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세계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3위로 밀려났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를 보면 2025년 2분기 삼성전자의 HBM 출하량 점유율은 17%로 집계됐다. 2024년 2분기와 비교해 24%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HBM 시장에서 3위로 추락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
점유율 순위는 SK하이닉스(62%)와 마이크론(21%)에 이은 3위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HBM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55%와 비교해 7%포인트 상승했다.
2위 마이크론 점유율은 1년 전(4%)과 비교해 17%포인트 높아졌다.
삼성전자는 D램과 낸드플래시를 포함한 전체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매출 1위 자리도 내줬다.
2분기 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 매출은 21조2천억 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 매출 21조8천억 원과 비교해 6천억 원가량 적은 수치다.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넘어 메모리반도체 매출 선두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