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4년 3월12일 서울 강남구 우리금융캐피탈 본사에서 정연기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 사장과 전속금융 제휴 계약을 맺은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우리은행> |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SBH)’ 확대
방실이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SBH)’를 전국적으로 본격 확대했다. 이는 지프와 푸조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통합형 네트워크를 일컫는다.
방실은 2025년 1월22일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호텔에서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케이씨씨모빌리티(의정부, 안양, 서초), 비전오토모빌(수원, 대전, 천안, 세종), 렉스모터스(강남), 빅토리오토모티브(부산), 신창모터스(대구), 프리마모터스(일산), 경남오토모빌(창원) 등 총 7개의 딜러사가 2025년 내에 SBH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로 통합 전환한다.
이에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총 11개의 전시장과 14개의 서비스센터를 SBH로 통합 운영하게 되며 SBH는 2025년 내에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SBH 확대를 통해 일원화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설명했다. 특히 고객 경험 강화, 네트워크 거점 확대를 통한 브랜드 노출 기회 증대, 획기적인 고객 접근성 개선 효과 등을 기대했다.
방실은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로의 전환으로 고객들은 보다 쉽게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접근이 가능해질 것이며 고품질의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브랜드 간 효율성과 시너지를 최대화해 브랜드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판매 실적 하락 및 수익성 악화
스텔란티스코리아가 부진한 경영 성적을 거둬왔다. 방실은 좋지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 스텔란티스코리아를 이끌어야 한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 2070억 원, 영업이익 43억 원을 거뒀다.
2022년 매출 5749억 원, 영업이익 223억 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매출은 64.0%, 영업이익은 80.7% 줄었다.
2023년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대표 브랜드인 지프의 판매량 하락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프의 판매량은 2022년 7166대에서 2023년 4512대로 37.0% 줄어들었다. 2023년 스텔란티스코리아의 판매량 가운데 지프의 판매량은 69.0%를 차지했다.
이와 별도로 스텔란티스코리아는 2024년 한 해 동안 지프를 포함해 총 3575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2023년 6538대 판매에 견줘 45.3% 급감한 규모이다.
2025년 2월 초 현재 스텔란티스코리아는 2024년 연간 경영 실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대표이사 사장에 올라
방실은 2024년 2월1일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첫 한국인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역대 첫 여성 최고경영자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 관계자는 방실의 대표이사 선임들 두고 “한국은 스텔란티스그룹이 ‘제3의 성장동력’으로 여기는 인도-아시아태평양(IAP) 지역의 핵심시장”이라며 “이번 인사는 본사가 추진하는 다가올 10년을 대비하는 장기 및 전동화 전략 ‘데어 포워드 2030’(Dare forward 2030)에 발맞춰 브랜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식은 2024넌 1월까지 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 네트워크 트레이닝&지원 오퍼레이션장을 맡았으며, 같은 해 2월에 곧바로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이사로 영입됐다.
아쉬와니 무파사니 스텔란티스 인도-아시아태평양 최고운영책임자(COO)도 “방실 신임 사장이 리더십과 한국 시장에 대한 깊은 지식을 바탕으로 스텔란티스 브랜드의 한국 내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의 판매 실적 등의 문제가 많이 산적해 있어서 방식이 이를 잘 극복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됐다.
방실은 “내부는 물론 딜러사, 고객을 비롯한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한국에서 스텔란티스 브랜드를 고객들의 마음에 깊이 각인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자동차로 영입돼
르노삼성자동차가 2015년 9월 폭스바겐코리아에서 영업 마케팅을 총괄해 오던 방실을 마케팅총괄 이사로 영입했다.
방실은 기존 주수연 르노삼성자동차 마케팅 이사가 프랑스 르노본사로 발령을 받으면서 빈 자리를 맡게 됐다. 이에 그동안 폭스바겐코리아에서 주도했던 디젤 시장 확대 등 영업부문 최전선을 맡았다.
방실은 르노삼성자동차에서 마케팅뿐 아니라 수도권 지역을 총괄하는 지역본부장으로서 영업망을 관리하며 현장에서 경험을 쌓았다.
앞서 방실은 2015년 폭스바겐코리아에 재직하면서 독일 본사의 감사를 받고 정직을 당하는 등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이후 행정휴가 기간 동안 회사에 사표를 제출했다. 이후 르노삼성자동차로 영입돼 자리를 옮겼다.
방실은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영업총괄 부사장이 영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부사장은 폭스바겐코리아 초대 대표이사 사장로 있다 2013년 먼저 르노 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방실은
박동훈 부사장이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에 오르며 함께 호흡을 맞춰왔으나,
박동훈 사장이 퇴임한 이후엔 입지가 다소 약해졌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폭스바겐코리아 원년멤버
방실은 2005년 1월 폭스바겐코리아로 자리를 옮겼다. 2005년 폭스바겐코리아 설립 당시 합류한 원년멤버다.
방실은 이후 수입차 업계를 대표하는 마케팅 전문가로서 10년 가까이 폭스바겐의 홍보와 마케팅을 책임졌다.
특히 한국 고객 및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브랜드에 대한 이해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방실은 가솔린 대형 세단 중심의 수입차 시장에서 소형 해치백 도입, 디젤 승용차 시장 개척 등 시장을 선도하는 마케팅 전략을 진두지휘했다.
이때 수입차 시장의 다변화를 이끈 성과를 인정받아 2014년 10월 여성으로는 이례적으로 영업을 총괄하는 부서장으로 발탁됐다.
△홍보 업무로 사회생활 시작
방실은 홍보 업무로 본격적인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97년 KBS 홍보실에서 국제협력 코디네이터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1999년 6월까지 근무했다.
1999년 6월 홍보대행사인 코콤포터노벨리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광고기획자(AE)로 2004년 12월까지 근무하며 홍보·마케팅 직무에서 실력을 길렀다.
△스텔란티스코리아가 걸어온 길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자동차 브랜드인 지프, 푸조 등을 수입·유통 하는 스텔란티스그룹의 한국 현지법인이다. 2025년 2월 현재 스텔란티스그룹이 소유하고 있다.
스텔란티스그룹은 2021년 FCA(Fiat Chrysler Automobile) 그룹과 PSA(푸조 시트로엥) 그룹이 합병해 총 14개 자동차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4위 다국적 자동차기업이다.
전세계 30개 국에서 40만 명 이상의 직원들을 채용하고 있으며, 130개 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다.
스텔란티스그룹은 1992년부터 우성유통이 크라이슬러 자동차를 수입해 판매하면서 국내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우성유통은 우성타이어(현 넥센타이어)로 회사가 넘어갔고, 스텔란티스그룹은 1996년 9월 '크라이슬러 한국판매법인 주식회사'(현 스텔란티스코리아)를 설립해 직판을 시작했다.
2021년 본사 그룹 합병으로 FCA코리아와 PSA코리아가 합병하면서 '스텔란티스코리아'로 이름을 바꿨다.
2003년부터 2012년까지 닷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피아트도 수입한 적이 있었지만 인지도 부족, 가격정책 등으로 판매를 중단했다.
2022년 1월 푸조·시트로엥·DS 오토모빌을 수입하던 한불모터스의 계약 만료로 이들 브랜드 차량의 수입·판매권을 모두 스텔란티스코리아로 이관됐다. 하지만 시트로엥과 DS 오토모빌 수입은 2025년 2월 현재 잠정 중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