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미시간 배터리 공장에서 안전사고, LG PRI 직원 1명 사망

▲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공장. < LG에너지솔루션 >

[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에서 협력업체 직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각) 지역매체 홀랜드센티널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홀랜드 공장에서 한 노동자가 27일 장비 설치 작업 중 사고로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피해자가 발견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홀랜드 공공안전부(HDPS)는 해당 직원이 LG PRI(생산기술원) 소속이라고 확인했다.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법인은 “안전은 최우선 가치”라며 해당 라인의 신규 장비 설치 작업을 중단하고 사고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모기업인 LG화학이 2012년에 완공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공장을 증설한 뒤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에 돌입했다고 올해 6월1일 발표했다. 

홀랜드센티널은 LG에너지솔루션 홀랜드 공장이 7만 달러의 벌금 건을 포함해 지난해 4월 미시간 산업안전보건국(MIOSHA)으로부터 7건의 안전 규정으로 과태료 부과 통지를 받았었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