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지수펀드(ETF) 경쟁력 강화 박차
최경주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20년 10월 'TIGER K-뉴딜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를 상장했다.
TIGER K-뉴딜 상장지수펀드 시리즈는 한국 경제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할 BBIG(바이오, 배터리, 인터넷, 게임)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상품이다. BBIG산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의 핵심과제와 연관돼 있어 이에 따른 수혜를 겨냥한 것이다.
기초지수는 KRX BBIG K-뉴딜 종합지수와 각 산업별 지수 4개 등 모두 5종이다. KRX BBIG K-뉴딜 지수는 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산업의 시가총액 상위 3종목씩 모두 12종목을 동일 가중으로 구성한다.
TIGER K-뉴딜 상장지수펀드 시리즈는 뉴딜정책과 관련된 첫 상장지수펀드상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기초지수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3개월 동안 배타적 사용권을 인정받으면서 관련 상품을 가장 먼저 내놓게 됐다.
TIGER K-뉴딜 상장지수펀드 시리즈는 출시 한달여 만에 순자산이 5천억 원을 돌파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박현주 회장도 개인자금 5억 원을 투자하면서 힘을 실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상장지수펀드시장에서 삼성자산운용에 밀려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국내 상장지수펀드 시장 점유율은 50%가 넘는 반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대에 그치고 있다.
최경주는 상장지수펀드 상품을 다양화하고 수익률을 끌어올려 삼성자산운용과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외 상장지수펀드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20년 1월 홍콩에서 환경에 초점을 맞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장지수펀드상품을 처음으로 출시했다.
2020년 7월에는 미국 나스닥에 원격의료 및 디지털헬스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를, 8월에는 홍콩에 중국의 반도체 및 로봇·인공지능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를 각각 내놨다.
2020년 8월 물류 관련 리츠와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 2종을 상장하면서 일본 상장지수펀드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2020년 12월에는 베트남 증시 우량종목 30개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를 출시해 베트남 상장지수펀드시장에도 진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상장지수펀드 순자산 규모는 2020년 9월 50조 원을 돌파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호주, 홍콩, 인도, 브라질, 콜롬비아, 일본, 베트남 등 10개 나라에서 390여 개의 상장지수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의 퇴직연금 대표상품으로 선정돼
최경주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생애주기펀드(TDF), 타깃인컴펀드(TIF) 등 펀드 상품이 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 대표상품으로 선정돼 상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25',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24', '미래에셋평생소득TIF' 등 3종 펀드상품은 2020년 7월 근로복지공단의 퇴직연금 대표상품으로 선정됐다.
생애주기펀드는 목표시점에 맞춰 투자상품 및 전략을 조절하는 상품이다. 타깃인컴펀드는 현금흐름에 중점을 둬 안정적 수익을 목표로 한다.
근로복지공단은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30인 이하 기업의 퇴직연금 운용관리업무를 수행한다. 공단 퇴직연금 대표상품으로 선정되면 이 상품이 공단 퇴직연금 가입자에게 우선적으로 추천된다.
사업주는 확정급여형(DB)을 제외한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을 퇴직연금사업자에게 위탁해 운영하게 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외국운용사 위탁이 아닌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직접 상품을 운용하면서 장기간 우수한 성과를 거둔 점이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생애주기펀드(TDF)시장에서 성과
최경주는 차별화 전략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생애주기펀드(TDF) 자산을 큰 폭으로 늘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생애주기펀드 설정규모는 2020년 11월 기준 1조6천억 원을 넘어섰다. 국내 생애주기펀드시장 점유율은 42% 수준으로 업계 1위다.
생애주기펀드는 투자자의 은퇴시기를 목표시점으로 정하고 생애 주기에 따라 운용사가 자산구성을 조정하는 펀드로 장기투자에 적합한 상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20년 11월 말 기준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5’ 상품이 2045형 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14.22%의 수익률을 내는 등 운용 실력에서도 뛰어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 국내 최초로 생애주기펀드를 내놓으며 1위에 올라 있었지만 2016년 삼성자산운용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이후 생애주기펀드상품을 대폭 강화하면서 2017년 말 20%포인트대로 벌어졌던 시장 점유율 차이를 2019년 3월 기준 4%대로 대폭 줄이는 등 삼성자산운용을 바짝 추격한 결과 3년여 만에 1위를 되찾았다.
2019년 10월에는 국내 자산운용사 가운데 처음으로 생애주기펀드 자산이 1조 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위를 되찾은 데는 차별화 전략과 공격적 마케팅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산배분형 생애주기펀드만 출시돼 있던 생애주기펀드 시장에 2017년 3월 처음으로 전략배분형 생애주기펀드를 내놨다.
자산배분형 생애주기펀드가 목표시점마다 위험자산의 비중을 조절하는 펀드라면 전략배분형 생애주기펀드는 목표시점에 맞게 투자전략을 달리하는 펀드다.
전략배분형 생애주기펀드의 투자전략으로는 기본수익전략, 자본수익전략, 멀티인컴전략, 절대수익전략 등이 있다.
전략배분형 생애주기펀드는 자산배분형 생애주기펀드보다 1년가량 늦게 나왔음에도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시장 주도
최경주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연금시장의 선두주자로 이끌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20년 10월 기준 전체 연금펀드 수탁고가 8조 원을 넘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개인연금과 퇴직연금펀드 모두 운용사 수탁고 1위다. 개인연금이 3조8천억 원, 퇴직연금펀드는 4조2천억 원 규모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업계에서 가장 많은 상품을 선보이면서 연금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연금펀드시장 점유율은 25% 수준이다.
최경주는 2016년 10월 미래에셋증권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연금마케팅부문 대표로 자리를 옮긴 뒤 다양한 연금상품을 내놓으면서 연금사업 강화에 힘썼다.
고령화시대에 새 먹거리로 떠오른 생애주기펀드(TDF)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17년 3월 생애주기펀드상품을 새롭게 단장하고 종류를 늘렸다.
생애주기펀드는 투자자가 은퇴 준비자금 마련 등 특정 목표시점을 지닌 펀드에 투자하면 자산운용사는 운용기간에 맞춰 자동으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맞추는 상품이다.
2018년 3월에는 은퇴자금 인출펀드상품도 내놨다.
은퇴자금 인출펀드는 연금상품 투자금을 적립한 뒤 일시금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연금자산으로 꺼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상품이다. 은퇴자들이 안정적 현금 흐름이 없는 만큼 이를 대체할 금융상품을 찾는다는 점에 착안했다.
최경주가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복귀한 2016년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전체 연금펀드 수탁고 규모는 4조 원에 살짝 미치지 못했다.
이후 2017년 12월에 5조 원, 2018년 12월 6조 원, 2020년 1월 7조 원을 돌파한 뒤 10개월여 만에 8조 원을 넘어서게 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마케팅 총괄 부회장 승진
최경주는 2018년 미래에셋그룹에 합류한 지 20여년 만에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에 올랐다.
최경주는 미래에셋금융그룹의 2018년 11월 임원인사에서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미래에셋증권에서 일하다가 2016년 10월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연금마케팅부문 총괄대표로 선임돼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다시 돌아온 지 2년여 만이다.
이에 따라 최경주는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 정상기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대표이사 부회장 등과 함께 부회장 5인체제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최경주는 미래에셋그룹을 대표하는 영업 전문가로 퇴직연금사업 등에서 성과를 낸 점을 인정받았다.
△미래에셋증권 자산관리부문 맡아
최경주는 2014년 말 미래에셋증권 WM(자산관리)부문 대표에 올랐다.
미래에셋증권은 기존 리테일부문을 WM부문으로 바꾸고 수준 높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최경주는 퇴직연금 영업을 하며 쌓았던 노하우를 자산관리 직원에 전수하며 법인영업, 외부영업, 기업영업 등 영업부서와 연계성도 높였다.
고객 수익률을 강조하며 자산관리 직원을 평가할 때 고객수익률 항목에 더 큰 점수를 매기기도 했다. 글로벌 자산 배분 등을 통해 고객 수익률의 변동성을 낮추라는 당부도 했다.
2015년 미래에셋증권의 퇴직연금사업과 법인영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성과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미래에셋증권 부문별 대표체제
최경주는 2007년 미래에셋증권이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부제를 도입하면서 법인사업부문 대표를 맡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조직을 8개 부문으로 나눠 대표이사에게 집중된 권한을 각 부문장에게 나누는 부문별 대표체제를 도입했다.
당시 부문장을 맡았던 인물들은 지금도 미래에셋그룹 계열사 곳곳에서 주축을 맡고 있다.
면면을 살펴보면 최경주(당시 법인사업부문장)를 비롯해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당시 리테일사업부문장 상무), 이구범 미래에셋캐피탈 대표이사(당시 IB사업1부문장 부사장),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사장(당시 경영지원부문장 이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