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G전자는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지멘스와 '제조 지능화 솔루션'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19년 8월28일 밝혔다. 왼쪽부터 디터 슈레터러 지멘스디지털인더스트리 대표, 홍순국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장, 오병준 디지털인더스트리 SW코리아 대표. < LG전자 > |
△LG전자 ‘디지털 전환’ 전략 추진에 앞장
LG전자의 우수한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강조하는 디지털 전환 전략을 추진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조직설계와 업무 과정, 전략과 사업모델 수립 등을 디지털화하는 경영혁신방안을 가리킨다.
LG전자는 2019년 8월 독일 지멘스와 디지털 전환에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홍순국은 소재생산기술원장으로서 지멘스와 공동 연구를 통해 장비, 금형, 3D프린팅 등 생산기술 디지털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소재생산기술원은 디지털 전환에 필수인 첨단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LG전자는 2019년 4월1일 독일 산업기술전시회 ‘하노버메세 2019’에서 소재생산기술원이 개발한 산업용 자율주행 로봇, 인공지능 검사 솔루션, 지능형 자율공장 통합 플랫폼, 산업용 센서 등을 선보였다.
소재생산기술원과 연계한 디지털 전환 전략은 LG전자 협력사로도 확대되고 있다.
LG전자는 2019년 협력사 60여 개의 전체 공정을 자동화해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소재생산기술원은 스마트공장 구축활동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생산기술 전문가를 협력사에 파견해 자동화할 수 있는 공정을 파악하고 우선순위가 높은 공정부터 자동화를 도입하도록 지원한다.
LG전자는 2018년에도 300억 원을 투입해 협력사의 생산라인 자동화를 지원했다. 전년 대비 생산성이 550% 늘고 불량률은 최대 90%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칠러 용접용 로봇 개발
홍순국은 2017년 3월 평택 칠러공장에 용접용 로봇을 도입하는 데 성공했다. 칠러공장은 대형상가, 오피스시설, 발전소 등에 들어가는 냉난방기를 생산하는 곳이다.
칠러는 건물의 냉방을 담당하는 공조 시스템으로 용접 과정에 작은 실수라도 있어 공기가 샌다면 불량이 발생할 수 있다. 용접 로봇은 실수할 수 있는 사람을 대신해 용접작업 가운데 특히 세밀한 작업을 맡는다.
△장비 제조회사와 협력해 국산화 성공
홍순국은 2015년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 사장에 오른 뒤 국내 업체와 협력해 장비제조사업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섰다.
일감을 공동으로 수주해 소재생산기술원에서 필요한 비용을 대면 협력업체가 개발하는 방식이다. 덕분에 LG그룹 계열사들은 장비를 낮은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홍순국은 이런 생태계를 활용해 장비 국산화에서 성과를 봐 해외진출에도 나섰다. 2015년에는 LCD(액정 디스플레이) 모듈장비를 개발해 해외 패널제조사에 공급했다.
올레드(OLED, 유기발광 다이오드) 제작에 필요한 레이저결정화(ELA)장비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소재생산기술원은 레이저결정화장비를 LG디스플레이와 중국 기업 등에 납품하고 있다.
△금형기술센터 설립에 참여
홍순국은 2010년 LG전자 내 금형기술센터 설립에 기여해 스마트폰 케이스, 냉장고 및 에어컨의 디자인을 일신해 외관 경쟁력을 강화했다.
평택 디지털파크 안에 있는 금형기술센터는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세계 최고의 양산 금형 역량 확보’를 목표로 만들어졌다. 휴대전화 등의 소형금형과 TV, 냉장고, 세탁기 등의 중대형금형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초정밀 금형 제작 첨단설비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