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디지털 파트너십 확대 앞장
박성호는 하나금융그룹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박성호는 하나금융그룹이 디지털금융 부문에서 협력하는 내용으로 다른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을 때마다 빠지지 않고 모습을 보인다.
하나금융그룹은 2023년 3월 삼성전자와 디지털금융 활성화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에 적극 협력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하나금융그룹과 삼성전자는 △모바일을 통한 결제 및 신분증 기능 활성화 △해외결제 시스템 구축 △금융과 IT 기술의 융복합 관련 신상품 및 서비스 개발 △블록체인 기반 지갑, NFT 연계 상품 개발 △웹 3.0.기반 신규 비즈니스 모델 협력 등 미래형 금융서비스 개발에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박성호는 “글로벌 초일류 기업인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통한 손님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와 함께 상호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디지털 금융 경험과 손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성호는 하나금융그룹이 2023년 5월 일본 미쓰이스미토모 신탁그룹과 글로벌 금융사업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때도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이은형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등과 함께 참석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일본 미쓰이스미토모 신탁그룹과 2014년 처음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글로벌, 디지털, IB(투자금융), 자산관리, 신탁 부문 등에서 인재 교류와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을 이어왔다. 이번에는 그동안 쌓은 성과를 공유하고 지분투자, 자산관리, 리테일(소매금융), 디지털 혁신, 글로벌 IB사업 확대 등 5개 부문을 중심으로 상호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2023년 다시 만났다.
하나금융그룹은 2023년 6월에는 미래에셋증권과 토큰증권 및 웹3.0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토큰증권 컨소시엄인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때 업무협약식에는
함영주 회장과
박성호,
박근영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등이 하나금융그룹을 대표해 참석했다.
△하나금융지주 3인 부회장 체제의 한 축
하나금융지주는 2023년 1월부터
이은형,
박성호,
강성묵 3인 부회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3인 부회장은 2022년 12월 이뤄진 지주사 조직개편에 따라 각각 글로벌 위상 제고·디지털금융 혁신·본업 경쟁력 강화 등 3대 전략을 한 축씩 각각 맡고 있다.
이은형 부회장은 그룹글로벌부문(CGSO), 그룹ESG부문(CESGO), 그룹브랜드부문(CBO)을 총괄하고 있다.
박성호는 그룹전략부문(CSO)과 그룹디지털부문(CDO), 그룹미래성장전략부문(CGO)을 이끌고 있다.
특히 그룹미래성장전략부문은 2023년 1월 새로 신설된 조직으로 ‘웹 3.0’으로의 변화 속에서 신사업 개척과 파트너십 강화 등을 통해 금융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강성묵 부회장 겸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 산하에는 그룹개인금융부문, 그룹자산관리부문, 그룹CIB부문, 그룹지원부문(COO)과 지주 시너지전략팀이 배치돼 있다.
국내 금융지주에서 부회장은 사실상 차기 회장 후보로 여겨지는 만큼 3인 부회장은 각 분야에서 어떤 성과를 내느냐에 따라 입지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은
이은형 부회장이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특히 강조하는 그룹ESG부문을 맡아 대내외적으로 존재감을 부각하고 있다. 하지만
박성호는 3인 부회장 가운데 유일하게 하나은행장을 지낸 인물로 디지털 신사업 발굴 등에서 역량을 제대로 발휘한다면 그룹 안에서 입지가 더욱 커질 수 있다.
△하나은행 사상 최대 실적 이끌어
박성호는 2021년과 2022년 하나은행을 맡아 실적 성장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나은행은
박성호 취임 첫해인 2021년에 창립 뒤 최대 규모의 순이익을 거뒀다.
은행권 순위에서도 신한은행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1위인 KB국민은행과 순이익 격차도 200억 원 정도로 크지 않다. 2020년 1위 KB국민은행과 2위 신한은행의 순이익 차이는 2천억 원 이상이었다.
하나은행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2조5757억 원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과 비교해 27.2% 증가했다.
금리 인상에다 순이자마진(NIM) 개선 노력, 대출자산 성장 등이 맞물리면서 순이익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은행은 2022년에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다시 썼다. 은행 설립 뒤 처음으로 ‘3조 클럽’에 들어간 데다 은행권 순위에서는 1위를 차지하며 사상 처음으로 ‘리딩뱅크’에 올라섰다.
하나은행은 2022년에 순이익 3조1692억 원을 냈다. 2021년보다 23.3% 늘어난 수치다. 비이자이익 증가와 대출 성장 등이 순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성장에 기여
박성호는 2019년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PT Bank KEB Hana) 은행장(법인장)을 맡아 인도네시아 법인의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법인이 2019년 6월 ‘지와스라야 사태’로 어려움을 겪던 때에는 6개월 만에 실적 정상화를 이끌며 능력을 보여줬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현지 국영보험사인 지와스라야의 저축성보험을 판매했는데 지와스라야가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 2018년 10월부터 원금 지급을 하지 못했다. 판매사인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의 책임 논란이 불거졌다.
2019년 6월 말 인도네시아 법인의 순이익은 18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7% 줄었으나 2019년 말 기준 순이익 420억 원을 내며 2018년 말과 비교해 4% 감소하는 수준까지 실적을 방어했다.
박성호 후임으로 부임한 박종진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2022년 9월 한 매체 인터뷰에서 “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인도네시아 재임시절 현지 은행 인수 후 현지에서 30위권 은행까지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며 “특히
박성호 전 법인장 시절부터 강조됐던 디지털 뱅킹, 리스크 관리, 현지직원 역량증대는 현재도 중점사항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하나금융그룹 글로벌사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하나은행 해외법인 가운데 중국 법인 다음으로 규모가 크고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다. 하나금융그룹 차원에서 해외수익 비중을 40%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만큼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의 실적 증가는 중요하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2022년 들어 중국 법인보다 많은 실적을 거뒀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의 2022년 순이익은 515억 원으로 2021년보다 194.2% 증가했다. 역대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2023년 5월 금융감독원과 금융권이 함께 진행한 해외투자 설명회에서 “현지 금융기관에 소수 지분을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이런 전략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그룹의 글로벌 이익 비중을 40%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 자산관리 역량 강화
박성호는 2021년 6월 ‘클럽원’을 프리미엄 자산관리 브랜드로 만들고 서울 한남동에 클럽원 2호점인 ‘클럽원(Club1)한남’을 열었다. ‘클럽원’은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나은행 지점이다.
클럽원한남은 하나은행의 클럽원한남PB센터와 하나금융투자의 클럽원한남WM센터가 결합해 만들어졌으며 여기에서 은행, 증권 등의 프라이빗뱅커(PB) 8명이 활동하고 있다.
클럽원한남에 근무하는 프라이빗뱅커 1명당 관리하는 자산은 5천억 원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의 은행 프라이빗뱅커가 관리하는 자산 규모의 2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클럽원한남의 성공은
박성호의 손길이 깃든 결과로 평가된다.
박성호는 자산관리그룹장을 지낸 적이 있어 ‘자산관리’ 분야 전문가로 통할 뿐 아니라 ‘클럽원한남’을 꾸릴 때 직접 둘러보며 공간, 서비스, 상품 등 모든 측면에서 ‘스타일리시’한 영업을 주문했다고 한다.
2021년 하나은행의 자산관리 부문 수수료 이익은 2999억 원으로 2020년보다 15.2% 증가했다.
| ▲ 박성호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왼쪽)과 한지니 삼성전자 부사장이 2023년 3월27일 ‘디지털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
△하나금융그룹 회장 후보에 두 번 추천돼
박성호는 하나금융그룹 회장 후보 명단에 두 번이나 올랐다.
하나금융지주 이사회가 두 번이나
박성호를 다음 회장 최종후보군에 포함시킨 것은
박성호의 역량을 그만큼 인정하고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박성호는 2022년 1월28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이성용 전 신한DS 대표이사 사장, 최희남 전 한국투자공사 사장 등과 회장 최종후보자군(숏리스트)에 들었다.
하나금융그룹 안팎에서
함영주 부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가장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박성호가 그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히며 존재감을 보였다.
회장추천위원회는 “금융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변화와 도전의 시기에 안정적으로 하나금융그룹의 성장을 이끌면서 디지털 전환, 글로벌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등 그룹의 핵심 전략을 추진할 적임자들을 후보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 회장추천위원회는 앞서 2021년 2월15일에도 김정태 회장,
함영주 부회장,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과 함께
박성호를 최종 회장후보자군(숏리스트)으로 확정했다.
이진국 부회장,
지성규 하나은행장 등 유력 후보들을 제치고 하나은행 부행장인
박성호가 최종후보군에 포함되자 깜짝 선정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이전까지
박성호를 회장 후보로 보는 시각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부적으로
박성호는 준비된 인재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나은행에 줄곧 몸담아온 데다 영업, 전략, 디지털, 글로벌 등 주요 분야를 두루 거치며 궂은 일을 도맡아 했기 때문이다.
2020년 7월 자산관리그룹장을 맡아 펀드 부실사태에 휘말린 조직을 다잡은 점과 함께 국정감사에 나가 정치권 공세를 방어하는 수비수 역할을 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는 의견도 일에서 나왔다.
박성호는 하나금융지주 회장 최종후보군(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한 달 뒤인 2021년 3월 하나은행장에 선임됐다.
△그룹 통합데이터센터 구축
박성호는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 구축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하나금융그룹은 2017년 6월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하나금융타운 조성사업의 1단계로 통합데이터센터를 준공했다. 이로써 국내 금융권 최초로 그룹 관계사의 모든 정보기술 인프라와 인력을 한곳에 모아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하나아이앤에스는 통합데이터센터 구축을 담당했다. 센터 준공을 계기로
박성호는 하나아이앤에스의 이름을 하나금융티아이로 변경하고 소재지도 청라로 옮겼다.
하나금융티아이(TI)는 IT를 거꾸로 읽은 것으로 본질을 바꿔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하나금융티아이는 '금융 IT의 새로운 전환, 트랜스폼(Transform) IT'라는 구호를 내걸고 금융과 IT의 융합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박성호는 2017년 12월 디지털 혁신기술 선행연구를 위해 하나금융티아이에 DT랩을 설립했다. DT랩은 2018년 10월 하나금융융합기술원으로 확대개편됐다.
하나금융티아이는 2018년 6월 금융지주 최초로 금융보안원으로부터 통합데이터센터에 대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 ISMS는 정보유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기업의 자체 정보보호관리체계를 인증하는 제도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전산통합
박성호는 하나아이앤에스 대표이사로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전산통합 등 그룹의 핵심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박성호는 2015년 12월 하나금융그룹의 IT 서비스 계열사 하나아이앤에스(현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을 이뤄낸 역량을 바탕으로 전산통합 과제까지 부여받은 것이다.
먼저 전산통합을 진행한 하나카드와 외환카드는 통합 이후 사고가 속출해 하나은행-외환은행 전산통합에 대한 우려가 컸다. 그러나
박성호는 2016년 6월 큰 오류 없이 전산통합을 마무리했다.
특히 외부 사업자 없이 하나아이앤에스 주도로 통상 2년이 걸리는 시스템 통합을 9개월 만에 이뤄낸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하나아이앤에스는 2016년 11월 하나금융투자의 차세대 시스템 원큐HTS·MTS를 개발해 비대면 채널의 성공적 안착을 뒷받침했다.
박성호는 인도네시아 근무 경험을 살려 인도네시아 금융IT 시장도 공략했다. 2016년 12월 아프로서비스그룹과 인도네시아 금융IT 시스템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2017년 4월에는 인도네시아 현지 IT 법인 넥스트티아이(NEXT TI)를 설립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에 기여
박성호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과정에서 노사협상 타결을 이끌었다.
김정태 당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2014년 7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조기통합에 착수했으나 외환은행 노조의 반대에 부딪혀 차질이 빚어졌다. 외환은행 노조는 법원에 통합절차 중단 가처분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이 때문에 통합추진단장인 이우공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등 통합작업을 이끌던 임원 3명이 합병 지연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그 대신
박성호가 하나금융 전략담당임원(CSO)에 올라 통합추진단장을 맡게 됐다.
박성호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이의를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수용하면서 통합작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법원은 조기통합이 어려운 금융환경을 반영한 조치라는 하나금융지주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또한 5년 동안 독립경영을 보장하는 과거 합의서와 관련해서도 합병절차 등을 고려하면 실제 합병은 합의서가 규정한 5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성호는 외환은행 노조 쪽에 새로운 상호에 KEB 또는 외환을 포함시킨다는 내용의 새로운 제안을 내놓았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2015년 7월13일 하나금융과 외환은행 노조가 통합에 전격 합의했다. 노사는 같은 해 10월1일까지 통합법인을 출범하고 2년 동안 별도 인사체계 운용, 통합 노조집행부 출범 전 분리교섭 실시 등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