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 건설부문이 안전관리 체계 강화에 총력을 다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건설현장 내 교육, 체험, 관제를 통합한 건설안전보건센터를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서울역 북부 철도 유휴부지에 전시·컨벤션, 업무, 주거, 호텔 등이 결합한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모든 사업비가 3조1천억 원에 이른다.

한화 건설부문은 대규모 건설현장의 체계적이고 스마트한 안전관리를 수행하기 위해 안전교육과 체험교육, 통합관제 등을 한 곳에서 실시하는 건설안전보건센터를 구축했다.

이 센터는 안전교육장, 안전보건 체험장, 스마트 통합관제실로 구성돼 있고 총괄센터장을 포함한 안전 전문인력들을 통해 운영된다.

우선 안전교육장은 개별 좌석 50석에 태블릿PC를 설치해 신규 근로자 및 교육 대상 근로자들에게 안전교육을 제공한다.

개인별 학습속도 조절과 공종별 맞춤 교육이 가능해 근로자들의 교육 이해도와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또 외국인 근로자 증가 추세에 맞춰 태블릿PC에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를 비롯한 6개국 이상의 언어가 지원된다.

안전보건 체험장은 건축현장의 떨어짐, 협착, 감전 등 주요 사고사례 7가지를 직접 체험하는 형태로 구성된 실습 위주의 교육장이다. 또 개구부 추락, 동바리 붕괴 등 재해상황 15가지에 관한 4차원(4D) 시뮬레이션(VR/AR) 체험을 통해 근로자들의 대응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마트 통합관제실은 CCTV를 통해 현장의 여러 작업을 한 곳에서 모니터링하고 실시간으로 고위험 작업을 통제해 사고를 예방하는 안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근로자들을 위한 안전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통합관제 역량을 고도화하는 등 건설안전보건센터의 기능을 발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송재형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현장소장은 “교육, 체험, 관제가 통합한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근로자의 능종적 참여가 건설안전의 핵심인 만큼 근로자와 소통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