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층간소음 시험시설인 '데시벨35랩'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생활 속 소음(청소기) 측정 체험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공사는 초등학생 및 가족 단위 참가자 130여 명을 대상으로 ‘체험형 층간소음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세종시 토지주택공사 품질시험인정센터에 위치한 층간소음 시험시설 ‘데시벨35랩’에서 진행됐다. 데시벨35랩은 층간소음 저감기술 개발 및 확산을 위해 마련된 국내 최대 규모 층간소음 시험시설이다.
14~15일에는 세종 지역 초등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주말인 19일과 26일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열렸다.
토지주택공사는 이번 교육을 단순한 강의형 방식이 아닌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실습 형태로 구성했다.
특히 뛰기, 가구 끌기, 공 튀기기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음을 실제로 체험하고 소음의 크기와 영향을 쉽게 이해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참가자들은 윗집 층간소음이 아래층 세대에 어떻게 전달되는지 직접 느끼고 이를 줄이기 위한 실천 약속을 직접 작성하는 시간도 보냈다.
고광규 토지주택공사 품질시험인정센터장은 “층간소음은 기술적 해결과 함께 생활 속 배려와 인식 개선도 함께 이뤄져야 할 숙제인 만큼 아이들의 소음에 관한 공감능력 배양을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공동주택 주거 질 향상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