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철우 경상북도 지사(가운데)가 2022년 6월25일 경북 칠곡군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 열린 6·25전쟁 72주년 기념 및 백선엽 장군 2주기 추모 행사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 안철수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경북 영주에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공장 유치
SK스페셜티가 경상북도 영주에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를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다.
경상북도와 SK스페셜티는 7월28일 영주에 생산공장을 짓는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SK스페셜티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2022년 5월30일 SK머티리얼즈에서 SK스페셜티로 회사이름을 바꿨다.
SK스페셜티는 공장 건설을 위해 영주시에 5천억 원을 투자한다. 공장 규모는 약 15만㎡이며 완공 예정시점은 2033년이다.
이 공장이 건설되면 영주에는 기존에 건설돼있는 공장을 포함해 모두 57만㎡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공장이 들어서게 된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SK스페셜티의 공장 건설로 늘어나는 일자리는 200여 개다.
△경북 군위군 대구광역시 편입
2023년 7월 경상북도 군위군이 대구광역시로 편입됐다.
군위군의 대구 편입 이야기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후보지로 군위군 소보면이 떠오르면서 나오기 시작했다.
2020년 7월21일 이철우와 권영진 대구광역시 시장이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군위군 주민들이 소보면에 대구경북 신공항을 건설하는 데 동의하면 군위군을 대구광역시에 편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포함한 설득 작업이 효과를 발휘해 군위군 소보면은 의성군 비안면과 함께 대구경북 신공항 공동후보지로 최종 선정됐고, 군위군의 대구 편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경상북도의회는 2021년 9월2일 본회의를 열고 군위군의 대구 편입 안건을 놓고 투표를 진행했다. 하지만 1차 표결에서 찬성 28 대 반대 29로, 2차 표결에서 찬성 24 대 반대 33으로 잇달아 부결됐다.
그럼에도 경상북도는 찬반이 있다는 내용을 포함해 2021년 9월23일 행정안전부에 군위군의 대구 편입을 건의했다.
경상북도의회는 2021년 10월14일 본회의에서 다시 한 번 군위군의 대구 편입 안건을 표결에 부쳤다. 이번에는 찬성 36명, 반대 22명, 기권 1명으로 안건이 통과됐다.
행정안전부는 같은 해 11월12일 홈페이지 입법·행정예고 전자공청회 게시판에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사이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올렸다. 이후 2022년 12월8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법안이 통과됐으며 2023년 7월1일부터 군위군은 대구시의 일부로 편입됐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
이철우는 대구 도심에 있는 군공항을 확장 이전하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4월13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됐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등 여야 의원 83명이 2022년 8월 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한 지 8개월 만이다. 이 특별법은 민간공항 건설은 국비를 지원하고, 군공항 건설은 기존 부대부지를 지자체에 내놓는 기부대양여 방식을 취하고 부족분만 국비를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철우는 2022년 7월28일 임이자 국민의힘 경북도당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신공항은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의 신성장 동력이자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국가의 핵심사업”이라며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경북도당의 적극적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2020년 8월28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7회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의성 비안과 군위 소보 지역’을 통합신공항 부지로 의결했다. 국방부에 군공항 이전을 건의한 지 4년여 만에 부지선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숙원사업 해결의 첫단추를 뀄다.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은 군과 민간 공동 공항으로 이용되고 있는 대구공항을 면적 기준 2.2배인 15.3㎢(약 463만평) 규모로 의성 비안과 군위 소보 지역으로 이전하는 사업을 말한다.
신공항사업은 첫 단계인 부지선정 과정에서 관련 지방자치단체 사이 입장 차이로 막판까지 난항을 겪었다. 국방부 부지선정위원회가 '부적합' 결론을 내렸음에도 경북 군위군이 우보면을 단독후보지로 고수하면서 사업이 무산될 위기까지 몰렸다.
부지선정 마감 시한인 2020년 7월31일을 하루 앞두고 극적으로 ‘의성 비안면과 군위 소보면’을 공동후보지로 해 유치를 신청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의성군이 같은 해 8월24일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발전계획을 담은 중재안을 수용하면서 사태가 일단락됐다.
이철우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사업을 놓고 "지금 하지 못하면 역사의 죄인이 된다"면서 수차례 공청회를 열어 주민들을 설득하는 작업을 펼쳤다. 군위 전통시장에서 직접 상인과 주민을 만나 이해와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군위와 의성 지역 청년단체 대표들은 이철우의 노력을 높이 평가해 2020년 9월14일 경북도청을 찾아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2021년 9월에는 공항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인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서 대구경북 신공항의 지위가 일반공항에서 거점공항으로 높아졌다. 거점공항은 한 지역의 관문 역할을 하는 주요 공항을 뜻한다.
△2023년 경상북도 도정 운영 구상 발표
이철우는 2023년 경상북도 도정의 가장 최우선 과제를 지방 활성화로 꼽았다.
이철우는 2022년 12월28일 진행된 2023년 경상북도 도정 운영 방향 브리핑에서 “50년이 넘게 이어진 수도권 집중 현상이 국민들을 불행하게 했다”며 “2023년은 수도권 집중 시대에서 경상북도가 주도하는 ‘지방 시대’로 물길을 바꾸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는 ‘지방 시대’의 중점 과제로 청년 일자리와 신공항 활성화를 꼽았다.
이철우는 농업을 첨단산업에 버금가는 새로운 산업으로 키워내고 이를 통해 청년이 농촌으로 돌아오게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철우는 “문경과 예천에서 디지털 혁신 농업운동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도 전체로 확산하겠다”며 “지주는 주주로, 청년농부는 전문경영인으로 키워내는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철우는 통합신공항의 발전을 지방 시대의 ‘대표 프로젝트’로 꼽았다.
그는 “지방공항은 수요가 없다는 편견을 바꿔내겠다”며 “공항 주변은 국제도시로 만들어 신공항을 경북도민들의 염원이 담긴 ‘성공할 수밖에 없는 공항’으로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북도 대구광역시 행정통합 무산
이철우는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의 행정통합을 추진해왔지만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홍준표 대구시장이 반대 의견을 밝히면서 관련 논의가 진전되지 못하고 사실상 무산됐다.
대구광역시는 2021년 12월31일 시 산하에 한시 조직으로 ‘대구경북 광역행정기획단’을 설치하는 것을 승인해달라고 행정안전부에 요청했다. 기획단의 주요 업무는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가 추진해온 ‘대구경북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위한 실무작업이었다.
특별지방자치단체란 2개 이상의 자치단체가 특정 목적의 광역 사무를 처리할 필요가 있을 때 공동으로 설치하는 특수 형태의 지방자치단체다.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는 교통과 관광 등의 광역 사무를 공동으로 처리할 특별지자체 설립을 추진해 왔다.
행정안정부의 승인을 거쳐 2022년 3월11일 대구경북 광역행정기획단이 정식으로 출범했다.
이철우는 두 지자체의 행정통합에 상당한 의지를 보여 왔다.
이철우는 2022년 4월13일 아시아투데이 인터뷰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전 단계인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초광역 협력에 대한 시·도민 공감대를 확산해 나감으로써 더 큰 대구경북의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홍준표 대구시장은 행정통합에 반대 의견을 내놓고 있다.
홍 시장은 2022년 7월5일 열린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수도권 집중을 막기 위해 경상북도와 대구시의 행정을 통합하자는 것은 현실적 문제를 생각하지 않은 난센스 중의 난센스”라며 “통합이 아니라 정책협조 체제로 대구와 경상북도가 하나라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광역시는 홍 시장의 기자회견 하루 전인 7월4일 조직개편안을 발표하면서 대구경북 광역행정기획단을 폐지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하지만 경상북도와 대구가 행정통합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하혜수 경북대학교 행정학부 교수는 2022년 7월25일 열린 ‘2022 경북포럼 패널토론’에서 “경북·대구는 새 정부의 공약인 특별지방자치단체의 설치를 추진하고, 신공항도시를 조성하는 데 공동자원을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 ▲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가 2020년 9월22일 경북도청 집무실에서 열린 '2021년 신규시책 PC영상보고회'에 참석해 보고를 받고 있다. <경상북도> |
△2022년 지방선거 재선 성공
이철우는 2022년 6월1일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77.95%의 득표율로 경상북도 도지사 재선에 성공했다.
이철우는 2022년 4월 국민의힘 경상북도 지사 후보 경선을 경쟁자 없이 통과했다. 이철우의 도정에 대한 도민 지지율이 높기 때문이었다.
바로 옆 대구광역시 시장 경선이
홍준표 국민의 힘 의원,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유영하 변호사 등의 경쟁으로 치열했던 것과 달리 이철우는 아무런 어려움 없이 당내 경선을 통과할 수 있었다.
이철우의 전임자인 이의근 전 경상북도 지사와 김관용 전 경상북도 지사는 3선을 지냈다.
2022년 6월1일 선거에서 이철우는 재선에 성공했다. 득표율은 77.95%였다. 경쟁자인 임미애 민주당 후보의 득표율은 22.04%에 그쳤다.
이철우는 2023년 6월2일 기자회견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로 세계로 나가는 하늘길을 열고, 영일만항 건설로 바닷길을 열겠다”며 “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서도 하루빨리 벗어나 ‘탈 탈원전’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선거운동이 시작된 5월13일부터 6월1일까지 18일 동안 이철우가 이동한 거리는 모두 8천여km였다고 한다.
△'상생형 일자리'로 지역경제 활성화 나서
이철우는 경상북도에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상생형 일자리를 늘리려 노력하고 있다.
상생형 일자리는 기업이 공장 설립 등으로 지역에 투자하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주거와 교통비, 아동수당 등 복리후생을 지원하는 등 민관이 힘을 모아 새로 만드는 일자리다.
이철우는 장세용 구미시장과 함께 LG화학을 구미시에 유치해 ‘구미형 일자리’를 만들었다.
경상북도, 구미시, LG화학은 2019년 7월25일 구미시 산동면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상생형 구미 일자리 투자협약식’을 개최했다. LG화학이 구미 5공단에 5천억 원을 투입해 2차전지 소재인 양극재 공장을 건립한다는 내용이다.
경상북도는 LG화학 양극재공장 건립에 따라 일자리 1천여 개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장 건립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LG화학은 2020년 9월에 공장을 착공하기로 했지만 착공이 2021년 상반기로 미뤄진 뒤 한 차례 더 연기됐고, 2022년 1월12일에야 착공식이 열렸다.
이철우는 LG화학 공장 유치에 힘입어 구미 5공단을 ‘첨단 소재부품 국산화 클러스터’로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철우는 포항시, 경주시 등 경상북도의 다른 주요 도시에서도 파격적 부지 제공, 인프라 지원, 고용창출 특별 인센티브 제공, 양질의 인력 제공, 지역 정착 지원 등 다양한 기업유치 방안을 통해 상생형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이철우는 경주, 영천, 경산에 미래차 부품 클러스터를 만드는 내용의 상생형 일자리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경상북도와 고용노동부는 2022년 6월8일 '경북 상생형 일자리 프로젝트 발대식'을 열었다. 발대식에서는 △경주, 영천, 경산에 미래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 △미래차 부품 개발을 위한 R&D 인프라 조성 △공정혁신 지원 사업 추진 △연구개발 지원 △참여와 협력을 통한 노사상생 등의 내용이 발표됐다.
△영일만 횡단대교 추진
이철우는 포항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포함되기도 했다.
포항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사업은 포항시 남구 동해면과 북구 흥해읍을 잇는 해상 교량으로 전체 길이가 18km(해상교량 9km, 터널 2.9km, 도로 6.1km)에 이른다. 사업비는 1조6200억 원이며, 10년 넘게 추진돼온 경상북도와 포항시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2008년 처음 추진돼 2009년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나 2013년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협의 과정에서 국가재정 부담과 대체 우회도로 활용 가능성 등을 이유로 사업이 중단됐다.
이철우는 포항과 영덕을 잇는 고속도로의 총사업비를 낮춰 횡단대교를 건설할 수 있다며 국회와 국토교통부 등을 지속적으로 설득했다.
2020년 1월9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에서 열린 GS건설의 배터리규제자유특구 투자 협약식을 찾아가서 문 대통령에게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을 건의하기도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020년 10월30일 안동을 방문했을 때도 이철우는 정 총리에게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에 힘을 실어달라고 부탁했고, 이에 정 총리는 “무슨 말을 하려는지 다 아니 함께 노력해보자”고 대답했다.
이철우는 해상교량이 전국에 모두 35개가 있지만 경상북도에는 단 하나도 없다는 점, 계획대로 포항~영덕 고속도로가 건설되지 않으면 2023년경에는 교통대란과 물류비용 증가 등 경제사회적 손실이 예상된다는 점, 동해안 유일의 국제 컨테이너 항만인 영일만항의 발전을 위한 마지막 단추라는 점 등을 내세워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포항 지진 피해 수습
이철우는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 주민들을 지원하고 지역사회를 재건하기 위해 노력했다.
2017년 11월15일 오후 2시29분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2016년 경주 지진에 이어 기상청 관측 사상 역대 두 번째로 강한 지진이었다. 진원지가 얕아 피해 규모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이 연기될 정도로 여파가 컸다.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은 1년 3개월에 걸친 조사 끝에 “지역발전을 위해 굴착한 지열정에 주입한 고압의 물로 인해 포항지진이 촉발됐다”는 연구결과를 2019년 3월20일에 내놨다. 자연지진이 아닌 인공지진이었다는 결론이다.
이철우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에 포항 지진 피해 배상과 지역재건 특별법 제정 지원을 건의하고 빠른 후속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포항 지진의 원인은 밝혀져 다행이나 포항지역 주민분들의 물질적, 정신적 피해뿐 아니라 포항 도시 브랜드 손상으로 인한 관광객 감소와 기업 이탈, 인구 감소, 지진 트라우마 등 여전히 지진 피해 여파는 지속되고 있다”며 “경북도민의 안전과 조속한 피해보상이 잘 이루어지도록 여야 정당을 비롯해 지역구 의원, 단체장, 그리고 도민 여러분과 함께 도지사로서 확실히 챙겨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우는 포항도시재건 특별대책회의를 열어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온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 청원에 대한 릴레이 서명운동 등을 전개해 정부 차원에서 포항지역 피해 수습을 위해 힘써줄 것을 꾸준히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와 국회를 여러 차례 방문하며 지진 후속대책 사업 등의 정부 추경예산 반영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2019년 12월31일 ‘포항 지진의 진상조사 및 피해구제 등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하지만 초안에 있던 배상과 보상이란 용어가 삭제되고 피해구제란 단어가 대신 들어가 생색용 특별법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는 이런 비판을 수용해 2020년 11월24일 포항지진 특별법의 일부개정 법률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이를 통해 지진피해 구제 지원금에 대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부담의 근거와 피해자의 실질적 권리 보장을 강화하는 장치가 마련됐다.
국가는 지원금 중 80%,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지원금 중 20%를 부담하게 됐다. 경상북도는 원활한 지원금 지급을 위해 50억 원의 예산을 2021년도 본예산에 편성하고 포항지진피해구제심의위원회의 지원규모 결정에 따라 추후 추경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이철우는 “포항지진 특별법 개정이 포항지진 피해자의 실질적 피해구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 ▲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오른쪽)가 2021년 4월8일 DGB대구은행 본점에서 열린 ‘대구·경북 관광 및 금융 활성화를 위한 상생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권영진 대구시장(왼쪽), 임성훈 DGB대구은행장과 함께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경상북도> |
△정치활동과 경북도지사 당선
이철우는 2005년 12월 이의근 전 경북도지사의 제의로 국가정보원에서 퇴직하고 경상북도 정무부지사를 맡았다. 이후 2년2개월 동안 민선 3~4기 정무부지사를 지내며 기업유치 등에 힘썼다. 단체장이 바뀐 뒤에도 자리를 지킨 전국 최초의 정무부지사로 기록됐다.
2008년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고향인 경북 김천시에 한나라당 후보로 전략공천돼 당선됐다. 그 뒤 19대, 20대 의원으로 내리 당선되어 3선 의원이 됐다.
18~20대 국회에서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 등 법안 95건을 대표발의했다.
2017년 4월1일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에 임명된 뒤 제19대 대통령선거 자유한국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다.
대선에서 자유한국당이 패배하자 책임을 지고 2017년 5월10일 사무총장직을 사퇴했다.
2017년 12월17일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2018년 4월9일 한국당 경선을 치러 경북도지사 후보로 확정됐다.
이후 이철우는 2018년 6월13일 민선 7기 경북도지사로 당선되어 권영진 대구시장과 함께 전국에서 2명뿐인 자유한국당 소속 광역단체장이 됐다.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이 선거에 영향을 미쳐 전국적으로 자유한국당 소속 자치단체장 후보들이 크게 고전했다. 이철우도 득표율이 53.4%에 그쳐 역대 경북도지사 당선인 가운데 가장 낮았다.
이철우는 당선 소감으로 “위대한 경북 건설의 대업(大業)이 시작됐다”며 “경북을 서울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옛날의 위상을 되찾아 대한민국의 중심에 우뚝 세워놓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