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웍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실리콘웍스 목표주가 높아져, "중국으로 올레드 반도체 공급 늘어"

▲ 손보익 실리콘웍스 대표.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실리콘웍스 목표주가를 기존 5만8천 원에서 6만2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실리콘웍스 주가는 1일 4만6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소 연구원은 “실리콘웍스는 패널용 D-IC 판매량 증가 등에 힘입어 3분기에 시장 기대치인 279억 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800억 원을 웃돌 것”이라고 바라봤다.

실리콘웍스는 2020년 3분기 매출 2910억 원, 영업이익 3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6.5%, 영업이익은 128.3% 늘어나는 것이다.

실리콘웍스는 팹리스 비메모리반도체 기업이다.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와 중국 BOE 등에 중소형 올레드(POLED)패널용 반도체 D-IC 등을 개발해 제공한다.

3분기에 LG전자의 TV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실리콘웍스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소 연구원은 “LG전자의 LCDTV 판매량은 663만 대로 직전 분기보다 60.0%,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TV패널 판매량은 146만 대로 직전 분기보다 92.3%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그룹 계열사 이외 기업들로 거래처를 확대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소 연구원은 “BOE, CSOT 등과 올레드용 D-IC 매출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주가 강세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