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체코 법원에서 '한수원 원전계약 금지' 가처분 취소, "프랑스 소송 근거 없다"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5-06-04 19:55: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체코 법원에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발주사의 최종계약을 금지한 가처분 결정을 취소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각)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해 체코 최고행정법원이 브르노 지방법원의 계약금지 가처분 결정을 취소한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체코 법원에서 '한수원 원전계약 금지' 가처분 취소, "프랑스 소송 근거 없다"
▲ 체코 두코바니 원전. <연합뉴스>

한수원과 발주사인 체코전력공사(CEZ) 산하 두코바니Ⅱ 원자력발전사(EDU Ⅱ)는 당초 5월7일 최종계약 체결을 계획하고 있었다.

그러나 계약 전날 경쟁사인 프랑스전력공사(EDF)의 가처분 신청을 브르노 지방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서명식이 무산됐다.

하지만 최고행정법원은 EDF의 소송이 근거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방법원이 한수원의 이익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이를 판단했다며 가처분 또한 취소돼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체코 행정소송은 2심제로 진행돼 이날 가처분 취소 결정에 따라 최종계약에 법적 장애물은 일단 제거됐다. 체코 정부는 법원이 가처분을 취소하는 즉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CEZ에 최종계약을 사전 승인했다.

다만 두코바니 원전 입찰에서 탈락한 EDF는 체코 법원뿐 아니라 유럽연합(EU)에도 한수원이 역외보조금규정(FSR)을 어겼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EU는 직권조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조성근 기자

최신기사

[단독] 한국연구재단 논문투고 시스템 해킹 피해, 연구자 개인정보 유출 우려
UBS그룹 "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12단 인증 4분기로 미뤄져"
미국 재무부 우리나라 환율 관찰 대상국으로 지정, "한국 외환개입 제한해야"
카카오모빌리티 '주차 플랫폼' 사우디 진출, 류긍선 체제 사업확장 '첫발'
'테슬라 대항마' 리비안 자금줄 확보 기로, LG엔솔 배터리 대량 수주 걸렸다
석화업계 관세전쟁발 운임 상승 '복병' 만나, 유가 하향안정화에도 찬바람
중국 저전력 D램 기술 턱밑 쫓아와, 삼성전자 전영현 LPDDR6 양산 속도낸다
요양·펫보험 이재명 정부에 싹트는 기대, 보험사 '간병비 급여화' '표준 수가제' 주목
HMM 운임 급등에도 웃지 못한다, 최원혁 '아프리카·중동' 신시장 개척 담금질
이재명 첫 국무회의서 해수부 부산 이전 빠른 준비 지시, 공정위 인력 충원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