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일 미래 성장을 위한 11조 원 규모의 해외투자, 연간 결산배당 3500원 이상 등을 골자로 하는 기업가치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
회사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를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영업현금흐름 투자 지출 단계로 설정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일 기업가치제고(밸류업)계획을 공시했다. |
회사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028년까지 총 11조 원을 신규 투자한다.
투자내역을 살펴보면, 우선 해외방산 거점 확보를 위해 모두 6조2700억 원을 투자한다.
구체적으로 △동유럽 천무 유도탄 합작법인 △사우디 국가방위부 합작법인 △미국 탄약 스마트팩토리 △무인기 체계·엔진시설 구축 △유럽 내 유도탄·탄약·지상장비 거점 △해외 조선소 △친환경 해운 분야 등이다.
또 새로운 시장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에 1조5600억 원, 지상방산 인프라 투자에 2조2900억 원, 항공우주산업 인프라에 9500억 원 등을 투자한다.
이밖에 회사는 △북미 LNG 액화터미널 △LNG 트레이딩 사업 △해운 합작회사 설립 △해상 풍력 설치선 등에 투자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회사는 해당 기간 2024년도 연간 결산배당 1주당 3500원을 웃도는 결산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2029년부터 2035년은 지속적 투자로 확보한 차별적 기술력과 해외거점을 바탕으로 성장에 가속을 내는 기간으로 설정했다.
회사는 2035년 매출 70조 원, 영업이익 10조를 목표로 세웠다.
해당 기간 주주환원을 강화, 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면서 성장 투자단계에서 조달한 차입금을 지속적으로 상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