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자율성 확대
대학 연구력 향상을 전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교수들의 자율성을 높였다.
2019년부터 기존 상대평가제를 절대평가제로 바꿔 교수평가의 자율성과 재량을 확대했다. 경쟁보다 문제해결 중심의 교육방침을 제시했다.
교수들에게 3년마다 연구기간 6개월을 부여하고 있다. 방학을 포함하면 9개월 동안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셈이다.
2017년부터 신임 교수 연구정착금을 이공계는 1억5000만 원으로, 인문사회계는 3000만 원으로 올렸다. 기존 금액의 4배 수준이다.
취임 직후 교수 상시 채용제도를 도입했다. 학과마다 연간 교수 배정인원에 제한을 두지 않고 실력이 뛰어난 인력을 뽑을 때까지 채용 기한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교수 논문 평가시스템을 양적 평가에서 질적 평가로 바꿨다. 논문 편수보다 내용에 중점을 두면서 교수들이 깊이 있는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 ▲ 김용학 연세대학교 총장이 2018년 3월2일 서울시 중구 중앙일보 본사에서 김도연 포스텍 총장과 만나 두 대학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연세대> |
△포스텍과 공유캠퍼스 추진
포스텍과 교육, 연구, 산학협력 등 전방위의 공유캠퍼스를 주도했다.
2018년 3월 김도연 포스텍 총장과 협약을 맺고 2018년 2학기부터 공유캠퍼스를 구축했다. 학점과 강의를 공유하고 공동 학위를 수여한다.
2019년 4월부터 블록체인 캠퍼스를 함께 추진한다. 교내에서 가상화폐를 발행해 수강신청, 전자투표, 증명서 발급, 기부금 관리 등에 사용하게 된다. 식당과 매점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학생들의 블록체인사업 아이디어를 모집해 스타트업을 키우고 금융회사와 협업을 조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공유캠퍼스를 추진한 뒤 포항공대 교수 70여 명을 겸임교수로 초빙하고 바이오메디컬 분야, 미래도시 분야 등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연구단 5개를 운영하고 있다.
△대학 내 다양한 연구기관 설립 추진
연세사이언스파크 등 다양한 연구 인프라 조성에 힘써왔다.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에 연세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 첫 단계로 2018년 10월 융합과학기술원을 설립했다.
연세사이언스파크(YSP)는 송도 국제캠퍼스 19만8천㎡ 부지에 3단계로 추진되는 ‘산학연 클러스터’사업이다.
2단계는 송도 국제캠퍼스와 바이오 벤처기업의 연계다. 2023년까지 송도 국제캠퍼스에 바이오 관련 분야 교수를 50명까지 확충하고 공과대·의대·생명시스템대·약학대 연구진과 바이오 벤처기업의 협업을 추진한다.
3단계는 2024년 완공 예정된 세브란스송도병원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송도 국제캠퍼스 바이오·공학 연구진이 병원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삼아 첨단 치료물질과 의료기기를 개발하면 바이오 벤처기업과 사업화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연구의 국제화를 추진하기 위해 2017년 6월 대학 내부에 ‘연세프런티어랩(YFL)’을 열기도 했다.
연세프런티어랩은 미국, 캐나다 등 해외의 유명한 석학을 초청해 연세대 연구진과 국제협력연구를 중계한다. 초청을 받은 석학 1명당 최대 3천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현재까지 외국인 석학 100명 이상이 연세프런티어랩의 지원을 받았다.
2018년 12월 KT와 공동으로 연세대 신촌캠퍼스, 송도 국제캠퍼스에 상용 5세대(5G) 통신망 기반의 연구 플랫폼을 구축했다.
공과대학, 음악대학, 생활과학대학, 의과대학, 치과대학 등이 KT와 함께 원격 로봇시술, 증강현실(AR) 기반 치과 보철시술 등 5G 환경을 활용한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고등교육혁신원 출범해 사회혁신적 인재 육성
2018년 3월 고등교육혁신원을 출범하고 원장으로 부임했다.
고등교육혁신원은 공공가치 실현과 사회문제 해결을 주도하는 ‘사회혁신적 인재’를 양성하는 기관이다. 연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범위를 제한하지 않고 다양한 사회혁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2019년 1학기 기준 전공·교양 과목 67개를 사회혁신 과목으로 전환해 운영한다.
사회혁신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은 각 과목의 콘셉트에 알맞게 실생활과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발굴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고등교육혁신원은 사회혁신 과목을 이수하고 일정 활동을 수행한 학생들에게 ‘사회혁신가 인증’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비교과부문에서도 사회혁신활동을 지원한다.
사회혁신 비교과프로그램의 활동단위인 ‘워크스테이션’ 팀을 선정해 모두 3억 원을 지원한다. 2019년에는 워크스테이션 131곳, 학생 729명을 지원한다.
선정된 워크스테이션 팀들은 기부 독려 영상캠페인, 교통약자들을 위한 가상현실(VR) 여행 콘텐츠 제작, 신진예술인에 창작 공연 플랫폼 제공, 암환자를 위한 자선가게 운영 등을 계획했다.
2017년 10월 한국고등교육재단과 협약을 맺고 5년 동안 고등교육혁신원에 예산 100억 원을 투자받기로 했다.
△글로벌사회공헌원 설립
2017년 4월 글로벌사회공헌원을 발족했다.
글로벌사회공헌원은 그동안 대학본부와 세브란스병원의 각 소속 기관에서 따로 맡아온 다양한 선교·봉사활동을 통합해 수행한다.
소외지역 중고교 학생들을 가르치는 ‘희망원정대’, 사회문제 해결책 개발 프로젝트 ‘OT2 (One Team One Task)’ 프로그램, 서울시 서대문구 저소득 가정 청소년 대상 학습지도 프로그램 ‘드림스타트’, 해외 의료선교활동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 7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명예원장으로 임명했다.
2018년 2월부터 반 전 사무총장의 주도로 해마다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2019년에는 3월14일 개최됐다.
전·현직 국제기구와 정부 지도자들이 참석해 빈곤 종식, 기아 종식, 성평등 달성 등 지속가능 발전목표 17개를 바탕으로 사회와 지구촌의 다양한 문제를 논하고 해법을 모색한다.
연세대는 글로벌사회공헌원의 활동에 힘입어 한국CSR연구소와 르몽드디플로마티크 등이 주관한 ‘2018 대한민국 사립종합대학 사회책임지수 평가’에서 2017년에 이어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