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린바이오와 분자진단 전문기업 제놀루션이 11일 영국계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LGC의 진단·유전체 사업부(Biosearch Technologie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브라이언 부아소노 LGC D&G 제품관리 부사장, 데이비드 클리버 LGC D&G 생명과학 부사장, 김기옥 제놀루션 대표이사, 김민이 제놀루션 연구소장. <제놀루션>
그린바이오와 분자진단 전문기업 제놀루션은 11일 LGC의 진단·유전체 사업부(Biosearch Technologie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LGC의 차세대 핵산 정제 화학기술인 sbeadex™ Lightning을 제놀루션의 자동화 플랫폼 Nextractor® NX-Duo와 키트 솔루션에 적용, 아시아태평양, 유럽, 중동, 캐나다, 중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농업유전체 연구소 및 분자육종 분야 연구자들에게 고효율·고순도의 핵산 정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LGC의 sbeadex™ Lightning magnetic bead 기반 화학기술과 제놀루션 NX-Duo 플랫폼의 유연한 처리 설계를 결합함으로써 연구자들은 더 높은 처리량과 핵산 순도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제놀루션은 설명했다.
LGC는 전 세계 14개국에서 법인을 운영하는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으로 2024년 기준 매출액은 1조 3400억 원이다.
LGC 진단·유전체 사업부 토마스 빈켈뮐러는 “LGC의 혁신적인 Lightning 기술과 제놀루션의 사용자 친화적인 자동화 플랫폼을 결합해 빠르고 직관적인 핵산 정제 시스템을 완성했다”며 “이번 협력으로 분자육종 및 식물 연구자들이 기존 방식보다 훨씬 짧은 시간 안에 최고 품질의 DNA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LGC와의 파트너십으로 NX-Duo 플랫폼의 성능과 활용 범위를 한층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두 회사의 기술 융합을 통해 농업유전체 분야의 증가하는 수요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