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2018년 3분기까지 사상 최대 실적 거둬
NH농협은행은 2018년에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9339억 원을 거뒀다. 2017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1% 늘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기준으로 NH농협은행 사상 최대 순이익을 갱신했다. 2018년 경영목표인 연간 순이익 7800억 원을 세 분기만에 넘어섬은 물론 순이익 1조 원 달성을 바라보게 됐다.
이대훈은 2018년 12월 임기가 끝나는데 NH농협은행의 좋은 실적으로 연임 쪽에 무게가 실린다.
△NH농협은행의 동남아시아 진출 확대
NH농협은행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대훈은 NH농협은행의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등 현지 법인을 직접 방문하고 주요 행사에도 참석하는 등 동남아시아 진출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NH농협은행은 2018년 11월 베트남 호치민에 대표사무소를 열었다. QR코드를 이용해 별도의 결제 및 환전 수수료가 들지 않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현지 공략을 확대했다.
2019년 상반기 중에는 베트남 현지에 출시된 ‘올원뱅크 베트남 버전’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전자지갑(충전, 이체, 송금, 결제, ATM출금) 서비스도 선보인다.
NH농협은행은 2018년 9월에는 캄보디아의 소액대출법인 사믹(SAMIC)을 인수해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를 출범하기도 했다. 사믹 인수는 NH농협은행 최초의 해외 금융회사 인수 사례다.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는 프놈펜, 시하누크빌, 시엠립 등 캄보디아 3대 도시를 거점으로 삼아 소상공인대출, 주택담보대출 등의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대훈은 2018년 5월 5박6일 동안 동남아 순방에 나섰다. 미얀마 현지법인 농협파이낸스미얀마의 영업현황을 점검했다. 농협파이낸스미얀마는 농협은행의 첫 해외 현지법인으로 9개의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 1년 만에 3만 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소통경영 강화
이대훈은 직원들을 직접 만나며 소통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취임할 때부터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일 잘하고 열심히 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조직문화를 만들 것”라며 “현장과 소통창구를 상설화해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제안제도를 활성화하며 신속한 의사결정체계를 마련해 현장의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대훈은 취임 직후인 2018년 1월4~5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은행 본점의 모든 부서 직원들을 만났다. ‘오~ 안녕’이라는 인사를 시작으로 한 명씩 직원들의 손을 잡고 사원증의 이름을 불러주거나 이름의 뜻을 물어보는 등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이대훈은 “앞으로 일선 현장을 찾아다니며 직원들과 함께 월 1회 이상 식사 또는 호프데이를 함께하며 직원들을 격려하겠다”고 말했다.
며칠 뒤 서울 종로의 볼링장과 통닭집에서 여신관리부 직원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으며 즐거운 직장을 만들겠다는 뜻을 보였다. 같은 달 경기도와 전북지역 직원들을 만나서도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포옹하기도 했다.
2018년 하반기에도 7월3일부터 7월20일까지 광주지역을 시작으로 부산, 세종, 대전, 울산, 인천, 대구 등 전국 영업현장을 돌며 직원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NH농협은행장 취임
이대훈은 2017년 12월29일 제4대 NH농협은행장에 취임했다.
그는 회사를 ‘아시아 최고의 협동조합 은행’으로 키우겠다고 다짐하며 농업을 보호하고 키우는 농협의 가치 구현에도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농협은행을 농협 전체의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회사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사업기반을 확대하고 수익기반도 다변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새 성장동력 발굴도 주력한다.
이대훈은 “핀테크(금융과 기술의 결합)에 기반을 둔 혁신적 콘텐츠와 기술을 확보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다른 업종과의 융·복합을 추진해 인터넷전문은행과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는 ‘디지털부문 선도은행’으로 회사를 키울 것”이라며 “농협금융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현지 특성에 맞는 사업모델을 개발해 글로벌 진출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훈의 임기는 2018년 1월1일부터 1년이다. 농협 금융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 임기는 기본이 1년이다.
NH농협금융지주는 2017년 12월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NH농협은행 등 완전 자회사 4곳의 최고경영자 후보를 내정했다.
NH농협은행은 이경섭 전 행장이 임기만료로 물러남에 따라 이대훈이 단독 후보에 올랐다.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은행장 선임이 확정됐다.
△농협상호금융 성장 이끌어
이대훈은 2016~2017년 농협상호금융 대표로 있으면서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농업인을 지원하는 데 노력했다.
이대훈은 취임과 함께 ‘소비자 만족(CS) 3.0’을 선언했다.
소비자만족 3.0은 기존 고객 만족의 개념을 뛰어넘어 고객 중심의 혁신적 서비스를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고객 더 알기와 업무 더 알기, 소통 더 하기, 혜택 더하기 등을 4대 행동규범으로 추진했다.
이대훈은 이를 위해 2017년 3월3일 전국 농·축협에서 ‘더 헤아리는 서비스, CS 3.0’ 발대식을 열고 직원들에게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고객 서비스의 실천과제 등을 율동으로 표현한 ‘CS 3.0체조’도 직접 만들어 직원들에게 보급했다.
이대훈은 농협상호금융 대표로 있으면서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상품인 행복이음패키지도 내놓았다.
행복이음패키지는 농협이 판매금액에 비례해 기금을 조성하고 농업인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추가로 지원하는 금융상품이다. 농업인에게 약 5%의 금리 혜택을 제공해 농가소득 증대를 지원하고 잔여 기금은 청년창업 농업인과 사회 소외계층을 돕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행복이음패키지는 2017년 6월 출시된 뒤 한 달 만에 판매액 2조 원을 넘어설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