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문섭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가 2023년 2월8일 서울 NH농협손해보험 본사에서 열린 '디지털전환 혁신 보고회'에서 직원들과 새 슬로건을 소개하고 있다. < NH농협손해보험 > |
△취임 뒤 실적 성장세 지속
NH농협손해보험은 최문섭이 2021년 말 대표에 취임한 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농협손보는 2023년 1분기 기준 당기순이익 789억 원을 거뒀다. 이는 2022년 1분기보다 129.9%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고치이다.
농협금융은 “유가증권 운용손익 증가에 따른 비이자이익 확대 및 신회계기준 도입에 따른 보험손익 개선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농협손보가 소속된 농협금융지주도 2023년 1분기에 2022년 1분기 대비 58.8% 늘어난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주요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큰 성장세였다.
일시적 요인을 제거하더라도 최문섭이 대표에 취임한 뒤 농협손보가 성장세를 이어왔다.
농협손보는 2022년 순이익 1147억 원을 거뒀다. 총자산은 12조7881억 원, 원수보험료는 4조2600억 원이었다. 순이익은 2021년보다 33% 가량 증가한 것이다.
농협손보는 2020년 11월에 ‘비전 2025’를 통해 2025년까지 원수보험료 4조8천억 원, 총자산 12조7천억 원, 당기순이익 1천억 원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는데 이를 조기 달성한 셈이다.
△ESG경영에 가속도
최문섭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자문위원회‘와 함께 ESG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ESG경영 성과의 외부 인증을 받아 공신력을 높이기 위한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최문섭은 농협손보가 2022년 12월에 발행한 ‘농협손해보험 10년사’에서 “ESG경영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하기 위해 2022년에는 ‘지역사회공헌인정기업’ 인증을 2년 연속 획득했고 환경경영체계(ISO 14001) 인증도 받았다”며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과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농협손보는 2023년 4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 정보보호관리체계는 금융보안원이 해당 기업의 소비자의 정보보호 관리절차를 평가한 뒤 인증을 내 준다.
최문섭은 ESG자문위원회 활동에 힘을 싣고 있다.
최문섭은 자문위 활동을 두고 “2021년에 ESG경영의 초석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면 2022년에는 탄소중립 전략 및 기후위험 평가·관리정책 수립, ISO 14001(환경경영체계) 인증 추진 등 ESG경영을 구체화하겠다”며 “자문위원들의 관심과 조언을 바탕으로 ESG경영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손보는 2021년 2월 농협금융지주의 ESG경영 방침에 발맞춰 지속가능한 ESG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 학계·업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ESG자문위원회를 새로 꾸렸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최문섭은 사회공헌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최문섭은 2023년 3월29일 서울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찾아 소아암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농협손보 헤아림봉사단 30여 명이 손수 만든 ‘히크만 주머니’와 함께 치료비 1천만 원을 전달했다.
히크만 주머니는 항암치료를 받는 어린이들의 가슴에 삽입돼 있는 히크만 카데터를 넣는 주머니다. 판매처가 없어 직접 제작해야 한다.
최문섭이 취임한 뒤 농협손보는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농협손보는 “농협금융지주의 ESG경영 정책에 맞춰 노숙인 무료급식소를 위한 ‘쌀 나눔’과 아동보육시설에 ‘생활용품 기부’, 치매 어르신들을 위한 ‘색칠 공부책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손보는 이와 같은 활동으로 2022년 9월8일 ‘제23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최문섭은 장관표창을 받으며 “더불어 함께 하는 따뜻한 세상이라는 사회공헌 추진 비전 아래서 지역사회 공헌 노력이 수상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농업·농촌과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 확대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손보는 2021, 2022년 2년 연속으로 보건복지부에서 인증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 획득했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비영리단체와 함께 꾸준히 지역 사회활동을 펼친 기업이나 기관의 공로를 지역사회가 인정해 주는 제도다. 보건복지부가 2020년부터 인정 승인을 내 주고 있다.
2022년 말 기준 국내 민간기업 가운데 농협손보를 포함한 97곳이 이 인정을 받았다.
△디지털 전환 가속
최문섭은 시대적 변화에 대응해 디지털 전환에 힘을 쏟고 있다.
농협손보는 2023년 2월8일 서울 본사에서 ‘디지털전환 혁신보고회’를 열고 △새 비즈니스모델 발굴 △고객가치 혁신 △데이터 주도 성장의 디지털 3대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함께하는 디지털혁신 가속화! Action BCD’ 슬로건도 새로 내놨다.
농협손보는 새로운 슬로건을 두고 “B는 비즈니스(Business), C는 커스토머(Customer), D는 데이터(Data)로 디지털 3대 전략을 담아 디지털전환 가속화를 위한 지속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최문섭은 “고객 편의 중심의 업무 개선을 통한 시장경쟁력 확보가 디지털 전환의 핵심”이라며 “전사적으로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해 농협손해보험만의 고유한 디지털체계를 구축해 디지털 선도 보험사로 나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농협손보는 앞서 핀테크 및 인슈어테크업체와 협업 및 제휴를 위한 온라인 창구도 마련해 뒀다.
농협손보는 2020년 7월6일 NH디지털제휴센터를 열고 헬스케어, 비대면상품 판매 등 보험 관련 분야와 인공지능(AI), 로봇 프로세스자동화(RPA),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을 주제로 외부와 협업을 시작했다.
△유튜브 이원화로 농협손해보험 브랜드 이미지 제고
농협손보는 ‘NH농협손해보험’의 회사 홍보채널과 ‘그래, 서른’이란 콘텐츠 채널을 따로 운영하고 있다.
‘그래, 서른’의 구독자 수는 2023년 5월 현재 15만1천 명이며 NH농협손해보험 채널의 구독자 수는 2500명 안팎이다.
2023년 농협손보 사업보고서를 보면 2022년 3분기 기준 농협손보의 시장점유율은 4.8%로 손보업계 7위다. 이에 15만 명이라는 구독자수는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닌 셈이다.
‘그래, 서른’의 주요 컨텐츠는 30대를 겨냥한 것들이다.
이 채널의 첫 영상은 ‘결혼할 남자 찾고있어!? 이것만 기억해! [서른에게 물어봐] EP.1 에나스쿨편’이다.
2023년 5월 기준 가장 조회수가 높은 영상은 농협손보가 같은 해 3월에 내놓은 웹드라마 ‘지질한 이야기’의 예고 영상이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30대다.
농협손보는 “‘그래, 서른’ 채널은 강레오 셰프의 요리콘텐츠와 신수지의 홈트레이닝 등 30대의 건강과 취미를 소재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 취임
NH농협금융지주는 2021년 12월17일 임원추천후보위원회를 열어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에 최문섭을 최종후보자로 추천했다.
임원추천위원회는 한 달 동안 종합적 경영관리 능력, 리더십, 영업력 등을 중심으로 후보자를 압축한 뒤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다.
최문섭은 2021년 12월28일에 열린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에 최종 선임됐다. 임기는 2022년 1월1일부터 2023년 12월31일까지 2년이다.
최문섭은 2021년 12월29일 서울시 서대문구 농협손보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시대적 변화를 냉철히 인식하고 미래를 위한 성장기반을 탄탄한게 다져나가자”고 말했다.
최문섭은 “소비자중심 경영문화를 확산시켜 고객이 신뢰하고 먼저 찾는 회사가 되겠다”며 “참신한 상품과 혁신적 디지털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생태계를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농협만의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신성장 기반을 확대하여 포스트 팬데믹시대에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취임 이전
최문섭은 199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뒤 경북, 경남, 대구의 지역본부에서 근무했다.
경북지역본부 영천시지부장으로 일할 때 지역농업발전 종합업적 1위를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달의 농협인' 상을 수상했다.
농협중앙회는 전국 농협점포를 대상으로 매년 고객과 사업증대 실적, 지역농업 발전기여 등 전반적 사업역량과 경쟁력을 평가해 이달의 농협인 상을 시상하고 있다.
최문섭은 지역농업 발전을 위해 마늘종구기반구축 사업을 지원해 마늘 재배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2017년 채소류(마늘)출하조절시설 지원사업에 지역농가들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이후 최문섭은 농협중앙회 회원종합지원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농협경제지주 사업지원본부장(농업경제상무),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사업지원본부장(상호금융상무) 등을 지냈다.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사업지원본부장으로 일할 때는 가계대출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가계대출 증가에 따라 농축협이 직면할 수 있는 위험을 점검하고 선제적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또 LG유플러스와 제휴를 맺어 농협의 모바일 금융플랫폼 ‘NH콕뱅크’에서 LG유플러스 알뜰폰 요금상품을 판매하는 등 농협의 디지털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