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3동·미아동 포함 모아타운·모아주택 4곳 확정, 4천 세대 공급

▲ 중랑구 망우3동 474-29번지 일대 모아타운 위치도. <서울시>

[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저층 주거지 4곳을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해 주택 4천 세대 가량을 공급한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제13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강북구 미아동 90-45번지 일대 모아주택’ 외 3건을 통과시켰다고 12일 밝혔다.

모아타운·모아주택은 서울시의 저층주거지 정비사업이다. 모아주택은 개별 필지를 모아 블록 단위로 주택을 공동개발하고 모아타운은 모아주택을 모아 단지화한 개념이다.

통과 안건은 △강북구 미아동 90-45 일대 모아주택 △구로구 구로동 511 일대 모아타운 △서대문구 홍은동 10-18 일대 모아타운 △중랑구 망우3동 474-29 일대 모아타운 등이다.

서울시는 모든 사업이 추진되면 모두 4093세대(임대 796세대 포함)가 공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북구 미아동 90-45 일대 모아주택 사업지에는 4개동, 16층, 175세대(임대 35세대) 주택이 들어선다. 

이 사업은 전체 세대수의 20% 이상을 임대주택으로 건설해 정비기반시설 제공에 따른 용적률은 200%에서 249.91%로 늘어난다. 사업완료 목표는 2030년이다.

구로구 구로동 511 일대 모아타운에는 모아주택 4곳 추진으로 1317세대(임대 213세대)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사업지에 노후 건축물이 밀집되고 주차장 등 기반시설이 부족했던 만큼 용도지역을 제2종에서 제3종으로 높여 사업성을 확보했다.

서대문구 홍은동 10-18번지 일대에는 모아타운 사업으로 모두 321세대(임대 38세대)가 2030년까지 공급된다.

중랑구 망우3동 474-29번지 일대 모아타운에는 모아주택 4곳 추진으로 모두 2280세대(임대 510세대)가 공급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모아주택·모아타운 4곳 확정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4093세대 주택공급으로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임대주택 796세대를 포함한 공공성 강화와 보행로 신설 등 정비기반시설 확충으로 지역 전체 발전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