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운데)가 2025년 7월7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검찰 조작기소대응 TF 출범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검찰 조작 기소 대응 태스크포스(TF)' 구성
김병기는
윤석열 정부에서 자행된 검찰의 잘못된 기소의 진실을 규명하는 당내 특별기구를 출범시켰다.
김병기는 2025년 7월7일 국회에서 '검찰 조작 기소 대응 태스크포스(TF)' 출범식을 열어 “지난 정부에서 기소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수사, 나아가 기소에 사건을 꿰맞추는 조작 행태 등 검찰의 고질적 병폐는 극에 달했다”며 “TF가 검찰의 자성과 결자해지를 끌어내고 검찰 개혁 물꼬를 터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민주당 검찰 조작 기소 대응 TF는 한준호 최고위원이 단장을, 최기상 의원이 부단장을 맡았다. 이건태·김기표·박선원·양부남 위원 등이 힘을 보탠다.
김병기는 TF의 조사 활동을 통해 대북송금 의혹 사건 등 당과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했던 검찰 수사의 불법성 여부를 살피고 위법이 드러난다면 책임자 처벌을 촉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는 “(검찰은) 무분별한 기소와 압수수색으로
이재명 당시 민주당 당 대표와 숱한 민주당 의원들에게 큰 고통을 줬고 그 고통은 현재 진행형”이라며 “끝까지 파헤쳐 진실을 규명하고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추가경정예산안과 상법 개정안 통과시켜
김병기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취임한 뒤
이재명 정부의 민생경기 회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민생법안' 1호로 상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국회는 2025년 7월4일 본회의를 열어 31조7914억 원의 규모의 추경안을 재석 의원 182명 가운데 찬성 168명, 반대 3명, 기권 11명으로 의결했다. 이날 본회의 의결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여권 의원들만 참여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집단 불참했다.
추경 통과는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뒤 경기부양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가장 먼저 추진한 사안이다.
김병기는 추경이 하루 빨리 집행될 수 있도록 국회 의결을 서둘렀다.
국민의힘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요구하며 추경안 심사를 연동하려 했지만 김병기는 추경안 처리와 국회 상임위원회 배분은 별개의 사안이며 흔들리지 않았다. 민주당은 김병기의 지휘 아래 2025년 6월26일 공석인 국회 법사위, 문체위, 예결위의 위원장을 자당 소속 의원으로 선출했고 곧바로 추경안 심사에 돌입했다.
김병기는 추경안이 국회 본희의에서 의결된 뒤 페이스북에 "이번 추경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강력한 의지이자, 한뜻으로 민생경제 회복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이라며 "집권 여당 민주당이 더 큰 책임감으로 추경이 제 효과를 발휘하도록 살피고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김병기는 추경안 처리와 함께 상법 개정안 국회 의결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국회는 2025년 7월3일 본회의를 열어 '상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을 재석 272인 가운데 찬성 220인, 반대 29인, 기권 23인으로 가결했다.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의무를 ‘회사’에서 ‘전체 주주’로 확대하고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의 전자 주주총회 의무화,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을 선임·해임할 때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쳐 총 3%로 의결권을 제한하는 이른바 '3%룰'도 포함됐다.
김병기는 상법 개정을 논의할 당내 특별기구인 '코스피5천 위원회'를 구성하고 경제6단체와 간담회를 여는 등 상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위해 힘썼다.
김병기는 상법 개정안에 반대하던 국민의힘이 전향적 입장을 보이자 여야 협상을 총괄했다. 김병기는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감사위원 분리선출’은 나중에 공청회를 거쳐 결정하겠다며 한 걸음 물러섬으로써 여야 합의 처리가 가능했다.
|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5년 6월1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에 선출된 뒤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
김병기는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집권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첫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김병기는 2025년 6월13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선거를 위해 열린 의원총회에서 서영교 의원을 꺾고 원내대표에 올랐다.
민주당은 원내대표 선거 결과를 구체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김 의원이 과반 득표를 했다고 전했다.
김병기는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이재명 정부의 개혁 입법 완수는 물론 민생과 경제 회복, 국민 통합을 이루는 교두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선 소감에서 “압도적 집권여당의 첫 원대로서 부끄럽지 않게 임무를 수행하겠다”며 “내란종식과 헌정질서·권력기관 회복을 하나의 트랙으로, 민생회복과 경제성장을 또 하나의 트랙으로 국민통합 대민 재건을 또 다른 트랙으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을 재건하는 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2024년 총선에서 공천 관리로 민주당 승리에 기여
김병기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를 맡으며 압도적 승리에 기여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024년 1월26일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발표하면서 김병기를 간사로 임명했다.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는 당의 국회의원 후보 공천과 관련된 실무 작업을 주도하는 자리다.
민주당은 총선 과정에서 이른바 ‘친명횡재 비명횡사’(친
이재명계 공천, 비
이재명계 낙천) 논란이 불거지며 당내 갈등이 커졌다.
김병기는 서울과 호남 등 현역 의원이 많은 지역은 경선을 우선 실시하고 단수 공천 발표는 뒤로 미루면서 공천을 향한 논란과 비판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2024년 4월10일 치러진 제20대 총선은
윤석열 정권을 향한 정권심판론과 친명계 위주의 공천이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으면서 민주당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김병기는 자신의 지역구 선거운동을 펼치면서도
이재명 대표와 임혁백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 사이에서 공천 작업에 관해 소통하며 친명계가 당 주류로 자리 잡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에서 '현안대응 TF 단장' 맡아
김병기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인연을 쌓으며 신뢰관계를 구축했다.
김병기는 2020년 대선 국면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의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 단장에 임명됐다.
현안대응 태스크포스는 여러 현안과 관련된 상대 진영의 공세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은 곳이었다.
김병기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국민의힘의 네거티브를 막고 역공을 펼치는 최전선 ‘전사’ 역할을 수행하면서 주목을 받았고 자연스럽게 친명(친
이재명) 그룹에 녹아들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제20대 대선이 끝난 뒤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당대표에 취임한 뒤 김병기를 당 수석사무부총장에 임명하며 신뢰를 나타냈다. 수석사무부총장은 당 사무총장을 보좌하며 당무 운영과 예산, 당직인사 등 총무를 맡는 요직이다.
△서울 동작갑 지역구에서 3선 의원 고지에 올라
김병기는 총선에서 서울 동작갑 지역구에 출마해 내리 세 번 당선됐다.
김병기는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36.53% 득표율을 기록하며 이상휘 새누리당 후보를 꺾고 국회에 입성했다.
김병기는 민주당 서울 동작갑 지역위원장을 맡았고 4년 뒤 제21대 총선에서도 다시 민주당 서울 동작갑 후보로 나서 55.29%를 득표하며 장진영 미래통합당 후보를 누르고 재선의원이 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제에서 친명(친
이재명) 인사로 신뢰를 받은 김병기는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서울 동작갑에 단수 공천됐다.
김병기는 2024년 4월 제22대 총선에서 장진영 국민의힘 후보와 다시 한번 격돌했는데 50.49% 득표율로 3선 의원 고지에 올랐다.
| ▲ 김병기 전 국정원 인사처장이 2016년 1월26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20대 총선 앞두고 민주당 영입인사로 입당
김병기는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의해 영입돼 정계에 입문했다.
김병기는 2016년 1월26일 민주당 입당식에 앞서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국정원을 어떤 방식으로 운영하고 혁신하면 신뢰 받는 조직으로 나아가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무와 이론을 정립하고 있다”며 국정원 개혁의 선봉에 서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병기는
문재인 민주당 대표가 영입한 18번째 인사였다.
문재인 민주당 대표는 김병기가 당에 부족한 정보분야 전문가로서 당의 역량을 끌어올릴 인사라 추켜세웠다.
문 대표는 “우리 당은 정보 전문가가 부족해 현안을 대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김 전 처장의 입당이 우리 당의 부족한 능력을 보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기는 입당 이후 제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출마가 점쳐지기도 했으나 2020년 3월20일 서울 동작갑 지역구에 전략공천됐다.
△26년 동안 국가정보원에서 근무
김병기는 1987년 국가정보원의 전신인 국가안전기획부에 채용된 이래 2013년까지 26년 간 근무했다.
김병기는 1998년 국가안전기획부 소속으로 김대중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 근무를 했으며 2003년 참여정부의 국가정보원 개혁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병기는 1989년부터 2008년까지 20여년을 국정원 인사처에서만 근무했으며 국정원 요원들의 채용과 배치 등을 전반적으로 관리하는 인사처장까지 올랐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뒤 국정원 직원 대규모 해직 관련 문서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고발돼 2009년 해직됐으나 정부를 상대로 해임 무효 행정 소송을 걸어 2014년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김병기는 2013년 부이사관으로 국정원 생활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