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황 부진에도 실적 늘려
신한카드는 2022년 상반기 순이익 4127억 원을 냈다. 2021년 상반기와 비교해 12.4% 늘었다.
신한카드는 가맹점 카드수수료 인하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 등 불리한 요인에도 사업 다각화를 통한 영업자산 성장과 매출액 증가 등을 바탕으로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2022년 6월 말 영업자산 규모가 38조40억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3.8% 늘었다. 일시불결제와 카드할부자산 등 신용판매 자산과 자동차금융 자산을 중심으로 자산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
신용판매 자산은 2021년 6월 말 15조2227억 원에서 2022년 6월 말 17조6619억 원으로 16.0% 늘었다.
자동차할부금융 자산은 같은 기간 3조8069억 원에서 4조2569억 원으로 11.8%, 리스 자산은 5조2450억 원에서 6조3573억 원으로 21.2%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임영진이 대표에 오른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순이익 감소 흐름을 보이다가 2020년 실적 반등에 성공한 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한카드의 2021년 순이익은 7088억 원으로 2020년과 비교해 16.8% 늘었다.
△신한카드 인사제도 혁신과 조직문화 개편
임영진은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인사제도 혁신 카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2022년 7월15일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하반기에 도입하는 새로운 인사제도를 발표했다.
새 인사제도의 핵심은 직급, 연령 등에 관계없이 전문성과 리더십이 검증되면 누구나 ‘애자일 조직’의 팀장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애자일 조직은 부서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 필요에 맞게 팀을 구성해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이다.
신한카드는 또 디지털 부문에만 적용했던 ‘오픈마켓’ 방식의 인사 운영을 모든 부서로 확대했다. 오픈마켓 방식은 직원들이 원하는 업무와 부서를 밝히고 회사가 그 내용을 존중해 인사를 함으로써 직원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하는 인사제도다.
이 밖에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코칭을 활성화해 직원들의 성장을 돕는 한편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서부터 데이터 기반의 ‘AI 역량 전형’을 도입하기로 했다.
임영진은 2019년 12월 시행한 2020년 신한카드 임원인사에서 경영진 1명, 본부장 2명, 부서장 5명 등의 자리에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여성 인력을 배치했다. 특히 남성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현장 영업 분야 본부장에 여성을 발탁해 눈길을 끌었다.
2020년 말과 2021년 말에 각각 시행한 임원인사에서는 1970년대 출생 젊은 부서장들을 과감하게 기용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인사문화를 바꿔나가고 있다.
임영진은 조직문화 개선에 꾸준히 관심을 쏟고 있다.
워라밸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8년 7월부터 자율출퇴근제와 PC오프제를 모든 부서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금융권은 2019년 7월부터 주52시간 근무제도를 적용하면 되지만 이보다 일찍 선제적으로 조직문화 개선에 나선 것이다.
2019년부터 운영사원 168명을 모두 일반사원으로 전환하고 오랫동안 승진하지 못한 직원들에게 안식휴가를 주는 조치를 시행했다. 운영사원은 ‘중규직’으로 불리며 정규직이지만 콜센터나 모니터링 등 한정된 업무에만 배치되던 직군이다.
2021년 4월에는 사내 직위 호칭을 아예 없애고 수평적 소통을 촉진하기 위한 '디지털 조직문화 혁신방안'을 도입했다. 임영진도 ‘임영진 사장님’이 아니라 ‘임영진님’으로 불린다.
2021년 하반기부터는 업무공간에서 조직이나 팀 구분을 없애 부서장을 포함한 조직원이 자신이 일할 자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한 자율좌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생활밀착 서비스로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 강화
임영진은 신한카드가 운영하는 모바일 플랫폼을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키워 고객을 끌어모은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결제 플랫폼 ‘신한플레이(pLay)’와 자동차종합 플랫폼 ‘신한마이카’ 등을 보유하고 있다.
임영진은 2021년 9월 ‘신한플레이 언팩쇼’를 열어 기존 신한금융그룹의 통합 간편결제 플랫폼 ‘신한페이’를 생활금융 플랫폼 '신한플레이'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간편결제와 자산관리 등 금융서비스뿐 아니라 콘텐츠 등 비금융서비스도 하나의 앱에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임영진은 “카드업의 단단한 기반과 디지털을 향한 발빠른 혁신을 통해 플랫폼 기업으로 더 큰 도약의 토대를 이루었다”며 “이제 3천만 회원을 가진 플랫폼 기업으로의 진화를 통해 고객의 일상을 즐거운 플레이(pLay)로 가득차게 함으로써 차별화한 고객 라이프를 완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임영진은 신한플레이 회원 수를 2022년까지 3천만 명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2022년 6월 도입한 ‘신한카드 터치결제M’ 시범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이 서비스는 아이폰에 깔린 신한플레이에서 고음파를 송출하면 가맹점 결제 단말기에 탑재된 결제 모듈이 이를 수신해 결제정보로 변환하는 방식으로 결제가 된다.
아이폰 기종에 상관없이 신한플레이 앱만 있으면 사용할 수 있다. 2022년 8월 현재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은 애플페이 등을 통한 접촉식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데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신한카드는 자동차할부금융 시장에서 확실한 경쟁력 우위를 지키기 위해 자동차금융 플랫폼 ‘신한 마이카(My car)’의 경쟁력 확보에 힘을 쓰고 있다.
신한카드는 그동안 주로 금융상품 판매채널로 활용하던 신한 마이카에 차량 커뮤니티의 리뷰 등 정보 연동, 관심차량 견적, 주유소 정보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꾸준히 추가하며 소비자 효용성을 높이고 있다.
신한 마이카는 2022년 2월 월 방문자 100만 명, 취급액 1조 원을 넘어섰다.
△데이터 기반 신사업 육성
카드업에 대한 정부 규제와 다양한 결제수단의 등장으로 카드사가 설 자리가 좁아지는 상황에서 임영진은 데이터 기반 신사업을 새 수익원으로 키우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신한카드가 추진하는 데이터 기반 신사업은 크게 데이터컨설팅 사업, 금융데이터거래소를 통한 데이터판매 사업, 마이데이터 사업 등으로 나뉜다.
신한카드는 국내뿐 아니라 유럽 등 해외에서도 보유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마케팅 등의 전략을 제공하는 데이터컨설팅 사업을 벌이고 있다. 2021년 이탈리아 빅데이터 전문기관인 엑소리체르카와 관광소비 분석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금융권 최초로 유럽에서 빅데이터 컨설팅을 수행했고, 아시아개발은행(ADB)과 데이터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임영진은 2022년 8월에는 미국 피스컬노트 창립자이자 대표인 팀황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카드사 최초로 미국 상업용 데이터컨설팅 시장에 진출하는 등 데이터컨설팅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데이터판매 사업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임영진은 2020년부터 신한카드에 데이터판매 사업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신한카드는 2022년 7월 기준으로 금융데이터거래소에 등록한 상품 수가 290개로 가장 많은 상품을 등록하고 있다. 전체 내려받기 수도 2342번으로 가장 높다.
금융데이터거래소에서 신한카드는 ‘시군구별 업종별 가맹점 데이터’를 월별, 지역별로 구분해 판매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2021년 12월부터 모바일앱 ‘신한플레이’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는 고객정보를 한데 모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고객별 맞춤 금융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신한카드는 개인사업자 신용평가(CB) 사업도 새 수익원으로 키우기 위해 힘쓰고 있다.
신한카드는 2021년 9월 국내 금융사 가운데 처음으로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사업 본허가를 받은 뒤 2022년 6월 중소벤처기업연구원과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기반 소상공인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한카드는 2019년 5월부터 빅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기존의 공급자 편의 중심 데이터를 고객 중심으로 재정비한 뒤 고객이 필요한 시점에 최적의 맞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역화폐 사업 진출
신한카드는 신규 회원 유치와 지역화폐 이용자 데이터 확보 등을 목적으로 지역화폐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한카드는 신한은행, 카카오페이, 티머니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2021년 11월 서울시 지역화폐인 서울사랑상품권의 판매대행점으로 선정받았다. 서울사랑상품권은 그동안 제로페이가 판매대행을 맡았는데 2022년 1월부터 2년 동안 신한카드가 판매하게 됐다.
신한카드는 이에 맞춰 지역화폐 플랫폼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내놨다. 기존에는 서울사랑상품권을 현금으로만 구매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신한카드로도 구매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지역화폐 제휴카드도 내놨다. 경기도 성남시와 ‘성남사랑 딥드림’, 전남 나주시와 '나주사랑카드'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2022년 8월 인천시 지역화폐 사업 ‘인천e음’ 수주전에 참여하고 있다. 인천e음은 발행 규모가 2조3763억 원에 이르러 지역화폐 가운데 가장 운영 규모가 크다.
2022년 2월에는 부산시가 발행하는 지역화폐 ‘동백전’ 운영대행 입찰에 카카오페이와 함께 참여했으나 BNK부산은행 컨소시엄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신한카드 경영능력 인정받아 ‘장수 CEO’ 등극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2020년 연말 인사에서 임영진의 연임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임영진은 2년의 임기를 더 보장받게 됐다.
신한금융 계열사 CEO는 보통 2년의 임기를 마친 뒤 1년씩 연임해왔다. 그런데 임영진이 2년의 임기를 추가로 보장받은 것은 그만큼 신한카드에서 우수한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능력을 검증받은 계열사 CEO가 2년 임기를 보장받아 안정적 경영체제를 확립하도록 하기 위해 임영진을 포함한 일부 경영진의 2년 연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임영진은 신한카드에서 2017년부터 모두 6년의 임기가 부여돼 ‘장수CEO’로 남게 됐다.
앞서 임영진은 2019년 연말 인사에서 재연임에 성공했다.
신한금융지주 자회사 경영관리위원회는 카드업황이 어려운 상황에도 신한카드 순이익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공을 인정해 임영진의 연임을 확정했다.
임영진은 2018년 말 신한금융지주 자회사 임원 인사에서 디지털 사업 역량을 키운 공로를 인정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임영진은 연임된 뒤 “신한금융그룹의 아시아 선두 금융그룹 도약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신한카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10월4일 본사에서 열린 ‘신한카드 창립 14주년 기념식’에서 라이프앤파이낸스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강조하고 있다. <신한카드> |
△대규모 인수합병으로 신한카드 사업기반 확대
임영진은 신한카드 대표에 오른 뒤 대규모 인수합병을 성사하며 외형 확장과 수익원 다변화를 이끌었다.
신한카드는 2020년 3월 약 5천억 원 규모의 현대캐피탈 렌터카 자산을 인수했다. 현대캐피탈의 장기렌터카 차량과 기존 고객을 넘겨받았다.
신한카드는 그동안 ‘마이오토’ 플랫폼을 통해 장기렌터카 사업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그 외형을 단기간에 키우기 위해 거액을 들여 현대캐피탈 렌터카 자산을 인수한 것이다.
임영진은 신한카드의 유기적 성장과 비유기적 성장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경영방침을 앞세우며 기존 사업 육성에 힘쓰는 동시에 인수합병 기회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신한카드는 렌터카 등 자동차금융 사업을 통해 카드수수료 의존도를 낮추고 장기렌터카 고객에게 다른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교차판매로 시너지를 낼 계획을 세웠다.
신한카드는 2020년 8월 계열사인 신한캐피탈에서 1조 원대의 자동차금융 및 리테일금융 자산을 인수했다. 이 인수로 신한카드가 자동차금융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확대할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신한캐피탈은 소매금융 자산을 신한카드에 넘긴 뒤 투자금융 및 기업금융 부문에 집중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2022년 8월에는 신한금융지주가 보유하고 있던 신한신용정보 주식을 모두 사들였다. 신한신용정보는 신한카드의 자회사가 되면서 신한금융지주의 손자회사가 됐다.
카드사와 채무 관계를 맺는 소비자들은 대부분 은행에서 자금을 구하지 못한 중·저신용자인 경우가 많다. 그만큼 카드사의 대출자산이 부실화할 가능성이 큰데 이에 대응해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신한카드와 신한신용정보가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계열 관계를 조정한 것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임영진은 인수합병을 통해 베트남에 진출하며 해외 수익기반 확보에도 힘썼다.
신한카드는 2018년 1월 푸르덴셜아시아로부터 베트남 푸르덴셜파이낸스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푸르덴셜파이낸스는 2019년 7월 이름을 신한베트남파이낸스(SVFC)로 바꿔 영업하기 시작했다.
신한카드는 신한베트남파이낸스의 비은행 금융업 라이선스를 활용해 소비재와 자동차 할부금융 등 소매금융으로 사업을 확장하기로 했다.
임영진은 신한베트남파이낸스를 최고의 멀티파이낸스(종합금융) 회사로 키운다는 전략을 세우고 베트남에 진출한 신한은행 등 다른 계열사와 협업할 기회를 찾는 데도 힘쓰고 있다.
△사업 다각화 순항
임영진은 전통적 수익원인 신용판매 이외의 새 수익원을 찾으며 사업 다각화를 안정적으로 추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절대적 규모에서는 여전히 신용카드 수익이 할부금융과 리스 수익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크지만 가맹점 카드수수료 인하에 대응해 새 수익원을 찾으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카드의 2022년 상반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전체 영업자산에서 신용판매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51.6%에서 2022년 6월 말 46.4%로 5.2%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할부금융을 포함한 기타자산 비중은 같은 기간 18.8%에서 27.9%로 9.1%포인트 높아졌다.
임영진은 2017년에 신한카드 사장으로 취임한 뒤로 줄곧 사업 다각화에 힘을 쏟고 있다.
우선 자동차금융 등 할부금융과 리스와 렌탈 사업부문의 영업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할부금융 경쟁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는 ‘신성장BU(Business Unit)’를 만들고 할부영업팀과 리스 및 렌탈팀을 그 아래 뒀다.
2018년 말 조직개편에서 자동차금융 사업부문, 보험과 항공권 구매 등 중개수수료 기반 사업(Fee-biz)부문, 렌탈 사업부문 등을 담당하는 조직의 덩치를 키우거나 신설하며 미래 수익원 확보에 공을 들였다.
2019년 말에는 미래형 사업 포트폴리오로의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망라해 소비생활을 연결하는 페이먼트 플랫폼 △최적의 금융상품과 원신한(One Shinhan) 가치를 제공하는 멀티 파이낸스 △데이터와 디지털을 연결한 수익창출과 연구개발(R&D)을 담당하는 라이프 인포메이션 등 3가지 전략을 기반으로 사업그룹을 재편했다.
2020년 말 조직개편에서는 생활금융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소비밀착형 생활금융 플랫폼 △라이프 플랫폼 △개인사업자 금융플랫폼 등 3대 신사업을 전담하는 추진단을 본부급으로 신설했다.
2021년 말에는 3대 신사업 추진단을 ‘플레이(pLay)사업본부로’ 정규조직화하는 등 신사업을 궤도에 올려놓으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적극적 ESG경영 활동
임영진은 신한금융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기조에 맞춰 ESG경영에 신경을 쏟고 있다.
임영진은 ESG경영에 빅데이터와 같은 디지털 신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임영진은 2020년 초 신한카드에 카드업계 최초로 ESG경영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ESG경영 활성화와 친환경 분야 ESG경영 강화를 목표로 제시했다.
신한카드는 2020년 8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마이데이터 사업에 참여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기반 신용평가와 경영컨설팅, 창업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카드가 보유한 결제 데이터를 지방자치단체에 제공해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 활용하거나 지역 관광업 활성화와 관련해 참조할 수 있도록 분석자료를 공유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2021년 11월에는 제주테크노파크와 ‘데이터 기반 제주 ESG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 2022년 4월에는 경기신용보증재단과 ‘데이터 기반 ESG경영 및 소상공인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SG 채권도 꾸준히 발행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2022년 상반기에는 모두 5400억 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했다.
ESG경영 성과보고서도 2020년 이후 해마다 내놓고 있다.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
임영진은 2017년 3월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신한카드는 카드업계 1위이자 신한금융그룹에서 신한은행 다음으로 덩치가 크다.
그동안 신한금융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맡은 적이 없지만 그룹에서 시너지 전략을 총괄하면서 카드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데다 신한카드 이사회에서 비상임이사로 일하면서 신한카드 내부 사정에도 밝기 때문이라고 신한금융은 설명했다.
임영진의 소통을 통한 리더십과 탁월한 합리적 판단 능력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카드는 빅데이터, 핀테크 등 디지털금융 대응과 그룹 내 시너지 성과 창출을 위해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요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신한은행장 직무대행 및 신한은행장 후보 경합
2015년 1월 서진원 당시 신한은행장이 장염과 폐렴으로 장기간 입원하면서 경영공백이 생겨나자 부행장이던 임영진이 행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서 행장의 임기가 3월까지로 얼마 남지 않았던 만큼 임영진이 한시적인 직무대행에 임명된 것이다.
2월에는 신한금융 자회사경영발전위원회를 앞두고 신한금융 CEO 승계 원칙 등에 따라 임영진이 신한은행장 후보군에 포함돼
조용병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 김형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등과 경쟁했다.
조용병 사장이 신한은행장에 선임되면서 임영진은 지주 부사장으로 돌아갔다.
임영진은 신한은행장 직무대행 역할을 충실히 해냄으로써 경영능력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