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두현 비보존그룹 회장이 2025년 7월10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 출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비보존제약> |
△비보존제약의 지배구조
비보존제약은 완제의약품 제조 및 판매하는 의약 전문 기업이다. 세계 첫 비마약성, 비소염제성 진통제인 ‘어나프라주(성분명 오피란제린)’를 개발했다.
주력 품목은 순환기계용약 피부외용제, 해열진통소염제, 당뇨병치료제 등 자사 생산 전문의약품과 독자 개발한 일반의약품 라라올라, 이니포텐 및 간질환의 보조치료제인 리버타인 등이 있다.
비보존제약은 7개의 비상장 계열사를 두고 있다. 비보존, Vivozon, Inc., Vivozon Canada, 스피어테크, 편안세상텔레콤, 비보존홀딩스, 더마룹 등이다. 이 중 연결대상 종속회사인 스피어테크는 2025년 6월말 현재 청산절차를 진행중이다.
2025년 8월 기준 비보존제약의 이사회는 2명의 사내이사 및 2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는 이두현과 장부환 대표가 맡고 이윤철 법무법인 강남 변호사, 이현석 애큐온저축은행 이사가 사외이사로 있다.
2025년 6월30일 현재 비보존제약의 최대주주는 주식 1291만5288주를 들고 있는 비보존홀딩스(25.91%)다. 비보존이 10.07%, 장부환 대표이사가 0.09%, 이두현이 0.09%를 들고 있으며 2025년 6월30일 기준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36.03%다.
비보존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지분 83.05%를 보유한 이두현이다.
비보존홀딩스는 볼티아라는 사명으로 2019년 11월 설립돼 기업경영자문투자 및 투자컨설팅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2024년 6월 상호를 볼티아에서 비보존홀딩스로 변경했다.
비보존은 통증 기전을 연구했던 이두현이 2008년 설립했다. 2025년 6월30일 현재 이두현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지분 24.01%를 보유한 비보존제약이 최대주주다. 이두현은 비보존 주식 31만533 주(1.07%)를 보유하고 있다.
비보존은 2020년 계열사 루미마이크로를 통해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을 인수했고, 루미마이크로와 합병하면서 현재의 비보존제약이 됐다.
비보존제약은 비보존으로부터 2020년 9월 어나프라주 권리를 기술이전 받아 개발 과정을 주도하고 있다.
비보존 그룹은 ‘비보존홀딩스-비보존제약-비보존’으로 이어지는 수직적 지배구조를 확립하기 위한 정비 작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두현은 지배구조 정점에 있지만 계열사들끼리는 지분뿐만 아니라 채무나 담보도 복잡하게 얽혀있다. 실제 비보존제약은 비보존 주식 24.01%를, 비보존은 비보존제약 지분 10.07%를 보유하고 있어 상호출자 관계에 놓여있다.
수직계열화를 위해서는 비보존제약이 비보존이 보유한 지분 10.07%를 인수해야 상호출자관계가 해소된다.
△매출 감소·적자 지속, 수익성 악화
비보존제약의 2025년 상반기 실적은 매출 감소와 적자 지속으로 수익성 악화가 이어졌다.
국내 매출 비중이 95%로 절대적이며 중국과 기타 지역 매출 성장세가 나타났다.
2025년 상반기 누적 매출은 364억 원으로 전년 동기(407억 원) 대비 10.6% 쪼그라들었다. 영업손실은 52억 원으로 적자가 확대됐고, 순손실은 80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178억 원으로 전년 동기(209억 원) 대비 14.7%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27억 원, 순손실은 42억 원을 냈다. 2분기 연구개발비는 16억 원으로 매출의 9.2%를 차지했다.
일본 매출은 1억 원으로 71% 줄었으나, 중국은 2억 원으로 62% 증가했고, 러시아는 1억 원으로 전년과 유사했다. 기타 지역 매출은 6억 원으로 201% 늘었다.
상반기 누적 기준 국내 매출은 348억 원으로 12% 줄었으나, 기타 지역은 175% 증가세를 나타냈다.
| ▲ 비보존제약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
△어나프라 고농도 주사제, 미국 임상용 의약품 생산 개시
비보존제약 관계사 비보존은 미국 임상시험 3상 진행을 위한 어나프라 고농도 주사제의 임상용 의약품 생산을 개시한다고 2025년 10월15일 밝혔다.
비보존은 미국 진출 시점을 고려해 2043년까지 시장 독점이 가능한 고농도 제형으로 3상을 진행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2025년 9월 말 중국의 글로벌 위탁생산(CMO) 회사와 임상용 의약품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2026년 2분기 생물학적동등성(BE) 시험, 3분기 미국 임상 3상 착수가 목표다.
이두현은
“엄지건막류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개시할 예정”이라며
“2019년 진행한 임상 2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한 만큼 이번 3상에 들어가면 1년 내 성공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보존은 임상 3상 개시와 함께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한국 임상 3상 데이터를 심사 자료로 인정할 수 있을지 논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국과 미국의 임상 2상 결과간 유의한 차이가 없어 한국 임상 결과를 신약허가신청(NDA) 제출 자료로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비보존에서 2009년 발굴한 어나프라주는 비보존제약이 기술이전을 받아 개발을 주도했다. 국내에선 2024년 12월 제38호 국산 신약으로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15년간 장고 끝에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보했다.
어나프라주는 통증과 관련된 두 가지 기전을 보유한 혁신 신약으로 비마약성 진통제라는 차원에서 업계 이목을 끌었다.
어나프라주의 성분인 오피란제린은 일라이릴리, 암젠 등 빅파마에서 진통제 연구에 참여했던 이두현이 직접 발굴한 물질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미국 내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경고성 지적이 나오면서 시장 영향력 확대의 계기가 마련됐다.
미국 임상 3상에도 진입했으나 코로나팬데믹을 맞으며 일시중단됐다.
△통증과 중독을 모두 잡는 후보물질 VVZ-2471 미국 임상 1상 IND 제출
비보존제약 관계사 비보존은 2025년 9월30일(현지시각) 혁신신약 후보물질 VVZ-2471의 흡연자 대상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 1상은 흡연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하는 절차다. 동시에 흡연 충동 억제 효과를 탐색적으로 검증한다는 계획이 포함됐다.
VVZ-2471은 세로토닌 5-HT2A 수용체와 mGluR5 수용체를 동시에 차단하는 이중 길항제다. 통증과 중독 두 영역에서 치료 가능성을 입증하는 데 힘을 쏟고 있는 비보존의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국내에서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중이며 경구용 비마약성 진통제 개발을 목표로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비임상 단계에서는 기존 진통제 대비 우수한 효과와 함께 오피오이드, 펜타닐, 코카인 의존 억제 등 중독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VVZ-2471은 2025년 9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약물남용연구소(NIDA)의 오피오이드 사용장애(OUD) 치료제 개발 과제에 선정되며 국제적으로 연구 타당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중독 치료제로서의 가능성도 이번 임상을 통해 확인하게 된다.
비보존은
“VVZ-2471은 한국과 미국에서 통증과 중독이라는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두 분야를 동시에 겨냥해 개발되고 있는 독창적 파이프라인”이라며
“이번 미국 임상 1상 IND 제출을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다이이찌산쿄와 ‘어나프라주’ 파트너십 체결
비보존제약은 국산 38호 신약인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성분 오피란제린염산염)’의 공동 프로모션 파트너사로 한국다이이찌산쿄를 최종 선정하고 국내 판매에 본격 착수한다고 2025년 9월16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의 국내 유통을 비롯 마케팅 및 영업을 위한 전략적 협업의 성격을 띤다.
비보존제약은 완제품 형태의 어나프라주를 한국다이이찌산쿄에 공급하고 양사는 유통과 판매, 마케팅 부분 등에서 역할을 분담하기로 했다.
비보존에서 2009년 발굴한 어나프라주는 비보존제약이 기술이전을 받아 개발을 주도했다.
국내에선 2024년 12월 제38호 국산 신약으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글라이신 수송체 2형(GlyT2)과 세로토닌 수용체 2A형(5-HT2A)을 동시에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으로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에서 통증 전달을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마약성 진통제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 계열 약물과 달리 중독성과 위장 장애 등의 부작용 우려가 적어 새로운 통증 치료 옵션으로 바라보고 있다. 비마약성이지만 중등도 이상의 수술 후 통증 조절까지 가능하다.
△‘어나프라주’ 초도 물량 입고
비보존제약은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성분명 오피란제린염산염)’의 초도 물량이 국내로 입고돼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들어간다고 2025년 9월4일 밝혔다.
어나프라주는 총 3차례에 걸쳐 미국 현지에서 항공편으로 국내에 반입된다.
2025년 9월5일 들어오는 첫 물량은 약 5천 바이알로 종합병원 약사위원회(DC) 심의 등에 우선 공급키로 했다.
향후 추가 물량 약 5만3천 바이알도 순차적으로 국내에 입고해 2025년 9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유통에 나선다는 방침을 정했다.
앞서 2025년 7월11일 비보존제약은 자사가 개발한 38호 국산신약이자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 출정식을 열었다.
△‘어나프라주’ 대한민국신약개발 대상 수상
비보존제약이 2025년 3월 비마약성 진통제 혁신 신약(First-in-Class) ‘어나프라주’ 개발 공로로 제26회 대한민국 신약개발상 신약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신약개발상(KNDA·Korea New Drug Award)은 국내 신약 개발분야 시상으로 고부가가치 신약개발기업과 신기술창출 및 기술수출기업의 업적을 기리고 장려하기 위해 1999년 제정된 상이다.
비보존제약은 복강경 대장 절제 수술 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어나프라주’ 국내 임상 3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고 2024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산 38호 신약으로 어나프라주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국내 신약 38호 품목허가 획득
비보존제약은 2024년 12월12일 식약처로부터 오피란제린(VVZ-149, 품목명 어나프라주)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오피란제린은 비보존제약이 개발한 비마약성 진통제로, 수술 후 통증 등 중등도 이상의 통증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국내에서는 ‘어나프라주’라는 이름으로 국산 신약 38호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어나프라주는 글로벌 최초의 다중 수용체 표적 비마약성진통제다. 중등도 이상의 심한 통증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최초의 비마약성 진통제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이두현은 2008년 비보존 설립 당시 다중타깃 약물 개발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한 뒤 신물질을 선별해 어나프라주 개발에 나섰다.
10여년간 암젠, 존슨앤드존슨, 일라이릴리 등 글로벌 빅파마에서 진통제 개발 업무 등을 담당했던 노하우가 어나프라주에 담겼다.
비보존은 2010년부터 개발을 본격화했다. 2013년 미국 임상 1상을 개시하고 2015년 미국 임상 2상에 돌입했으나 임상 3a상에서 1차 평가 지표를 충족하지 못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보존은 임상디자인을 변경해 2020년 미국 임상 3a상에 재도전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되는 악재를 맞았다.
이두현은 팬데믹 가운데도 의료시스템이 비교적 잘 작동하고 있는 국내로 발빠르게 시선을 돌려 2021년 임상 3a상에 돌입했다.
임상 3상 1차 평가지표인 12시간 통증강도차이합(SPID 12)에서 투여군이 위약 대조군에 대비해 약 35% 높다는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하며 성과를 냈다.
이두현은 “오피란제린(어나프라주) 개발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지만 다중 수용체 표적 방법론과 효능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끝까지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이지우 서울대학교 약대 교수 등의 도움으로 국책 과제에 선정된 점도 정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 ▲ 이두현 비보존그룹 회장(왼쪽)이 2024년 4월3일 장두현 보령 대표이사(가운데)와 비마약성 진통제오피란제린의 국내 상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비보존그룹> |
△보령과 국내 상업화 방안 논의
비보존은 어나프라주의 품목허가를 앞두고 보령(옛 보령제약)과 손잡고 국내 상업화의 효과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2024년 4월3일 비보존과 비보존제약은 보령과 어나프라주 국내 상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어나프라주는 다중 타깃 신약 발굴 플랫폼을 이용해 비보존이 자체 개발한 수술 후 통증에 사용되는 비마약성 진통제다.
국내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유효성을 입증한 국산 신약이다.
2024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았다.
비보존은 어나프라주를 완제품 형태로 보령에 제공하고, 양사가 유통 및 판매에서 역할을 분담하기로 했다.
비보존이 연구개발 중인 다른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협력 방안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경구용 진통제이자 약물중독치료제 후보물질인 VVZ-2471 등 비보존의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한 보령의 투자, 기술이전 등을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도 논의내용에 포함됐다.
다만 품목허가를 획득한 뒤 비보전은 다양한 제약사들과 논의를 벌인 끝에 보령이 아닌 한국다이이찌산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상업화를 추진했다.
△추가 혁신 신약 3종 개발 나서
이두현은 어나프라주에 이어 추가로 혁신 신약 3종의 개발에 힘을 싣고 있다.
신약 3종에는 VVZ-2471, VVZ-3416, VVZ-N2-1 등이 포함된다.
VVZ-2471은 급성 통증, 신경병성 통증, 약물중독 등의 적응증을 갖는다. 원래 약물중독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통증 완화 효과에 주목해 적응증을 확장하고 있다.
뇌 속 중추신경계에서 통증 전달과 감정 반응에 관여하는 두 가지 수용체(mGluR5와 5-HT2AR)를 동시 차단해 통증을 줄이며 통증으로 인한 불안감이나 스트레스 반응 완화까지 이끌어내는 것을 개발의 핵심내용으로 두고 있다.
임상 1a상을 완료한 VVZ-2471은 국내에서는 경구용 통증치료제, 미국에서는 마약중독치료제로 각각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비보존은 미국에서 VVZ-2471의 마약중독치료제 임상 1b상을 진행하기 위해 미국국립약물남용연구소(NIDA)의 신약개발 지원사업에 지원했다.
국내 1상 시험 결과 통증뿐 아니라 흡연 욕구까지 낮추는 효과도 확인돼 중추신경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기전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통증 치료에서도 난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꼽히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대상으로 국내 임상 2상이 진행 중에 있다.
비보존은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VVZ-3416도 개발하고 있다. 전임상단계인 VVZ-3416은 삼중 수용체를 타깃으로 한다.
VVZ-3416은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비만치료제의 효과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VVZ-3416은 동물 실험에서 퇴행성 뇌질환의 추가 진행을 완전히 막았다”며 “최근 상용화된 치료제가 37% 정도 추가 진행을 막았다는 점에 비춰봤을 때 매우 혁신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에서 전임상 단계에 진입한 VVZ-N2-1은 만성 통증과 약물 의존성 치료를 목표로 한 경구용 신약물질이다. 비보존제약이 역점을 두는 다중 타깃 기반의 물질이다.
환자 순응도가 낮은 주사제 형태가 아닌 경구용으로 초기 불안 장애, 우울증, 강박적 행동, 중독 행동 등을 기반으로 연구했던 것을 현재 만성 통증과 불특정 약물 의존성을 주요 적응증으로 타깃하고 있다.
△이니스트바이오제약 인수로 우회상장 노려
이두현은 어나프라주 개발 자금 마련을 위해 외부 투자 유치에 나섰다.
2014년 12월 에스텍파마는 ‘비마약성 진통제 공동연구’ 업무 협약을 맺으면서, 비보존 주식 57만1429주(9.18%)를 취득했다. 이후 지속된 지분 참여로 2015년 139만2771주(22.4%)를 추가 획득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에스텍파마의 비보존 투자 금액은 약 123억 원이다.
2016년에는 텔콘이 비보존 주식 199만 주(31.8%)와 신주인수권증권 200만 주를 취득하기 위해 260억 원을 투자했다.
임상 3상 결과 발표를 앞둔 2019년 비보존 시가총액은 한때 약 2조 원에 달할 정도로 시장의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에스텍파마는 2019년부터 비보존 지분을 대량 처분하기 시작했다. 기술특례상장을 노렸던 비보존이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직상장에 실패한 뒤 임상 3상까지 걸림돌에 막히자 이두현은 발광다이오드(LED) 제조사 루미마이크로 인수를 통한 우회상장을 노렸다.
이두현은 2019년 12월 코스닥 상장 LED 제조사 루미마이크로(현 비보존제약)를 인수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사실상 무자본 인수합병(M&A)이라는 시각을 내놨다.
이두현은 개인회사인 볼티아와 비보존을 통해 약 350억 원을 조달했고, 루미마이크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인수를 성사시켰다.
2020년 9월 루미마이크로가 비상장사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을 인수하고 2021년 1월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의 사명을 비보존제약으로 바꿨다. 같은해 10월에는 루미마이크로의 사명을 비보존 헬스케어로 변경했다.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은 2014년 이니스트그룹이 150억 원을 들여 인수한 제이알피(진로제약)가 모태다.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은 1938년 경성약품으로 출발해 1973년 조선신약으로 상호를 변경했다가, 1989년 진로그룹이 인수해 진로제약으로 대주주가 바뀌었다. 1995년 진로종합유통 제약사업부로 그룹에 흡수됐다가 2000년 제이알팜으로 독립했고, 2014년 이니스트그룹이 150억 원에 매수했다.
업계에선 당시 이두현이 이니스트바이오제약 인수를 추진한 것은 어나프라주 상용화 시 생산역량을 갖추기 위한 것으로 봤다.
비보존제약은 2021년 3월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이 임의제조한 내용을 파악하고 이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자진신고했다.
2022년 4월에는 볼티아가 비보존 헬스케어의 제3자 유상증자(582억 원 규모)에 단독으로 참여했고, 볼티아는 비보존 헬스케어 최대주주(30.52%)로 올라섰다. 볼티아는 이두현의 개인회사로 매출이 전혀 없는 회사다.
비보존헬스케어는 2022년 10월 비보존제약으로 사명을 바꾸고 같은해 11월 비보존제약을 흡수합병했다.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이 당시 의약품 불법 제조 이슈가 있었음에도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인수를 추진해 논란을 일으켰다.
결국 이 문제로 한국제약바이오협회까지 탈퇴하고 이후엔 의약품 불순물 문제까지 불거졌다.
이두현이 주주들과 소통을 외면하면서 개인주주들의 극심한 반발까지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