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1일 경기 성남 교촌에프앤비 판교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송종화 교촌에프앤비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박재영 롯데JTB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11일 경기 성남 교촌에프앤비 판교사옥에서 롯데JTB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송종화 교촌에프앤비 대표이사 부회장과 박재영 롯데JTB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외국인 고객 대상 교촌치킨 브랜드 체험 프로그램을 발전시킬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 교촌1991스쿨 운영 등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앞으로 3년 동안 한국 치킨의 세계화를 위한 중장기 협력도 이어가기로 했다.
교촌1991스쿨은 소비자가 직접 조리부터 시작해 포장에 이르는 치킨 제조 모든 과정을 체험하면서 브랜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된 교촌에프앤비의 교촌치킨 체험 프로그램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앞으로 교촌1991스쿨을 본격 확대하기로 했다. 첫 일정은 24일 인천 청라호수공원점에서 열리며 10월에는 외국인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3월 치킨 제조·포장 전 과정과 전통주 ‘은하수 막걸리’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은 해외 고객의 참여로 5월 추가 운영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송종화 교촌에프앤비 부회장은 “이번 협약은 외국인 대상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한국 외식 문화를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글로벌 전략의 핵심”이라며 “롯데JTB와 협력해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K푸드 대표 브랜드로서 교촌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