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글로벌 셀럽 목록에 선정
이영희는 2023년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의 50대 이상 여성 50명에 선정됐다.
포브스는 2023년 1월13일 기술, 제약, 예술, 정치 등 분야에서 나이를 뛰어넘어 성공을 거두었다고 평가받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50대 이상 여성 50명을 선정했는데 이영희는 여기에 다른 여성기업인 4명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영희와 함께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한국의 여성 리더는
한현옥 클리오 대표이사,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박혜린 바이오스마트 회장,
양윤선 메디포스트 이사회 의장 등이다.
2020년 7월3일에는 글로벌 마케팅전문업체 캠페인아시아퍼시픽이 발표한 ‘2020년 아시아태평양에서 영향력과 결단력 있는 마케터 50인’ 명단에 포함됐다.
이 명단에 이영희와 함께 이름을 올린 사람은 조원홍 현대자동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이다.
캠페인아시아퍼시픽은 이영희를 두고 “이영희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마케팅이 더욱 인간적이고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도록 도왔다”고 평가했다.
이영희는 2019년 4월30일 열린 칸 라이언즈 광고제에서 연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칸 라이언즈 광고제는 매년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국제 광고제로 광고계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미국의 클리오 광고제, 뉴욕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광고제’로도 불린다.
이영희는 2016년 열린 칸 라이언즈 2016에서 삼성전자가 ‘올해의 크리에이티브 마케터’에 선정됐을 때 이 상을 직접 수상하기도 했다.
이영희는 한국인으로서는 오혜원 제일기획 CCO(최고 홍보 책임자), 류지민 닷 인코퍼레이션 매니저 등과 함께 이 광고제에 연사로 참여했다.
△삼성전자 최초의 여성 사장 승진
이영희는 2022년 삼성전자 연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오너 일가를 제외하고 삼성그룹에서 여성이 사장에 오른 첫 사례다.
삼성전자는 2022년 12월5일 이영희가 DX부문 글로벌마케팅센터장 부사장에서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영희를 승진시키며 “고객 중심의 마케팅 혁신 등의 역량 발휘와 함께 삼성전자 최초의 여성 사장으로서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이번 인사에서 역량과 성과가 있는 여성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여성인재들에게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삼성그룹에서 여성이 사장이 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이영희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뉴삼성’ 시대를 상징하는 인물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사실 이영희가 사장으로 승진할 것이라는 관측은 2020년 연말인사에서부터 나왔다. 이영희는 전무로 승진한 지 2년 만인 2012년에 부사장으로 승진했지만 이번에 승진할 때까지 10년 동안 부사장에 머물러 있었다.
2020년 연말인사에서부터 이영희의 사장 승진 이야기가 흘러나왔지만 2020년과 2021년에는 승진하지 못했으며 2022년에 비로소 사장 직급을 달았다.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상승에 크게 기여
삼성전자는 2007년 이영희가 영입된 이후 급격한 브랜드 가치가 상승했는데 이영희가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에 따르면 2022년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하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에 이어 5위에 올랐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브랜드 가치 세계 5위에 처음 올랐다. 브랜드가치 글로벌 5위 자리를 3년 연속 지킨 셈이다.
이영희는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사상 처음으로 세계 5위에 올랐던 2020년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가 2000년 이후 12배로 크게 성장한 것은 글로벌 고객들의 성원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인터브랜드가 브랜드 가치 평가를 시작한 2000년에 50억 달러(43위)로 시작했다. 하지만 2010년에는 195억 달러(19위), 2012년에는 329억 달러(9위), 2017년에는 562억 달러(6위)로 수직 상승했다. 2020년에 처음으로 5위(623억 달러)를 달성한 뒤 2022년에는 877억 달러까지 높아졌다.
△삼성전자 국제 광고제 수상 행진
이영희는 광고업계에서 가장 높은 권위를 인정받는 '칸 라이언즈' 국제 광고제에서 삼성전자가 해마다 상을 받는 데 기여한 일등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 칸 라이언즈에서 제일기획과 공동으로 진행한 광고를 통해 모바일부문 금상 등 10개의 상을, 2017년에는 7개 상을 받았다. 2016년에는 역대 최다인 21개의 상을 받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영희는 삼성전자의 광고제 수상에 큰 공을 세운 인물로 평가받아 2018년까지 3년 연속으로 칸 라이언즈에 연사로 나서 삼성전자의 마케팅 전략을 소개하기도 했다.
앞서 이영희는 2016년 개인 자격으로 칸 라이언즈에서 '올해의 크리에이티브 마케터'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런 수상 경력으로 세계 광고업계에서도 인정받는 주요 인물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영희는 외국언론 인터뷰에서 "칸 라이언즈와 같은 행사는 삼성전자와 같은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하면서 다양한 광고와 마케팅 활동으로 삼성전자의 브랜드 이미지를 세계에서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018년 시장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조사한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19위, 마케팅기업인 캠페인 아시아퍼시픽과 여론조사업체인 닐슨이 집계한 '아시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브랜드' 1위에 올랐다.
| ▲ 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이 2016년 6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국제광고제에서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마케터' 상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 극복
삼성전자는 2018년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조사한 글로벌 기업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7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브랜드의 경제적 가치는 2017년과 비교해 약 2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애플과 구글, MS와 코카콜라, 아마존 등 쟁쟁한 기업에 이어 삼성전자가 글로벌 상위 브랜드로 굳건히 자리잡은 것이다. 삼성전자가 2016년 갤럭시노트7 발화사고와 단종으로 브랜드에 큰 타격을 입은 점을 고려하면 더욱 돋보이는 성과였다.
시장조사기관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는 투명하고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으로 갤럭시노트7 단종 위기를 빠르게 극복해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성공적으로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마케팅을 총괄하는 이영희의 노력이 이런 사태를 겪으며 빛을 봤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영희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의 여파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반등을 노리던 2017년 5월 인사에서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에 이어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을 겸임하며 역할을 확대하게 됐다.
삼성전자가 부정적 이미지로 최악의 위기를 겪을 때 이영희에게 브랜드 회복이라는 중요한 과제를 맡긴 셈이다.
이영희는 과거 일본 자동차기업 토요타가 2011년 대규모 리콜사태를 겪은 뒤 4년 만에 브랜드 신뢰도를 완전히 회복하는 성과를 낸 점을 교훈삼아 더 빠르게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후 출시된 제품에서 삼성전자의 ‘팬덤’을 강조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벌이며 삼성전자 이미지 개선에 힘썼다.
삼성전자가 2017년 새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 출시 행사에서 신제품의 장점을 앞세우기보다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의 과오를 돌아보며 “노트 시리즈를 사랑해주었던 팬들을 실망시켜 죄송하다”는 사과로 시작한 것이 브랜드 이미지 회복에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신제품 출시행사에서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며 쇄신 노력을 강조해 신뢰 회복의 중요성을 앞세웠기 때문이다. 다수의 외국언론은 삼성전자의 이런 행보가 브랜드 이미지 회복에 큰 효과를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 평창에서 열린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5G 기반 모바일기기와 가상현실 콘텐츠 체험공간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의 마케팅에 힘썼다.
삼성전자의 올림픽 마케팅에 오랜 기간 참여해 온 이영희가 올림픽 기간 동안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주도해 삼성전자의 브랜드 인지도 더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삼성전자 ‘갤럭시 신화’ 주역 가운데 하나
삼성전자는 2007년 유통업계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로 꼽힌 이영희를 영입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휴대폰사업에서 ‘애니콜’ 이후 스마트폰시대를 준비할 삼성전자만의 브랜드 확보가 절실했다.
삼성전자는 2010년 스마트폰 ‘갤럭시S’를 출시하며 갤럭시 브랜드를 처음 선보였다. 현재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로 자리잡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신화’의 출발이었다.
이영희는 2010년 7월 전무로 승진했는데 삼성그룹이 통상 연말에 임원인사를 진행하는 점에 비춰볼 때 무척 이례적 인사조처였다. 갤럭시S가 출시되자마자 국내 휴대폰 판매량에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우는 등 빠르게 성과를 내자 이영희의 공을 높이 사 승진 인사를 낸 것으로 풀이됐다.
삼성전자는 이영희가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최초 제품인 갤럭시S의 글로벌 출시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글로벌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인지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또 신선하고 감각적 커뮤니케이션 능력으로 향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리더십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희가 통상 3년인 승진 연한을 앞당겨 2012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볼 수 있다. 갤럭시S2와 갤럭시S3 등 후속작도 흥행에 성공해 삼성전자 스마트폰사업의 밑거름이 됐다. 이 과정에서 이영희의 갤럭시 브랜드 마케팅도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애플에 뒤져 후발주자로 스마트폰시장에 진입한 삼성전자가 글로벌 1위(출하량 기준)로 자리잡게 된 데는 하드웨어 경쟁력과 부품 기술력이 결정적이었다. 하지만 글로벌 진출 초반부터 진행된 적극적 브랜드 마케팅도 큰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