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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니케' 반등에 실적 우려 지워, 스텔라블레이드와 '쌍끌이' IP 확장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5-09-11 17: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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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니케' 반등에 실적 우려 지워, 스텔라블레이드와 '쌍끌이' IP 확장
▲ 시프트업의 대표작 ‘승리의 여신: 니케’가 3분기 들어 주요 이벤트를 기점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시프트업이 대표작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블레이드’를 앞세워 안정적인 실적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핵심 수익원인 니케는 최근 3주년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국내외에서 반등하며 매출 하향 안정화에 대한 우려를 상당 부분 완화했다는 평가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니케는 서비스 4년차에 접어들었음에도 주요 이벤트를 기점으로 매출 지표가 반등하면서 장기 흥행 구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니케는 4일 시작된 바니걸 콘셉트 이벤트 ‘코인스 인 러시’ 시작 이튿날인 5일 기준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니케는 이번으로 일본시장에서 8번째로 1위를 기록한 것이다. 국내에서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0위권에 복귀했고, 미국과 대만 등 주요 시장에서도 순위가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2분기 글로벌 매출이 약 1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니케가 ‘하향 안정화’ 국면에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던 상황을 감안하면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니케는 올해 7월 여름 이벤트로 이미 매출 회복세를 확인한 데 이어 이번 이벤트를 통해 재차 매출 회복 흐름을 마련했다. 특히 오는 11월 예정된 3주년 대형 이벤트는 개발사 스스로 “많은 기대를 해 달라”고 강조할 만큼 자신감을 보이고 있어 추가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시프트업 '니케' 반등에 실적 우려 지워, 스텔라블레이드와 '쌍끌이' IP 확장
▲ 사진은 시프트업 로고.

다른 축인 스텔라블레이드도 확장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4년 콘솔 단독작으로 출시돼 글로벌 흥행을 기록한 뒤 올해 상반기에는 PC 버전을 통해 예상보다 높은 성과를 거뒀다. 상반기 매출은 727억 원으로 집계돼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7.04%까지 늘었으며 이는 2024년(30.37%) 대비 16%포인트 이상 증가한 것이다. 시프트업은 PC 버전 흥행에 힘입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는 반기보고서를 통해 “스텔라블레이드 후속작(시퀄)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공식화했다.

김형태 대표도 기업설명(IR) 행사에서 “당초 스토리 확장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를 준비했으나 분량이 커져 차기작으로 전환했다”며 “1편이 AI를 클리셰적으로 다뤘다면 후속작은 더 본격적인 이야기를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개발 초기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정보는 적지만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후속작을 통해 단발성 흥행을 넘어 장기적인 프랜차이즈 IP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시장에서는 그간 니케 의존도가 높고 신규 IP 출시는 2027년 이후로 예상되어 중간 공백기에 대한 우려가 컸다. 그러나 니케의 안정적인 장기 흥행과 스텔라블레이드의 확장 전략이 동시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단기적 실적 불확실성이 완화했다는 평가다.

향후 관건은 차기 신작 ‘프로젝트 스피릿’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넥슨, 엔씨소프트 등 주요 게임사에서 경력을 쌓은 한대훈 PD가 주도하는 이 작품은 2027년 이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프트업은 올해 하반기 중 프로젝트 방향성을 공개하며 시장과의 소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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