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을 이용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 나서
SK케미칼은 2021년 7월2일 인공지능을 이용한 신약 개발회사 스탠다임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SK케미칼과 스탠다임은 이번 협약에 따라 인공지능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인 ‘스탠다임 인사이트’를 이용해 발굴한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2022년 상반기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임상2상에 진입한 뒤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도 세웠다.
이와 함께 스탠다임은 SK케미칼 연구소 안에 2021년 8월 ‘합성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했다.
SK케미칼은 합성연구소에서 신약 후보물질의 발굴과 생성, 합성 등 신약 개발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해 개발 일정 단축과 기술 축적 효율화를 이루겠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에너지사업부 매각 마무리
SK케미칼의 바이오에너지사업부 매각이 2020년 5월31일에 마무리됐다.
SK케미칼의 바이오에너지사업부는 바이오원료를 조달해 제조, 생산, 유통, 구매, 판매를 담당한다. 바이오디젤, 바이오중유, 바이오해상유, 바이오항공유 등 바이오원료 연구개발 사업도 포함된다.
앞서 SK케미칼은 2020년 2월5일 한앤컴퍼니에 바이오에너지사업부를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대금 3825억 원은 코폴리에스터PCT 등 친환경 소재 연구개발 자금 및 기업가치 제고, 기업인수합병 등의 투자금으로 활용된다.
코폴리에스터PCT는 친환경 소재의 차세대 주자로 기존 PCT(스카이퓨라) 성능을 강화하면서도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비스페놀A가 검출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PCT는 200℃ 이상의 고온에서도 견디는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다. 자동차소재, 전기·전자 부품소재 등으로 활용된다.
△항혈소판제 ‘리넥신’ 누적 매출 5천억 원 달성
전광현은 2020년 3월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존의 항혈소판제인 리넥신을 서방정 제형으로 개량 출시하는 시판 허가를 받아 같은 해 6월에 출시했다.
리넥신 서방정 제형은 기존 리넥신의 부작용인 두통 등의 이상사례를 줄일 수 있고 1일 1회 복용용법으로 변경돼 환자들의 편의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리넥신은 2020년 2월 말 기준으로 국내 누적 매출 5천억 원을 거뒀다.
△혈액순환 개선제 ‘기넥신’ 누적 매출 4600억 원
혈액순환 개선제 기넥신이 2020년 기준 누적 매출 4600억 원을 올렸다.
기넥신은 의약품시장 조사기관 유비스트 집계 기준으로 2019년 ‘은행잎 혈액순환 개선제부문’에서 국내시장 점유율 42%를 차지해 1위 자리를 고수했다.
기넥신은 1991년 9월6일 시판허가를 승인받았으며 1991년 12월3일 국산 혈액순환 개선제로는 최초로 독일, 미국, 아르헨티나 등 3개 국가에 수출했다.
세계 최초로 은행잎 혈액순환 개선제를 개발한 독일에 기넥신을 수출함으로써 국내 출시 이전에 해외시장에서 먼저 약효를 인정받은 일이 화제가 됐다. 국산 의약품 가운데 국내판매에 앞서 수출에 성공한 것은 기넥신이 처음이다.
전광현은 “노인 진료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혈액순환장애와 관련된 질환이다”며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 혈액순환 개선에 기넥신이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치매 치료제시장 공략
전광현은 치매 치료제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SK케미칼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2019년 11월27일 패치형 치매 치료제인 ‘윈드론(SID710)’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윈드론은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의 치매 치료제인 ‘엑셀론’의 복제약이다. 2013년부터 독일, 프랑스, 영국, 스페인 등 주요 13개국 시장에 진출했다.
2021년 7월 현재 브라질 식품의약국의 품목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SK케미칼은 2019년 2월12일 한국얀센과 치매 치료제 ‘레미닐’의 국내 판매협약을 체결했다. SK케미칼은 레미닐의 국내 마케팅 및 유통·판매를, 한국얀센은 생산을 전담한다.
이로써 SK케미칼은 자체개발 치매 치료제 윈드론패치를 포함해 레미닐까지 2종의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를 보유하게 됐다.
전광현은 치매 치료제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인환자 증가로 치매환자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치매 환자는 2030년에는 약 127만 명, 2050년에는 약 271만 명으로 20년마다 약 2배씩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천연물의약품 1호 ‘조인스’ 누적 매출 4천억 원 돌파 등 신약 개발 성과
SK케미칼은 2019년 9월19일 관절염 치료제 조인스가 누적매출 4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19년 기준 조인스는 약 10억 정이 팔렸는데 1초당 2정꼴로 팔린 셈이다.
조인스는 2002년 출시한 우리나라 1호 천연물의약품이다. 천연물의약품은 자연계에서 얻어지는 식물, 동물, 광물, 미생물과 이들의 대사산물을 총칭하는 천연물을 이용한 의약품을 말한다.
국내에서 개발된 천연물 골관절염 치료제가 누적 매출 4천억 원을 돌파한 것은 조인스가 처음이다.
SK케미칼은 신약 개발 성과가 지속해서 나타나고 있다.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를 포함해 SK케미칼의 2021년 3월 말 현재 누적 특허 등록 수는 국내 1254건, 해외 1480건에 이른다. 2020년보다 15건(국내 9건, 해외 6건)이 늘었다.
△A형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
전광현은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NBP601) 수출에 힘썼는데 점차 성과를 보이고 있다.
앱스틸라는 세계 최초로 SK케미칼이 개발한 ‘단일 사슬형 분자구조’를 지닌 ‘A형 혈우병’ 치료제다.
기존 혈우병 치료제는 분리된 2개의 단백질이 연합된 형태였는데 앱스틸라의 단일 사슬형 분자구조는 두 단백질을 하나로 완전히 결합해 안정성을 개선하고 효능과 약효의 지속시간을 늘렸다.
SK케미칼은 2009년 전임상 단계에서 호주 제약사 CSL베링에 앱스틸라를 기술수출했다.
2016년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앱스틸라의 최종 시판허가를 받아 판매를 시작했다.
2017년 1월에는 유럽의약국(EMA)으로부터 최종적으로 시판허가를 받아 유럽진출에도 성공했다. 2017년 4월에는 호주에서도 판매허가를 얻었다.
SK케미칼은 앱스틸라 매출의 일정 비율을 러닝로열티로 받는다.
2019년 말 기준으로 A형 혈우병 치료제의 글로벌시장 규모는 8조4천억 원에 이른다.
2020년 1월에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앱스틸라의 품목을 허가했다.
2021년 6월25일 SK그룹 계열사 SK플라즈마는 CSL베링으로부터 앱스틸라에 관한 국내 독점 판권을 다시 사들였다. SK플라즈마는 마케팅을, CSL베링은 생산과 수입을 담당한다.
△SK케미칼이 걸어온 길
SK케미칼은 폴리에스테르 등을 생산하는 친환경소재부문과 합성신약 등을 만드는 생명과학부문 사업을 담당하는 SK디스커버리의 계열사다.
2017년 12월 지주회사인 SK디스커버리와 사업회사인 SK케미칼로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2018년 7월 SK바이오사이언스에 백신사업부문을 넘겼다.
SK디스커버리가 SK케미칼의 지분 33.47%를 지닌 최대주주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 뒤를 이어 3.11%의 지분을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