 마찰을 빚었다. 국민의힘이 정당으로서 제대로 기능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며 대선에서도 민주당 후보인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상욱은 “제가 지지하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권력은 항상 조심히 사용해야 하고 내부적으로 견제·균형을 찾아가야 한다”며 “그러나 지금 국민의힘은 정당으로서 기능이 거의 마비돼 야당이 된다 해도 야당으로서 해야 할 견제 기능조차 수행할 수 없는 상태”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에 입당해 처음부터, 바닥에서부터 배우며 함께 하며 더욱 건강한 민주당을 만들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상욱은 민주당 입당 의사를 밝힌 다음날인 5월19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입당식을 가졌다. 합리적 보수 가치를 지향하는 김상욱의 민주당 입당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외연확장 노선이 성공하고 있음에 보여주는 일로 평가됐다.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점퍼와 넥타이를 매고 등장한 김상욱은 민주당 입당식에서 “민주당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이룩해 낸 주역 세력”이라며 “그래서 참된 민주주의와 보수의 길을 함께 걷고 싶은 마음에 민주당의 문을 두드렸다”고 말했다.
| ▲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2024년 12월14일 국회 본청 앞에서 동료의원들에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에 나서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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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표결
김상욱은 국민의힘 소속이었지만 2024년 12·3 내란 당시 계엄 해제 표결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졌다.
김상욱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1차 탄핵소추안 표결이 있었던 2024년 12월7일 ‘표결 불참’이라는 국민의힘 당론을 어기고 본회의 투표에 참여했다. 다만 1차 표결에서는 반대표를 던졌다.
그는 투표한 뒤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취재진을 만나 “탄핵에 동의하진 않았지만 투표에는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국회의원의 의무이고 역할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라며 “헌정 유린을 용인한다는 뜻은 결코 아니며 (탄핵안이) 부결되고 대통령께서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제안을 하지 않으면 저는 다음 탄핵 때는 적극적으로 동의하고 대통령이 내려와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욱이 언급한 납득할 만한 조치는
윤석열 대통령의 ‘하야’였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반대하기로 입장을 정리했으며 윤 대통령도 스스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뜻이 없음을 밝혔다.
이에 김상욱은 같은 해 12월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은 즉각 집무를 정지하고 법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라며 “오로지 보수의 가치 판단 기준인 헌정질서 및 자유민주주의 수호 정신에 따라, 또 깊이 사죄하는 마음으로, 반헌법적 반민주적 비상계엄을 기획한 대통령에 대한 차회 탄핵 표결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그 뒤 12월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2차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김상욱은 공언한 대로 찬성표를 던졌다. 2차 탄핵소추안 표결에는 국민의힘도 전원 참여했는데 재적의원 300명 가운데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의 표가 192표였던 점을 감안할 때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12표 발생했다.
김상욱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대통령 자격이 없는 사람이 내려왔다. 국민들이 승리했다”라며 “내가 만든 대통령을 내 손으로 끌어내렸다.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2024년 8월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민생회복 지급을 위한 법안에 반대하기 위해 무제한토론에 나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유튜브 오른소리> |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반대 무제한토론에서 7시간34분 발언
김상욱은 국민의힘 의원 시절에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한 법안에 반대하기 위해 무제한토론에 나서 오랜시간 발언하며 화제가 됐다.
김상욱은 2024년 8월4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전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 특별조치법)’이 국회 본회의 안건에 상정되자 반대 주장을 펼치기 위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했다.국회 무제한 토론은 다수당의 강행 처리를 막기 위해 소수당이 합법적으로 의사진행을 방해하는 제도다.
김상욱은 막대한 예산이 일률적으로 지급될 경우 국가 재정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비판으며 현금을 일회성으로 살포하는 방식은 장기적인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을 펼쳤다. 또한 모든 국민에게 정액을 지급하는 보편적 복지 방식보다는 정말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과 약자에게 재원을 집중하는 선별적 지원이 진정한 공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현금살포법안’은 단순히 돈을 뿌리는 법안이 아니다. 이 땅에 포퓰리즘의 씨앗을 뿌리고 헌법 가치를 파괴한다”며 “결국 이 땅에 독재와 부패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상욱이 발언한 시간은 약 7시간34분으로 이는 역대 필리버스터 최장시간 기록으로는 15위다. 김상욱은 초선의원으로서 누구보다 길게 논리적인 반대 명분을 펼치며 단숨에 ‘필리버스터 스타’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상욱은 2024년 8월6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야당이 법안 통과를 막기 위한 수단으로 필리버스터를 택했지만, (정작)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장에 거의 없었다”며 “(국민의힘은) 국민들의 소중한 시간을 위해 진정 어린 태도로 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22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
김상욱은 2024년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울산광역시 남구갑에 출마해 국회의원이 됐다.
김상욱은 2024년 4월10일 치러진 총선에서 53.86%(5만64표)를 득표해 전은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쳤다.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울산 남구청 자문 변호사, 국민의힘 울산시당 법률자문위원장 등을 역임했지만 김상욱을 정치인으로 보는 시선은 드물었다.
그러나 당내 경선 과정에서 현역있던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이 컷오프됐고 국민의힘이 도입한 국민추천제를 통해 김상욱은 공천을 받을 수 있었다. 이 때문에 김상욱의 당선은 울산 지역에 촉망받는 보수진영의 정치 신인이 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상욱은 총선에서 울산산업특별자치시 지정 추진, 우리아이 안심케어 보장, 파크골프장 설치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상욱은 당선 소감에서 “시민들께서 당파로 다투기보다는 울산과 시민들을 위해 미래를 위한 정책을 실행하고 힘있게 추진하라는 의미로 제게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시민들의 뜻을 명심하고 초심을 지키며 겸손한 자세로 열심히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