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702만2856주의 신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1주당 2만8456원이다. 총 증자규모는 2천억 원으로, 모두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
 
HJ중공업, 최대주주 동부건설 컨소시엄에 2천억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의

▲ HJ중공업이 2천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 HJ중공업 >


신주 발행량은 회사의 전체 발행주식수의 8.44% 규모다.

신주배정 대상은 회사의 최대주주인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유한회사이다. 이 회사는 동부건설 컨소이엄이 설립한 투자회사다. 지난 5일 기준으로 이 회사의 HJ중공업 지분율은 56.59%이다. 

발행된 신주는 전량 1년간 보호예수 대상이다.

회사 측은 “재무구조 개선,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역량 강화, 유지·보수·정비(MRO)사업 등 방산사업 투자 확대 등 중장기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금 조달”이라고 설명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