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15일 개관, '도심형 웰니스 호텔' 가치 내걸어](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9/20250912150734_94575.jpg)
▲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15일 개관을 앞두고 미디어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은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1층 라운지 겸 바인 ‘더 로그’. <비즈니스포스트>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는 15일 개관을 3일 앞두고 미디어 간담회가 열렸다.
파르나스호텔은 2016년 GS건설에서 GS리테일의 자회사로 편입된 뒤 지난해 말 GS리테일로부터 인적분할됐다.
인적분할 배경에는 파르나스호텔의 실적 성장이 있었다. 2016년 GS리테일로 편입될 당시 매출 2090억 원, 영업이익 119억 원을 기록하던 파르나스호텔은 지난해 매출 4545억 원, 영업이익 848억 원을 냈다. 매출은 2배 이상, 영업이익은 7배 이상으로 성장했다. 이에 GS그룹은 파르나스호텔을 독립시켜 호텔 사업의 경쟁력을 더 갖추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파르나스호텔은 GS그룹의 중간지주사인 GSP&L이 지분 67.56%를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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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인창 파르나스호텔 대표이사 부사장이 새로 문을 여는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를 소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번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개관은 여인창 대표가 부사장이 된 뒤 첫 번째 대형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는 1999년 문을 연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를 전면 리모델링해 새로 개관하는 호텔이다. 2024년 7월 영업을 종료한 뒤 14개월 동안 리모델링을 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1999년 아셈 정상회의 본부 호텔 역할을 하고 2010년 G20 정상회의 만찬을 여는 등 굵직한 국제 행사에 활용됐다. 코엑스와 인접한 천혜의 입지 덕분인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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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상층인 30층 클럽 라운지에서 내려다 본 봉은사 풍경. <비즈니스포스트>
이번 개관으로 파르나스 호텔은 인터컨티넨탈과 메리어트의 두 브랜드를 동시에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호텔 기업이 됐다.
파르나스호텔은 새 호텔의 콘셉트로 ‘프리미엄 어반 웰니스’를 제시했다. 도심 속에서도 평온한 쉼과 균형 잡힌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가치를 선사하겠다는 것이다.
여인창 대표는 미디어 간담회에 직접 나서 “이제 호텔은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고객이 출장이나 여행 중에도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고 일상의 루틴을 유지하며 여가를 즐기는 복합적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개인의 취향과 목표는 다르지만 궁극적으로 모든 고객이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삶의 핵심 가치는 웰니스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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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객실인 게스트룸 인테리어. <비즈니스포스트>
스마트폰으로 투숙 전 과정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버틀러’도 호텔이 자랑하는 기능이다. 객실에 비치된 QR코드를 인식하면 호텔 정보 확인과 객실 온도 및 조명 제어, 음식 주문 등이 가능하다. 조식 뷔페나 수영장 등 호텔 시설의 혼잡도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호텔의 객실 유형은 일반 객실인 ‘게스트룸’과 클럽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클럽 게스트룸’, 스위트룸 6가지 유형 등 모두 8가지로 구성됐다. 객실 564개 가운데 144개 객실에서 클럽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객실 가격은 10월 평일을 기준으로 게스트룸은 약 50만 원, 클럽 게스트룸은 약 70만 원이다. 봉은사가 바로 내려다보이는 코너 스위트는 약 120만 원, 가장 고가인 프레지덴셜 스위트는 약 1700만 원이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