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미국 전기로 일관제철소 건립 자금 어떡해? 서강현 발등에 떨어진 불
재생시간 : 1:6 | 조회수 : | 김원유
[씨저널]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은 미국 루이지애나에 8조5천억 원 규모로 추진 중인 전기로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해 상반기 내 구체적인 자금 조달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체 투자금의 절반은 현지 차입, 나머지는 자기자본으로 조달하는 구상이지만, 구체적 파트너나 합작비율은 미정이다.
현대제철은 현금성자산이 1조8741억 원에 불과한 가운데, 2025년에도 1조8천억 원 규모의 국내외 설비 투자가 예정돼 있어 재무 부담이 크다.
이에 따라 시가 1조6천억 원 수준의 현대모비스 지분이나 HD현대오일뱅크 지분 매각 등이 자금 마련 방안으로 거론된다.
유상증자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으나, 정관상 증자 요건은 충족된 상태다.
서 사장은 미국 법인의 지분을 최대한 확보해 장기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비핵심 자산 유동화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의 투자 참여가 유력한 가운데, 포스코그룹의 합작 참여 가능성도 주목된다.
재계는 이번 투자 전략이 현대제철의 글로벌 경쟁력과 재무 건전성에 중대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윤휘종 기자ⓒ 채널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